박근혜의 汎神論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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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2-02-17 21:41 조회6,905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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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회는 박근혜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이념과 자질을 테스트 하기 위한 검증시스템이라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강정책을 보며 그의 이념성향을 충분히 살필 수 있게 되었고 인재중용을 보며 국가경영 마인드의 효율성이랄까 적정성에 관하여 가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재는 그 자체가 나라의 동량과 재목에 해당하는 부품이라 적재적소에 활용할 때 실질적이면서도 튼튼하고도 높은 건축물을 세울 수 있겠죠.
하지만 그가 사람을 부리는 것을 보면 초석용 자재, 기둥용 자재, 석가래용 자재, 대들보용 자재, 장식용 자재, 마감용 자재 등등을 무분별하게 마구 쓰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러니 그의 손에서 건물 모양새가 나올 수 없는 것이죠. 비대위 조직을 보면 마치 부잣집 처녀가 처음 시집을 와 아직 살림을 살아보지 아니한 새댁의 즉흥적, 충동적 구매를 한 장바구니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카드만 시원시원하게 잘 긁고 있죠. 그러다가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할텐데...
구두닦이나 완득이 엄마처럼 감동적이고 인구에 회자되었다고 하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조직의 중요한 초석이나 기둥재료로 쓰고자 한다면 과연 그 건물이 한순간이라도 온전히 버틸 수 있을까요? 과거, 최무룡 국회의원을 기억하시나요? 강부자 국회의원을 기억하시나요? 신성일 국회의원을 기억하시나요? 그들의 쓰임새가 과연 좋았던가요? 감동적이고 유명정도만을 이야기 하자면 그들이 완득이 엄마보다야 훨씬 더 유명했죠.
박근혜는 지구는 둥근 것이 아니라 지구는 평면이라는 믿음 속에서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완득이 엄마도 중요하고 요리박사도 중요하고 백태웅이도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가치의 차등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범신론적 세계.... 그의 의식 속에서는 국민들에게 현실을 합리적이면서도 조리 있게 설명할 수 있는 Tree, 곧 계층구조를 발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박근혜는 이념성향도 불안하지만 그 보다는 오히려 자질이 더욱 위험하다는 판단입니다. 건물을 무너뜨릴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드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도사님의 댓글
도사 작성일
저희가 걱정하는 모든것이
경기병님의 말씀입니다.
gelotin님의 댓글
gelotin 작성일외국 국적의 완덕이 엄마~~~ ~~~~ 과거, 최무룡 국회의원을 기억하시나요? 강부자 국회의원을 기억하시나요? 신성일 국회의원을 기억하시나요? 최불암의원을 기억하시나요 ? 최종원 의원을 기억하시나요..? 김을동의원을 기억하시나요..? 홍성우, 이대엽, 신영균, 정한용...그외 연예인 출신으로 장차관질 했었던 사람들 그들의 쓰임새가 과연 좋았던가요? 감동적이고 유명정도만을 이야기 하자면 그들이 완득이 엄마보다야 훨씬 더 유명했죠....에 동의합니다. 인기에 둘러쌓인 얼굴만 한번 팔아 당선 인원수 만 체우고 연예인으로 생을 다 하는 어리석기 한이 없는 자들... .,..,.
조명탄님의 댓글
조명탄 작성일다 옳으신 말씀인데, 범신론이라기 보다 잡신론적이라고 해야 옳을 것같습니다. 물구즉신이라고 해서 나무도 오래되어 몇백년 묵으면 동티가 나는 법이죠. 귀신도, 천박한 귀신부터 성신까지 다양합니다. 말세라 소인요물들이 설쳐대는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