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생도님

박 종세 드림. 무엇보다 먼저 졸업과 아울러 임관을 축하드립니다. 그러는 동안 벌써 승급(?) 중대 선임하사 근무시 일들이 생각나시겠지요.  최후의................ 그러나 주체성, 즉 주관적인 통솔방법에 느끼는바 컸었습니다. 내적 자세가 군대용어로 양호! (그러나 복창상태는 불량) 그리고 매우 사색적인 표정과 언행이 엿보이는군요. 다음 상면시에는 저의 기호물 "콩나물 무침"을 대접 받고 싶군요. ※ 참, 근무는 인간을 개조시키는 것 같은 기분이 들드군요 ※ <묻고픈 말> 그리고<바라고 싶은일> ㅇ 연등 야간 체력검정 특히 <뱃가죽 힘 알아보기>기억 나십니까? ㅇ 중매를 환영합니다 <백일제 준비 생도 부탁> ㅇ 임관후 주소좀.......<우표없이 편지 보내는 생도 요청> ㅇ 큰일 있으면 기별을...<허기진 007 단장> 끝으로 <지 선배님의 앞날에 행운이 깃들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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