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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박정희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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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라대왕 작성일12-02-09 09:03 조회10,477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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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글이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것을 보고서야  5.16 혁명이 벌써  50주년을 맞이

한 것을 알게 되었다. 

아, 세월의 무상함이여…

 

 

5.16 혁명 1주년 기념 우표 (1962)

 

 

좀 우습게 들리겠지만 나는 ‘박정희 대통령’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은  “국민교육헌장” 이다.

 

국민학교시절 (지금은 초등학교로군요)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났다”

라고 시작하는 국민교육헌장을 달달 외워야 했었다.    외우는 것은 잼뱅이었던 나에게 한페이지 가득한

교육헌장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암기 해야 한다는것은 큰 고역이었다.   외우지 못한 다른 학생들과

함께 방과후 학교에 남아 선생님에게 매 맞아가면서 외워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국민교육헌장 선포 1주년 기념 우표. (1969)

 

국민교육헌장의 대 명제 덕분이었을까, 하여튼 박정희 대통령은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완수 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충분히 “한국 근대화의 아버지” 라 불리울만 하다고 생각한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개인적으로 느끼고 생각했던것 몇가지만 써볼까 한다.

 

먼저, 단점 혹은 문제점이라 생각하는 것 한두가지만 쓰겠다.

 

박정희 시절, 정부에서 산아 제한을 강력하게 밀고 나갔었다.

그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 “둘만 낳아 잘기르자” 라는 표어와 함께 콘돔, 피임약, 불임수술을 권장한것

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그와 함께 낙태(임신중절) 까지도 무분별 하게 권장 한것은 큰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오직 잘살아 보겠다는 경제 논리에 밀려 존중 되어야할 생명이 희생당한것은 매우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경제가 매우 중요 하긴 하지만 생명보다 더 중요 할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당시 이야기를 들어보면 낙태를 마치 일종의 피임 정도로 여기도록 가르쳤다고 한다.

그때 잘못 가르친것이 몇십면간 계속해 흘러 내려와 지금까지도 국민들의 의식속에 낙태에 대한 심각성과 

문제의식을 둔감하게 만들어 버렸다.

 

가족계획의달 기념 우표 (1965)

 

한가지만 더 추가 한다면, 1974년 육영수 여사께서 돌아신후 안타깝게도 박정희의 명철함과 판단력이

많이 흐려졌다는 것이다.

 

한국 경제나 국방에 별 이득이 없는 핵무기를 무리하게 개발하려 했던 것도 그렇고, 그당시 대통령으로

부터 내려졌던 지시들 가운데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들이 많았었다고 한다.  육영수 여사께서 돌아

가시고 나서 자기 자신을 끝까지 잘 관리하지 못한것 하나 만큼은 못내 아쉽다.

 

육영수 여사 추모 우표 (1974)

 

그러나 지난 100년간 전세계에서 배출한 지도자들을 살펴봐도 박정희 만한 지도자를 손꼽기 힘들다. 

박정희의 지도력에 가장 가까운 인물을 꼽으라고 한다면 그저 싱가포르의 리콴유 수상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1. 박정희 의 위대함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대통령 이기에 외국의 다른 지도자들과 확연하게 비교된다. 

60년대 초만 해도 북한은 공업이 발달했고, 남한보다 훨씬 잘 살고 있었다.  그당시 남한은 망치나 뻰치같은

가장 기본적인 공구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할 정도로 공업 낙후되어 있었다.

 

그당시 한국을 돌이켜 보면,  일본의 압제와 육이오 전쟁을 치루면서 국민들은 노예근성과 패배의식에 젖어

있었고, 북한처럼 지하자원 풍부한것도 아니였다.   이런 불모지대에서 한국이 경제 기적을 일으킨것은 누가

뭐라해도 박정희가 아니었으면 불가능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제 2차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우표 (1967~71)

 

2. 박정희는 앞을 내다 볼줄 아는 탁월한 비저너리(visionary) 였다.

이미 하도 많이 들었던 이야기여서 또 쓰기가 좀 미안하지만…

한국에 차가 없던 시절, 다들 미쳤다고 하는 경부고속도로를 밀어 부쳐 완공했고,

그당시 타산성이 전혀 없다고 모두다 반대하던 포항제철을 건설케한 그 혜안 !

 

화학 산업등 일일이 다 나열 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다른것은 다 제쳐놓고 이두가지만 다시 살펴 봐도 미래의

경제와 흐름을  꿰뚤어 볼줄 아는 박정희의  능력에 소름이 끼친다.

 

철강은 국력

 

 

3. 박정희는 사람을 볼줄 아는 눈이 있었다. 사람을 적시 적소에 잘 쓸줄 알았을뿐 아니라 어떻게 해야

단시간내에 그일을 완수 할수 있는지 그방법도 잘 알고 있었다.

 

정치계는 잘모르니 논외로 하더라도 정주영,  이병철, 박태준 같은 걸출한 인물들을 키우고 독려해 경제를

일으켜 세웠다.   박정희야 말로 각 사람의 모든 가능성 (full potential)을 볼줄아는 눈이 있었고, 그들이 잘

자랄수 있도록 토양을 마련해주고 잔가지를 쳐주면서 훌륭한 경제 거목들을 키워냈다.

 

회사도 그렇고, 나라도 그렇고 결국엔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인재를 알아보고 인재를 키우는 것이야 말로 

지도자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임무일것이다.

 

 

 

박정희와 박태준이라는 두 걸출한 인물에 의해  탄생된 포항제철.

포항제철은 이제 전세계 어디에 내어놓아도 자랑스러운 초일류 철강 기업으로 발전 하였다.

 

 

4. 박정희는 사심이 없는 지도자 였다.   박정희 이후의 한국 대통령들을 살펴 볼때,  겨우 몇년간 대통령을

하면서도 수백억 내지는 수천억원의 재산을 빼돌려 축재 한것을 우리는 목격했다.

 

그에 비해 박정희는 그 오랜기간 거의 독재에 가까운 막강한 권력을 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따로 몰래

숨겨논 재산이 별로 없었다.   완전히 청렴결백 했다고 까지야 말할수 없겠지만 외국의 장기 집권 지도자들

이나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해 보았을때 박정희 대통령만큼 사심없이 나라를 다스린 지도자도 별로

없는듯 하다.

 

한국 근대화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1970)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났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

 

 

댓글목록

아이러브님의 댓글

아이러브 작성일

박정희의 핵개발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소설에서 나온 유언 비어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압승을 하면 5.16 쿠테타 준비해야 할것 같습니다.
노동교화소에서 죽느니 조금 더 일찍 죽는것이 더 낳을 듯 싶습니다.

개혁님의 댓글

개혁 작성일

대통령님의 저 글씨 등, 메모한장까지도 참으로 캐릭터 있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따님, 박근혜의 진보좌파성향으로 움직이는 짓들을 보시면서, 저 세상에서라도, 얼마나 슬퍼하실까요?

나비님의 댓글

나비 작성일

감동을 받아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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