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직 미국만 안되는가?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왜 오직 미국만 안되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stallon 작성일12-02-14 13:22 조회5,316회 댓글3건

본문

일요일(2012 2.12) 아침 KBS TV의 티브이 자서전이란 프로그램에서 홀트 아동복지 법인(Holt Children’s Service Inc.)의 몰리 홀트(Molly Holt) 이사장이 출연하여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 땅에서 부모 없이 버려진 고아원 원생들을 극진히 돌보기 시작했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인터뷰에 응하는 벽안의 78세 노 여사님의 천사 같은 회고담을 들으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감사함을 느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무거운 송구함을 함께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자국 미국의 입양 법까지 고쳐가며 한국의 원생들을 1955 10월 최초로 12명을 미국으로 입양하여 그 중 여덟 명을 자기집 식구로 입양했다는 설명을 들었을 땐 몰리 여사가 마치 살아있는 부처 같아 보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내나라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입양하기를 터부시해 오는 자국 한국인들에겐 장애아까지 우선적으로 덥석 안고 데려가는 벽안(碧眼)의 외국인들은 천사이상의 심성을 지닌 사람들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미국인들은 6.25 동족 상잔이 발발했을 때는 지체 않고 극동의 작은 나라 코리아로 달려와 엄청난 인적 물적 희생과 손실을 감수하면서 공산주의 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자유와 평화를 다시 우리 손에 쥐어 준 은인들이다. 군인들은 이름도 몰랐던 낯선 산하에서 피를 흘렸으며 민간인들은 만신창이가 된 나라의 버려진 어린 싹들에게 온화한 온실을 마련해준 것이다. 같은 민족이면서도 눈길을 주지 않던 그 사각지대의 생명들에게 이들은 선 듯 박애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때문에 우리 한국인들은 적어도 미국과 미국인들에 대해서는 죽을 때까지 다 갑을 수 없는 빗을 진 채무자의 입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난 2 8일 요즘 한창 뉴스에 오르내리는 민주통합당 현역 의원들과 수십 명의 예비후보들이 주한 미국 대사관으로 몰려가 한미 FTA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미 상.하 원 의장에게 보내는 그런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는 보도를 봤다. 게다가 금년에 치러지는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면 FTA 협정은 자동 폐기 될 것이라는 엄포를 때렸다 한다.

 

이 얼마나 경망스럽고 가소로 운 일인가? 국제사회에서 국가간에 체결한 조약(Pact)을 그것도 당사국의 국회에서 비준(Ratification)까지 끝난 협약을 설사 정권이 바뀐다고 한들 무 자르듯 무효화하겠다는 발상이 과연 정상인가? 국민의 이름으로 묻지 않을 수 없다. 나는 35년 전 중동 건설붐이 한창일 때 굴지의 세계적 시사잡지 뉴스위크(Newsweek) 지에서 “Koreans are coming(한국인들이 몰려온다)”라는 표제어를 발견하고 내심 얼마나 큰 자부심을 느꼈는지 모른다. 아마도 나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부존자원이 전무한 빈국의 처지에서 오직 형설지공(螢雪之功)같이 쌓아 올린 오늘의 세계경제대국 10위권의 공든탑을 일시에 무너트리려는 흑책질이 아니고서야 어찌 그런 헛기침을 하고 나설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국제간에 맺은 조약을 일방적으로 폐기 선언 함으로서 필연적으로 안게 될 국가신용추락과 그로 인한 국제적 왕 따 신세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우리 대한민국과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을 체결한 나라는
칠레도 있고 유럽 연
합(EU)도있으며 중국과도 곧 체결할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그런데 왜 유독 미국과의 FTA만은그토록질기게 물고늘어지는지 저간의 의도가 의심스럽다.
물론 미국과 미국인들이 늘 좋아
보이고 고맙게 보이는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필자가 모두에 열거한 내용과 같이 세계 어느나라 어느국민들 보다도 미국과 미국 국민들은 우리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벼랑에 서 있을 때구원의 손길을내민 은인인 것이다. 우리는 개구리가 아니다. 때문에 올챙이적 상황을 모른척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다. 배신(Betrayal)은 어떤 경우라도 용서 받을 수 없는 가장 추악한 행위임을 명심해야 한.







댓글목록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

동감입니다!
은혜를 모르는 원형질- 그네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미국에 자식들을 보내놓고 국내에서는 철판깔고 엉뚱한 음모를 꾸미고 삿대질을 합니다.

벽파랑님의 댓글

벽파랑 작성일

U.S. is our ally.

위즈앤버츄님의 댓글

위즈앤버츄 작성일

종북좌개들만 미국을 반대하지요

그것도 정말 반대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 자식들은 전부 미국에 살거나 미국에서 공부합니다.

아마 종북좌개들 중에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 최소한 미국행 복수여권 가진 자들이 수두룩 하지 않을런지요???

한마디로 생쑈 지랄을 떠는 겁니다.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841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67 4.11 총선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라!!! 핵폭탄공격 2012-02-14 5448 24
166 여러분, <박주신mri> 광클릭 부탁드립니다. 댓글(3) GoRight 2012-02-14 6242 33
165 美, 의회조사국, 개성공단 제품은 북한산, 한-미 F… gelotin 2012-02-14 6186 27
164 대공수사관 이근안 경감 충격 증언 반공청년투사 2012-02-14 6055 28
163 박원순아들 박주신 병역비리 기자회견 - 강용석의원 댓글(1) 천강 2012-02-14 6235 32
162 강위원님 말씀하는것 보니... 상당히 머리가 좋더군요 댓글(4) 강유 2012-02-14 6858 54
161 우파의 희망 - 강용석 댓글(2) PATRIOTISM 2012-02-14 5736 38
160 지금 생활이 어려운게 모두 이명박 정권의 잘못때문인가? 위즈앤버츄 2012-02-14 5266 18
159 이분이 강 재천 행동하는 우파 댓글(1) PATRIOTISM 2012-02-14 6345 30
158 김대중 놈이 이런 짓도 했다는데 댓글(1) 강유 2012-02-14 6398 50
157 김정일의 신호탄에 눈 감고 입 막은 지난 14년 댓글(2) 솔내 2012-02-14 10151 19
156 그저 궁금합니다 댓글(1) 吾莫私利 2012-02-14 5929 26
155 광주사태의 진실이 밝혀져야만 하는 네 가지 이유 시사논객 2012-02-14 5840 31
154 전라도 매스컴, 전라도 당에서 안철수를 띄워준 주원인 댓글(1) 강유 2012-02-14 6666 20
열람중 왜 오직 미국만 안되는가? 댓글(3) stallon 2012-02-14 5317 31
152 시사뽀샵 - 보수의 아이콘 댓글(6) PATRIOTISM 2012-02-14 6712 33
151 말바꾸기 댓글(1) 산머루 2012-02-14 5626 18
150 애처로운 5.18 이여.. 이젠 그 옷을 벗자꾸나,… 댓글(3) 路上 2012-02-14 5188 34
149 야접 댓글(3) 신생 2012-02-14 5578 18
148 강용석의원과 신보수의 탄생 댓글(4) 천강 2012-02-14 5034 56
147 전라도 판사가 또 튀는 판결 댓글(6) 우주 2012-02-14 19531 57
146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37] 댓글(5) 안케 2012-02-14 9612 41
145 작년에 조용히 지나갔던 뉴스 댓글(1) 우주 2012-02-13 20707 43
144 민주통합당이 "임수경" 까지 영입을 한다고 하니! 댓글(6) 호랑이울음 2012-02-13 5590 28
143 우리나라 언론들, 프랑스 좌우파 구도로 설명... 댓글(4) 파푸아 2012-02-13 5224 18
142 근혜생각 댓글(6) 경기병 2012-02-13 6239 28
141 박원순 아들 박주신의 MRI 사진 공개 댓글(2) 조고아제 2012-02-13 6281 39
140 안철수 아버지 안영모 전라도 출신 댓글(5) 핵폭탄공격 2012-02-13 8687 43
139 김진의 "개혁보수"3단계 투쟁 기사에 찬동한다 댓글(1) 호랑이울음 2012-02-13 4825 20
138 조갑제닷컴이 야박하고 매몰차기는 합니다~ 댓글(2) GoRight 2012-02-13 5935 4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