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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각 둘팔백(2800) 준비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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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땅굴이야기 작성일14-07-06 17:42 조회1,7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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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생활은 늘 그렇듯이 산넘고 산이었다.
하루에 한번이상 비사격훈련을 했고,
일단 유사시 즉각 대응할수 있도록 포는 적진지에 항상 방열되어있다.
비사격훈련은 여름보단 겨울이 힘들다.
시간내에 몇포 사격준비끝 보고를 해야 하기에 경쟁삼아 팬티만 입고 뛰쳐나간다.
운전도 방심하면 사고가 나듯이 항상 긴장하면 사고는 나지 않는다.
긴장이 풀릴때 사고가 나고, 법을 지키지 않을때 사고가 난다.
지금 돌이켜보면 법을 지켜가며 아랫 사람을 사랑하면 대형 사고는 발생하지 않을것이다.

88년 매복 근무중 지하발파음을 청취했고 하사때부터 전우들에게 들었던 대공초소의 이야기도 듣곤 해서 진급한 후로는 늘 포대원들에게 "땅굴이야기"를 했다.
대공초소에서 소리가나면 5분대기조 걸지 않을테니 일직사관에게 꼭 보고해라... 
1990년 봄(풀이 나기 전) 근무가 있던 어느날이었다.
새벽 1시경 부대 대공 초소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간간이 야삽 긁는 소리와 새소리가 들린다는 것이었다.  
다음 근무조부터 대공초소에 올려 보내지 말라하고 저 혼자 실탄을 장전하여 조용히 올라가보니 정면 70~100m 거리의 숲속에서 정말로 제 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야삽 긁는 소리가 들렸다.
돼지라면 쇠소리는 나지 않는다.
야삽 소리는 두 장소에서 들렸고 땅을 간간히 긁는 아주 작은 소리였다.
간간이 쇠와 돌이 부딪히는 소리와 이쪽에서 “오~~~”하면 저쪽에서도“ 오~~~”하는 새소리 비슷한 신호음이 들렸다.
한 밤중이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다음 날 아침 부대 전 병력이 출동하여 수색했지만 이상 징후를 찾지 못했다......ㅜㅜ
분명 세 사람이 들었는데 참 답답할 노릇이었다.
이곳은 민통선이고 나무가 무성한 그 계곡에 더구나 야밤에 마을주민이 올 이유가 없다.

그럼 세사람이 직접 들은 그 야삽긇는 소리는 뭘까?
지금까지 부대원이 들려주었던 대공초소넘어 "계곡이야기"들은 다 뭘까?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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