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글을 보고 -- 박근혜는 이미 2001년 훨씬 이전에 김대중, 김정일과 작당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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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람가세 작성일14-07-14 00:33 조회1,885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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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글을 보고 -- 박근혜는 이미 2001년 훨씬 이전에 김대중, 김정일과 작당했을 수도
이 건 아직 추론이지만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관련한 세 가지 핵심적인 사실은 알다시피 다음과 같다.
1. 박근혜는 2001년까지 김대중과 김정일에 준엄했다.
2. 박근혜는 2002년 평양 방문 후 본격적으로 김대중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3. 박근혜는 2002년 평양 방문 직후 "김정일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갑자기 1년 만에 사람이 변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우익이 보기에 박근혜가 2002년 이후 변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박근혜 자신은 변한 게 아니라 원래 2001년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본심>을 2002년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즉, 2001년 이전에 이미 박근혜는 현실의 권력인 김대중, 김정일과 비밀리에 교류하면서 그들에 동조되어 어떤 일을 꾸미고 있었다고 봐야 설명이 된다. (박근혜는 해바라기형, 권력지향성 인물)
그렇다면 2001년까지 김대중과 김정일에 준엄했던 박근혜의 언행은 위장이요 가식이었다고 봐야 한다. 우익과 국민을 속이기 위한 위장용 언행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2001년까지 박근혜가 그런 위장용 언행을 하지 않고 곧 바로 김대중 노선을 걸었다면 우익의 눈먼 지지도 얻지 못했을 것이고 대통령이 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박근혜는 "김정일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최근글에서는 이에 대하여 김정일이가 누군가에게 약속을 지키는 걸 박근혜가 보았기에 한 말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필자는 <박근혜의 2002년 평양 방문과 김정일의 환대> 자체가 김정일의 약속이 실현된 것은 아닌가 하는 추론을 해 본다. 그리고 그 약속은 2001년 이전에 김정일이 비밀리에 박근혜에게 한 것이 아닌가 추론된다.
우리는 김정일이가 세계 누군가에게 한 약속이 실현되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박근혜가 "김정일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면 그 것은 박근혜 자신에게 김정일이 한 약속이 지켜졌다는 말이고 관련하여 우리가 아는 이벤트는 <박근혜의 2002년 평양 방문과 김정일의 환대>밖에 없는 것이다.
(약속이 더 있다면 그 것은 박근혜의 정계 입문과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는데 박근혜가 정계에 입문한 건 1998년도이고 그 때는 김대중 정권 때이다. 하필 김대중 정권 때에 박근혜가 정계에 입문한 것이니 당시 관여한 인물들을 모두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댓글목록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추론에 거의 동의합니다. 김대중측에서 직접 박근혜에게 접근한 것이 아니라 박근혜 측 친인척을 통해 박근혜와 접촉이 이루어졌으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내가 일찌기 박근혜의 가계도를 궁금해 했던 것입니다.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작성일접근한 시점이 언제라고 보시는지요?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2001년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본심>을 2002년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즉, 2001년 이전에 이미 박근혜는 현실의 권력인 김대중, 김정일과 비밀리에 교류하면서 그들에 동조되어 어떤 일을 꾸미고 있었다고 봐야 설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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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의 추측은 나로서도 불가합니다.
루터한님의 댓글
루터한 작성일정치인 박근혜씨는 이회창 후보가 1997년의 첫 대선에서 실패한 원인을 "보수만으론 안된다"로 규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분석으로부터 "동서화합, 좌우합작"의 전략목표가 만들어졌고, 이에 따라 김대중 세력과의 연합과 김정일과의 정치적 협력이 모색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 전략의 화룡점정이 바로 정치인 박근혜의 2002년 한나라당 탈당 및 방북/김정일 면담(5월)으로 이어집니다. 김대중이 다리를 놓았습니다. 이회창 대선 재수의 중요한 시기였고 그는 실패를 거듭합니다.
碧波郞님의 댓글
碧波郞 작성일
‘유람가세’ 님 주장 중에 가장 공감가는 주장이라 일단 추천 때려드렸습니다.
일단 우리가 아는 사실로는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입문을 이회창의 지지선언으로 시작했다고 보는데요. 사촌오빠되는 박재홍씨의 권유로 이회창을 만나 지지를 하면서 정치에 입문합니다. 그러다가 2002년,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에 출마할 즈음에 이회창에 반기를 들고 한나라당에서 탈당을 합니다. 그런 후에 방북을 합니다. 그 이전에 김대중 패밀리와 접촉했다는 정황들이 포착되죠.
박정희 대통령이 비명에 가신 것이 못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아마 살아계셨다면 박근혜는 정치를 하지 말라고 엄하게 분부하셨을 겁니다. 냉혹한 머리가 있어야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한테는 박정희 대통령만큼의 그런 그릇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