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약인가 독약인가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조선일보 약인가 독약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선일보타도 작성일12-02-15 12:11 조회6,468회 댓글2건

본문

그저께 올린 조선일보 사주 방상훈의 대궐 같은 저택 사진을 보고 여러분은 어떤 감회를 느꼈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저의 감회를 약간 소개해 올리자면 저는 그 사진을 보고 전체적으로 대한민국은 참으로 법이 공평하게 집행되는 나라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강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아직도 강자가 약자를 강압하는 법의 사각지대가 넓게 존재하고 있는 줄은 알고 있습니다만 서울 도심 노른자위 땅에 궁궐 같은 집을 짓고 사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을 보니 법도 정말 사람 나름이지 법 위에 사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신대로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집은 동작구 흑석동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구릉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심 속 구릉지는 대개 자연 녹지 또는 공원 지역으로 지정되어 공중에 이용됩니다. 구릉지를 통째로 개인 사택 부지로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조선일보 사주는 3천평이 넘는 구릉지 전체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특권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그럴 수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또 제가 사진 위쪽 공터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드린 말씀을 궁금하게 여겨 혹시 지도 검색을 해 보신 분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도를 검색해 보시면 방사장 저택 위쪽 공터 부분의 위쪽은 바로 한강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곧 그 공터는 한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요지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공터가 방사장의 집에서 한강을 바라볼 때 일직선 방향으로 빈터로 남아 있습니다.  

그 부지의 좌우로는 현대건설이 시공한 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는데 한 동에 수백억 짜리 아파트를 짓는 현대도 그 부지를 공터로 남겨 놓았습니다. 물론 그 땅이 현대가 구입한 부지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러 의심되는 정황으로 볼 때 현대가 부지를 구입하면서 그 공터 부분만 남기면서 분할 구입을 했을 리는 없어 보입니다.  

그 땅은 현대 아파트의 부지를 양쪽으로 갈라놓고 있는데 그 크지도 않고 지금은 빈터로 남아 있는 땅을 현대가 구입하지 않았을 리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므로 그 땅이 현대가 구입한 부지가 맞다면 현대가 그 땅을 남기고 도무지 상식에 맞지 않게 아파트를 배열한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 사진을 보는 사람들은 그 공터는 방사장 저택의 조망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현대가 남겨준 공터라고 쉽게 짐작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조선일보 사주의 저택을 사진으로 감상하면서도 수도 없이 많은 의혹이 떠오릅니다. 위에서는 간단하게 두 가지만 지적을 했습니다만 이런 상식 밖의 저택이 상식 밖의 위치에 상식 밖의 형태로 자리를 잡게 된 데에는 그에 걸맞는 뒷이야기도 또한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물론 집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집에 관계된 비사를 캐자는 것이 아니라 저런 집을 지을 수 있는 권력과 힘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해 보자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어떤 힘과 권력이 저런 집을 지을 수 있겠는지 자문해 보자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어느 누가 저런 위치에 저런 방식의 집을 버젓이 지을 수 있다고 여기십니까. 돈이 있다고 권력이 있다고 저럴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돈이 있다고 권력이 있다고 담장 너머 남의 땅-자기 땅이래도 그렇습니다-을 조망을 위해 공터로 남겨 놓게 할 수 있겠습니까. 대한민국에 어떤 재력가 권력가가 저럴 위세를 떨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제 생각에는 조선일보 밖에는 그럴 능력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대통령도 군참모총장도 ‘이건희가’도 할 수 있는 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도 돈이 있고 권력이 있다할지라도 차마 저 정도에는 미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는 힘이 셉니다. 저는 이 사진을 보고는 조선일보의 위력은 대한민국에 상대할 자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어 보였습니다. 도대체 대한민국의 국민치고 누가 저럴 수 있으면 그럴 능력이 있다하더라도 누가 감히 실행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조선일보는 누대를 이어 저 곳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를 이어 살면서 선조가 하지 못했던 불편도 해소하면서 살고 있는듯합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뽐내듯이 서울의 한복판 높은 곳에 궁궐같은 집을 짓고는. 

그러니 조선일보와 권력과의 유착 관계에 대해서도 수없이 많은 의혹이 난무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불문하고 저 정도의 위력을 떨치는데는 권력의 방조가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은 자연스런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조선일보에 대해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것을 보고 혹시 저의 글 내용이 너무 좌빨스럽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저의 글이 좌빨스런 점이 있다고 인정을 합니다. 좌빨은 조선일보를 수구 권력의 중추로 보고 있는데 저도 어느 정도는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고픈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조선일보 사주의 생활은 수구 기득권의 전형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조선일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비난을 하는 것은 형태는 좌빨의 입장과 닮았다하더라 목적은 결코 그들과 같지 않습니다. 저는 조선일보의 흥망에는 관심 없습니다. 다만 저는 저 좌빨들이 조선일보를 들어 보수를 한통속으로 밀어 넣는 선동에 대해 보수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보수는 수구 기득권의 전형 같은 조선일보를 감싸 안음으로써 조선일보에 가해지는 비난을 보수가 짊어지고 가야 하는지에 대해 답을 찾아가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보수의 언론을 필요로 한다할지라도 저런 정도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조선일보를 보수의 대변지로 여기는 것이 타당한 것이며 정말 보수에게 득이 되는 것인지를 물어 보려는 것입니다.  

여러분 보수는 조선일보를 버리고 가면 죽습니까. 조선일보가 참답게 보수를 대변해 주기라도 합니까. 조선일보가 참으로 득이 됩니까.

 

댓글목록

핵폭탄공격님의 댓글

핵폭탄공격 작성일

조선일보도 좌 빨 임. 기사 내용이 좌 빨 내용이 간혹 나옴.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

사카모도 료마(坂本龍馬)를 읽다가 감명깊은 어록에 놀라 자빠질번 했다.
그는 일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추앙 받고있다. -32세에 암살 되기는 했지만!

"세상의 생물이라는 것은 인간도 개도 벌래도 모두 같은 중생이며 上下따위는 없다"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840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97 원숭이 아들 재검에 아고라 청원 동참합시다 댓글(2) PATRIOTISM 2012-02-15 5870 23
196 [네이버 댓글] 전두환 때가 아무리봐도 댓글(1) 벽파랑 2012-02-15 5815 23
195 한미 FTA, 새누리당은 이것으로 민주통합당을 궁지로 … 댓글(2) 핵폭탄공격 2012-02-15 5751 22
194 진보의 새이름 조선일보타도 2012-02-15 6081 22
193 병무청은 박원순 아들 신검 자료 일체를 공개하라 조선일보타도 2012-02-15 5500 30
192 강용석 신드롬을 한 번 만들어 봅시다. 댓글(4) 우주 2012-02-15 20840 43
191 다음 주 박원순이가 마지막 쉴드를 친다고 합니다. 댓글(1) GoRight 2012-02-15 6516 65
190 무궁화 댓글(2) 유박사 2012-02-15 5709 44
열람중 조선일보 약인가 독약인가 댓글(2) 조선일보타도 2012-02-15 6469 43
188 안철수. 비겁한 빨갱이 댓글(3) 海眼 2012-02-15 6035 54
187 박주신 mri 널리 퍼드리기 또 하나의 방법, 동참 바… 댓글(1) GoRight 2012-02-15 6283 56
186 강용석 블로그 분위기 댓글(7) 애국손녀 2012-02-15 5687 45
185 어제 평통사 간첩이 국정원에서 무력시위하는 동영상 입니… 우국충정 2012-02-15 6353 24
184 "이번 총선에는 무조건 무소속이다" 감동을 주는 제목… 프리덤 2012-02-15 6351 27
183 야접 댓글(2) 신생 2012-02-15 6279 12
182 기자회견 예고 정창화 2012-02-15 13307 23
181 강용석의원 남바 원 !!! 댓글(2) 海眼 2012-02-15 6001 58
180 내가(잠간)만났던 한명숙, '거짓말쟁이', 왜 대한민국… 댓글(1) 김피터 2012-02-15 4781 36
179 안박 곱사등 산하 2012-02-15 5903 27
178 조선일보가 강용석을 물 먹이고 있다! 댓글(1) 경기병 2012-02-15 8521 30
177 저격수(SNIPER)강용석의원 박주신 MRI사진 공개 댓글(1) JO박사 2012-02-15 7220 24
176 강용석, 나는 너만을 믿는다! 댓글(1) 경기병 2012-02-15 5926 33
175 보수우익 탈바가지를 쓴 짝퉁들에 속았구나! 댓글(4) 민사회 2012-02-15 5445 28
174 부식창고 문을 폭파하라[38] 댓글(2) 안케 2012-02-15 10264 30
173 이 붉은 잡것들.....불도저에 깔아서 씨를 말려야 한… 댓글(5) gelotin 2012-02-14 10574 30
172 나라가 될 모양입니다 댓글(11) 개혁 2012-02-14 8480 57
171 부엉이 바위 댓글(1) 개혁 2012-02-14 10325 30
170 간첩 잡는 국정원에 간첩이 무력시위하는 참담한 나라. 댓글(1) 우국충정 2012-02-14 4864 44
169 새누리당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 댓글(1) 조선일보타도 2012-02-14 5331 44
168 강용석, 안철수 고발에 이어 박주신도 고발->고전수법사… 비탈로즈 2012-02-14 12927 3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