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고가는 사람 많아도 나는 늘 여기에 > 나의산책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지만원

나의산책 목록

오고가는 사람 많아도 나는 늘 여기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02-28 22:57 조회13,087회 댓글0건

본문

오고가는 사람 많아도 나는 늘 여기에

 

앵두 같은 입술로 왔다가
찬바람 일으키며 남기고 간
회오리 길
허전하여라  

온갖 꿈속 말 속삭이며 왔다가
변덕 따라 날아간 파랑새
황홀하게 남기고 간 꼬리 길
허전하여라  

파랑새 노랑새
수도 없이 날아왔다
수도 없이 날아가며
내 가슴 울림해도
나는 그냥 딱딱한 나무 되어
세월 지키리

 

2015.2.28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