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안철수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4-07-19 03:23 조회2,062회 댓글2건

본문

 

안철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윤장현으로 재미를 봤다.

모두들 안된다고 했는데 그는 성공했다.

광주시민이 눈을 질끈 감고 그를 도운 것이다.

"우리가 남인지라?"

 

그는 그 재미를 연장한다.

이제 제법 잔재주를 부린다.

기동민을 빼서 그 자리에 권은희를 넣고

허동준의 자리에 기동민을 넣고

금태섭을 수원으로 내치면서 그는 안철수를 떠났다.

이상이 안철수의 새정치 運營법이다.

그의 새정치는 헌정치의 뺨을 때리고도 남는다.

 

그런데 탈이 났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권은희가

알고 보니 걸레 수준이다.

아무도 그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로 인한 다른 지역의 후보 지지도도 떨어진다고 난리다.

이러다간 영敗를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안철수의 정체성은 당연히 새정치다.

그는 그 무기로 대통령 후보의 班列에도 올랐다.

그는 어느날 갑짜기 자고 일어나니 유명인이 되었다.

영국 낭만파 詩人 바이런 같이 말이다.

그는 박원순에게 서울시장을 양보하고

곧바로 대통령의 꿈을 키웠다.

꽃가마를 타고 청와대로 직행하려는 꿈을 꾸었다.

 

그는 정치적 資産이 무엇인가?

그의 정체성에 정치가 들어 있는가?

그는 과외수업으로 대통령學을 공부하고

벼락치기로 정치를 익히려 했다.

오죽하면 수영장과 태평양이 같다고 했을까?

 

그의 새정치는 궁민궁민이다.

그는 깃발만 꽂으면

사람들이 구름떼 처럼 몰려올 줄 알았다.

그것도 빈 몸이 아니라 돈을 싸들고.

그래서 그는 돈을 쓰지 않는다.

그런데 몰려온 사람들은 구경꾼에 불과했다.

구경꾼은 공연이 끝나면 모두들 돌아간다.

마지막 구경꾼 금태섭마저 등을 돌렸다.

이제 그에겐 아무도 없다.

아니 있다.

김한길이다.

그들은 處地가 같다.

그들의 관계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이다.

 

안철수는 알고보니 착하지도 정직하지도 않다.

우리는 그런 줄로 알았다.

술도 못 먹고 공부만 해서

그래서 대학교수이고 세계적인 碩學으로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맹탕 풍선 깡통 백지 石學이다.

 

안철수에게 묻는다.

당신은 지금도 하는 것이 새정치입니껴?

김한길과 같이하는 전략공천이 새정치가 맞습니껴?

 

또 묻는다.

이번 7.30 재보선이 죽사발 나면

그래도 당대표냐?

왜 갑짜기 반말이냐고라?

나는 벌써 네가 당대표를 떠나

미국에 간 것으로 생각한단다.

 

유치원 아이가 쓴 일기장 이야기이다.

엄마는 좋고, 냉장고는 고맙고, 강아지는 귀엽고,

TV는 재미있고, 화초는 보기가 좋다.

그런데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이것이 이 시대의 家長인 아빠의 서글픈 정체성이다.

 

안철수에게 있는 것이 무엇인가?

그에게 정치적인 자산이 있기는 하는가?

잠깐 빌려 온 당대표에게도 봄은 오는가?

 

나의 일기장에 오늘은 이렇게 쓴다.

 

"안철수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끝






댓글목록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나의 일기장엔 이렇게 쓰려고 합니다.
"안철수는 왜 사는지 모르겠다."

최성령님의 글 늘 공감 100배로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성령님의 댓글

최성령 작성일

그의 삶은 南柯一夢입니다.

님이 올리시는 글과 자료를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85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2847 최근글에서 제기한 의문을 보니 댓글(4) 유람가세 2014-07-20 1765 42
22846 적화통일이 어때서 댓글(1) 일조풍월 2014-07-20 1774 44
22845 保守인 척 하느라 얼마나 힘드셨어요… 우리, 이제 그만… 댓글(2) 구름나그네 2014-07-20 1785 41
22844 나경원과 김진태는 위장우익 새누리당의 보호자 노릇에 그… 댓글(7) 유람가세 2014-07-20 1890 50
22843 세월호의 진실 아전인수 2014-07-20 1724 16
22842 간추린 대한민국 66년 댓글(2) 괴뢰박살 2014-07-20 1720 23
22841 더러운 떡검,개검,쌕검. 댓글(2) 海眼 2014-07-20 1770 29
22840 나경원은 끝까지 참으면 된다. 댓글(1) 최성령 2014-07-20 1781 48
22839 나경원은 필히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되어라! 경기병 2014-07-19 1757 42
22838 좌파적 사고방식이 득세하고 만연한 이유(우익의 이기주의… 댓글(2) 이름없는애국 2014-07-19 1589 22
22837 [조이라이드] 사내유보란? 댓글(2) 碧波郞 2014-07-19 1748 35
22836 충격! DNA 검사가 필요한 두 사람 댓글(5) 현우 2014-07-19 2099 45
22835 뻐꾸기"같은 인간들!~배신은 이런 자들이 한다" 댓글(3) 토함산 2014-07-19 2015 52
22834 우익이 내다 버려야 할 단어 -- '전략적 지지' 댓글(7) 유람가세 2014-07-19 1766 36
22833 윤이상의 정치관 (매우 중요한 자료!) 댓글(1) 碧波郞 2014-07-19 1943 53
22832 좌익들이 보수골통이라 막말을 뱉는 이유 댓글(3) 경기병 2014-07-19 1762 37
22831 첫눈 같은 아이, 안철수 댓글(4) 경기병 2014-07-19 1736 33
22830 광주 광산 을 권은희 경기병 2014-07-19 1773 53
22829 7월 21일(월) 오후2시 지만원 박사님 서울중앙지방검… 댓글(11) 호랑이선생님 2014-07-19 2307 62
22828 문재인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 ㅋㅋㅋ kh7366 2014-07-19 1740 24
열람중 안철수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댓글(2) 최성령 2014-07-19 2063 71
22826 가 훈 댓글(1) 설송 2014-07-18 1726 30
22825 임관 50주년을 맞으며 댓글(1) 설송 2014-07-18 1787 40
22824 강촌의 노을 설송 2014-07-18 1732 27
22823 남침땅굴 진실규명을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에서 끝장낸다. 댓글(4) 김진철 2014-07-18 2764 63
22822 권은희 논문 표절 의혹 '...마트를 통째로 털었다' 댓글(1) 애국법추진모임 2014-07-18 1792 41
22821 정신 나간 국가 공무원들~~교육부를 징벌하라! 댓글(8) 토함산 2014-07-18 1791 47
22820 세월호件이 종결되고 나면 ,또 다른 부당한 件이 생기기… 이름없는애국 2014-07-18 1750 29
22819 도미노 현상 댓글(1) 경기병 2014-07-18 1757 38
22818 농민회"의 정체!~~쌀 수입은 국제적 약속이다" 댓글(9) 토함산 2014-07-18 1769 4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