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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은 인격의 바로미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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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함산 작성일14-07-17 07:56 조회1,705회 댓글2건

본문

논쟁에서 지고서 인정하면,

말을 얻고

친구를 얻고

스승을 얻는다.

논쟁에서 지고서 인정하지 않으면,

말을 잃고

평판을 잃고

자신을 잃는다.

비틀기는 쉬워도
바로 세우기는 어렵다.

트집 잡기는 쉬워도
일이 되게 만들기는 어렵다.

쉬운 일을 어렵게 만드는 사람은 많아도
어려운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은 별로 없다. -未祥-

-----우리는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하고도 온갖 변명

과 궤변으로 실수한 말을 정당하다 하려는 사람을 본다.

그거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남이 해 놓은 일을 두고 뒷 말을 하는 사람들 역시 많다.

남의 허물을 과대 포장하는 사람일 수록 본인의 허물은 감추
기 위해 계속 남의 흠결을 터뜨린다.

말이란 자신을 베는 칼날이라는 사실을 알기에는 많은 상처
와 수양을 필요로 한다.

이 어리석은 토함산도 잘 나가던 좋은 직장에서..말 한마디

잘못하여 승승장구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 나고 만다.

풍차를 향해 비루먹은 말을 타고 창을 꼰아 든 동키호테의

무모한 용기로는 결코 이 살기등등한 현대사회의 경쟁에서

살아 남기가 어렵다.

여기 시스템의 휼륭한 논객님들은 아주 가열찬 말년 인생을
사시면서 피부에 와 닿는..

우국충정의 筆劍을
날리는 참으로 휼륭한 벗이자 筆友들이라
생각한다.

工夫"란 하늘(天)을 뚫는 장부(夫)를 만드는(工)일을 말한다.

나는 퇴사후에 마땅한 일이 없으니 남는게 시간이라...비로소
고전을 읽을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수천년전의 고리타분한 고전에서 곡예를 타는 듯 어려운 오늘
을 사는 지혜와 지략이 몽땅 담겨져 있는 줄 미처 몰랐다.

그러나~본인 자체가 지혜로운 DNA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으면,

읽고,느낀 지혜,지식,지략은 남에게 자랑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
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수년전,내가 살고 있는 이 시골에 모사이트에서 글질을 하면서
호연지기를 나누던 筆友들 십여명이 놀러 왔다.

늘 외로웠던 이 사람에겐 글로만 익히 알고 지냈던 분들이 방문
했으니 신기하여 소박하지만 거득한 술판을 벌리고,밤을 새웠다.

어쩌면 그렇게 아는 게 많은지 이 열분만 있으면 나라 하나쯤은
거뜬히 건국하고 통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참외고장이라 작은 참외박스 하나씩을 선물하고 배웅해
드리고 갑자기 절간같이 고요해 진 집으로 들어 와 텅빈 마루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너무나 보람되고 재미있는 하룻밤이였지만..차라리 만나지 않는
게 더 그리운 필우로 남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모두가 점쟎은 분들이지만...모두가 제 나름대로의 고집은
한가락 하는 분들이라..토론이 벌어지면 갑자기 적과 아군으로
나누어 진다.

물론~~중재인이 나타나 화해의 분위기로 전환하지만,씁쓸한
마음은 쌍방이 마찬가지라 서로가 처음 만난 자리가 자칫 분열
의 단초로 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치자,

이러한 장소를 마련한 이 사람의 허물을 자책,후회하기도 했다.

이 글의 제일 위의 단문처럼~

논쟁에 지고 얻는게 많은 사람이 되려면....많은 수양과 고통이
뒤 따르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기회가 된 소중한 경험이였다.

이런 경험을 세번은 더하고 비로소 먼발치에서 의기투합하는게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가를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오늘 아침은 정치,시사글이 아닌,자신의 글로 대신하였다.

댓글목록

白雲님의 댓글

白雲 작성일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기.마련이고
간사람은.반드시 올.것이고
모든 생명이.있는.것은.반드시 죽는다  - 만해 한용운

근심 걱정 없어 보이는 사람도 실상은 고민이 있으며
우물.안.먹겠다고.침 뱉지만.돌아서면 그 우물 다시.퍼서 먹는 게 우리네 인생사가.아닌가 생각합니다
 주어진 인생인데 200년 살.것처럼 살면 행복합니까

삶이란
들여.마신 숨 뱉었다 마셨다.가졌다 버리고 버렸다 가지고
죽음이란
들여 마신 숨 뱉지 못 하면 그게 죽음 - 서산대사

게사판 글들을 읽으면서 생각나
무거운 썰을 풀었습니다 양해하시길 바랍니다
애국회원님들 존경합니다

토함산님의 댓글

토함산 작성일

백설님~어딘가 여성스러운 섬세함이 엿 보입니다.
좋은 멘트 공감드립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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