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각 둘팔백(2800) 준비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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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땅굴이야기 작성일14-07-06 15:40 조회1,705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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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만 되면 맛있는 라면이 나온다.라면을 먹고 삼포 포상에 둘러 장비 점검하고 편각 사각 점검하고 있으려니 병장들만 빼고 한사람 한사람 육포상 뒤로 집합한다.
간부들 눈을 피하려면 육포상처럼 좋은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상병 싯기군번이 교육 시키는가보다.
이런 저런 교육도 많았겠지만 하사들에게 경례하지 말라는......
풀이 많았던 육포상에는 풀이 자랄 여유가 없다.
암튼 그때는 그랬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하사달고 오면 19~20살이다.
말년 병장은 23~26살이다.
계급은 하사이지만 병장들의 나이가 더 많다.
사회로 치면 형님벌이다.
그러니 갈등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있겠는가?
북한은 11년 군생활중 하사관을 그 안에서 뽑는다.
차라리 그 방법이 더 낳으리라 본다.
5분대기조 분대장은 한달씩 맞는다.
곤히 자는데 일직하사와 불침번이 다급하게 5분대기조를 깨운다.
비상 비상~~~~
대공초소 건너 골짜기가 이상하단다.......
흥분되어 실탄을 장전하여 올라가보면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조용했다.
고요한 적막감만 흐른다.
가끔씩 이런일이 발생했는데 언젠가 부터 뜸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상병 싯기군번이 단단히 밑에 애들에게 주의를 주었다.
앞으로 어떤 소리가 나도 일직사관에게 보고하지 말라고......
하긴 보초근무 2시간에 5분대기조 출동하고나면 몇시간 못잔다.
엄청 피곤한 일이다.
다음호에 계속..
댓글목록
korea님의 댓글
korea 작성일
포병은 육포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하나삼공 주특기 맞나요?
포병에선 여섯 포라고 하지요.
포병출신 맞는지?
포병부대 근무 경력있습니다.
싯기당번이 아니라 식기당번을 말하는 것 같은데,
싯기당번은 군대에 없습니다.
고참들 숟가락통 들고 다니고 온갖 잡심부름 다 하는 군번이지요.
보통 일병때 다 끝납니다.
전포반에서 후임이 그 기간동안 안들어 올리도 없고,
식기당번은 포반당 1명 아니면 2명인데.
14개월 지나 상병달고도 식기당번하는 데가 있었나요?
식기당번은 요샌 상병이 하나요?
이병 5개월 일병 9개월 상병 10개월 체제에서
14게월이 지난 뒤에도 식기당번 할 수가 없는데,
요샌 너무 복무기간이 단축되서 그럴 수 있겠지만,
그리고 식기당번 밑엔 후임이 보통 아무도 없는데 식기당번이 도대체 누구에게
주의를 주는지?
일병 때 5분기조 6개월정도 해 본 경험이 있는데,
너무 다른 내용입니다.
5분대기조 하는 동안 매복에서 열외시켜 줘서
매복나가는 조에 편성되야 할 기간엔 오히려 매복조보다
더 잘 잡니다.
땅굴이야기님의 댓글
땅굴이야기 작성일
네~~~
졸필에 댓글도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여섯포를 빠르게 쓰려고 육포라고 했군요.....ㅎ
초임하사때 301호 포대장님차를 내깐엔 포병숫자대로 삼공하나호라고 불렀다가 쪽팔려 죽는일 알았습니당....ㅋㅋ
걍 삼백일호라고 불러야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