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전, 박정희 대통령 대일 국교 담화문(필독요망)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54년전, 박정희 대통령 대일 국교 담화문(필독요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Long 작성일19-07-09 16:18 조회4,32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54년전 박정희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입니다.
 
2700만 국민께 드리는 글 이었으니

그간 인구도 약 2배로 늘었고 국민소득은
아마 40배는 성장했을겁니다
 
그 40배의 의미는 대일청구권 무상 3억불과
유상 수억불로 시작 고속도로,비료공장,포항제철등으로 한국경제
도약의 마중물이 되었고  오늘의 세계11위 경제 대국을 가능케했지요
 
참 대단한 역사적 결단이었고 그 정신이 오늘 한치 앞도 볼 수없는
한일간의 파국의 난제를 푸는 교훈이 되어야겠습니다


아래 박정희 대통령 담화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박정희 대통령 대일국교정상화회담 결과에 대한 국민담화문]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어제 일본 동경에서 한일양국의 전권대표 사이에는 양국 국교정상화에


관한 제협정이 정식으로 조인되었습니다.
 
지난 14년 동안 우리나라의 가장 어렵고도 커다란 외교 숙제였으며,
 
또한 내가 총선거 때에 공약으로 내건 바 있는 이 문제가 마침내 해결을


본 데 즈음하여,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평소 소신의 일단을 밝혀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얻고자 합니다.
 
한 민족, 한 나라가 그의 운명을 개척하고 전진해 나가려면, 무엇보다도


국제정세와 세계조류에 적응하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국제정세를 도외시하고 세계대세에 역행하는 국가판단이 우리에게


어떠한 불행을 가져 오고야 말았는가는 바로 이조말엽에 우리 민족이 치른


뼈저린 경험이 실증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국제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과거 어느 때보다도 일본과의


국교정상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대치하고 있는 적은 국제공산주의 세력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를 어느 누구에게도 다시 빼앗겨서는 안되지만,


더욱이 공산주의와 싸워 이기기 위하여서는
 
우리와 손잡을 수 있고 벗이 될 수 있다면 누구하고라도 손을 잡아야 합니다.

 
우리의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고 내일의 조국을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과거의 감정을 참고 씻어버리는 것이 진실로


조국을 사랑하는 길이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나의 확고부동한 신념입니다. 더구나 중공의 위협이 나날이


증대하여 가고 있고, 국제사회가 이른바 다원적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위치를 냉철하게 파악하고 반세기 전에 우리가 겪은 민족의


수난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가의 안전보장과 민족의 번영을


기약하는 현명한 판단이 절실히 요청되는 것입니다.
 
지난 수십년간, 아니 수백년간 우리는 일본과 깊은 원한 속에 살아 왔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독립을 말살하였고,
 
그들은 우리의 부모형제를 살상했고, 그들은 우리의 재산을 착취했습니다.


과거만을 따진다면 그들에 대한우리의 사무친 감정은 어느모로 보나


불구대천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그렇다고 우리는 이 각박한 국제사회의 경쟁속에서 지난 날의 감정에만


집착해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제의 원수라 하더라도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필요하다면
 


그들과도 손을 잡아야 하는 것이 국리민복을 도모하는 현명한 대처가


아니겠습니까.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한일간의 국교를 정상화함에 있어서 나와 현정부가


크게 배려한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원통스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호혜평등,


협동, 전진의 앞날을 다짐하는 기본관계의 설정이었고,다음으로는 대일평화조약에


규정된 청구권 문제, 한국 연안의 어족자원보호와 100만 어민의 장래를


보장하는 어업협정문제, 일본땅에 버려진 채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60만의 재일교포의 처우문제, 그리고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를 돌려받는 문제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제문제가 우리만의 희망과 주장대로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내가 자신을 갖고 말할 수 있는것은 우리가 처해 있는 제반여건과 선진제국의


외교관례에 비추어 볼 때, 우리의 국가이익을 확보하는 데 선의를 다 했다는 사실입니다.
 
외교란 상대가 있는 것이고 또 일방적 강요를 뜻하는 것이 아니며,


그것은 이치와 조리를 따져 상호간에 납득을 해야 비로소 타결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한일간의 공동의 이익과 공동의 안전과 공동의 번영을


모색하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게 되었읍니다.
 
양국은 비단 지리적으로 가깝다든가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에 있다는 것만이 아니라,


극동의 같은 자유국가로서 공동운명의 길을 걷고 있읍니다.
 
이 공동의 관계는 호혜평등의 관계요, 상호협력의 관계이며,


또한 상호보완의 관계입니다.
 
한일 양국간에 있어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이 순간에 우리가 깊이


반성하고 깊이 다짐할 점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독립국가로서의 자주정신과 주체의식이 더욱 확고해야


하겠다는 것이며,


아시아에 있어 반공의 상징적인 국가라는 자부와 긍지를 잊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나는 우리 국민의 일부 중에 한일협정의 결과가 굴욕적이니, 저자세니,


또는 군사적 경제적 침략을 자초한다는 등 비난을 일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매국적이라고는 극언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그들의 주장이 정부를 편달하고, 정부가 하는 협상의 입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점에서 이것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여 왔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의 주장이 진심으로 우리가 또다시 일본의 침략을 당할까


두려워하고 경제적으로 예속이 될까 걱정을 한다면, 나는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들은 어찌하여 그처럼 자신이 없고 피해의식과 열등감에 사로잡혀서 일본이라면


무조건 겁을 집어먹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비굴한 생각, 이 것이야말로 굴욕적인 자세라고 나는 지적하고 싶습니다.
 
일본사람하고 맞서면 언제든지 우리가 먹힌다 하는 이 열등의식부터


우리는 깨끗이 버려야 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이제는 대등한 위치에서, 오히려 우리가 앞장서서


그들을 이끌고 나가겠다는우월감은 왜 가져보지 못하는 것입니까?


이제부터는 이러한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하나의 민족국가가 새로이 부흥할 때는 반드시 민족 전체에 넘쳐흐르는
 
자신과 용기와 긍지가 있어야 하고 적극성과 진취성이 충만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근대화 작업을 좀먹는 가장 암적인 요소는 우리들


마음 한구석에 도사리고 있는 패배주의와 열등의식, 그리고 퇴영적인


소극주의 바로 이것인 것입니다.
 
또 하나 있습니다. 그 것은 비생산적인 사이비행세, 이것들입니다. 또 있습니다.
 
속은 텅텅 비고도 겉치레만 번지레 꾸미려 하는 권위주의, 명분주의,


그리고 언행불일치주의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과감하게 씻어버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자신을 가진 국민이 됩시다.


자신은 희망인 것입니다. 희망이 있는 곳에 민족의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법입니다. 응당한 노력을 지불함이 없이 공짜로


무엇이 되려니, 또는 무엇이 생기려니 하는 생각은 자신력을 완전히 상실한


비굴한 사고방식입니다.
 
지금 일부 국민들 중에 한일국교정상화가 되면 우리는 또다시 일본의 침략을 당한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지만,
 
이러한 열등의식은 버려야 하는 동시에, 이와 반대로 국교정상화가 되면 당장에


우리가 큰 덕을 볼 것이라는 천박한 생각도 우리에게는 절대 금물인 것입니다.
 
따라서 한마디로 한일국교정상화가 앞으로 우리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 오느냐,


불행한 결과를 가져오느냐 하는 관건은,
 
우리의 주체의식이 어느 정도 건재하느냐, 우리의 자세가 얼마나 바르고 우리의


각오가 얼마나 굳으냐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약에 정신을 바짝 차리지 못하고, 정부는 물론이거니와, 정치인이나,


경제인이나, 문화인이나 할 것 없이 국리민복을 망각하고 개인의 사리사욕을


앞세우는 일이 있을진대, 이번에 체결된 모든 협정은 그야말로 치욕적인


제2의 을사조약이 된다는 것을 2,700만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다같이 깊이 명


심해야 할 것입니다.
 
나는 이 기회에 일본 국민들에게도 밝혀 둘 말이 있습니다. 우리와


그대들간에 이루어졌던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선린으로써


다시 손을 마주잡게 된 것은 우리 양국 국민을 위해서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거 일본이 저지른 죄과들이 오늘의 일본 국민이나 오늘의 세대, 선도들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무조인이 이루어진 이 순간에, 침통한 표정과 착잡한 심정으로 과거의


구원을 억지로 누르고,
 

다시 손을 잡는 한국 국민들의 이 심정을 그렇게 단순하게 보아 넘기거나 결코 소홀히


생각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두 나라 국민이 참다운 선린과 우방이 될 수 있고 없는 것은 이제 부터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체결된 협정문서의 조문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그대들의 한국이나


한국 국민에 대한 자세와 성의 여하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은 역시 믿을 수 없는


국민이다 하는 대일불신 감정이 우리 국민들 가슴속에 또다시 싹트기 시작한다면


이번에 체결된 제협정은 아무런 의의를 지니지 못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남은 절차는 국회의 비준입니다. 물론 국회는 국회대로 충분한 논의를 하겠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도
 

특별한 관심과 참여의식으로 이 문제의 마지막 매듭에 현명한 판단과 아낌없는 협조가


있을 것을 나는 확신해 마지 않습니다.
 
1965년 6월 23일 대한민국 대통령 박정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29건 10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1099 5.18전쟁, 모든 애국자들에 부탁합니다 지만원 2019-07-17 5873 459
11098 지만원tv, 제68화 ‘징용자 2중배상 지만원 2019-07-17 4465 98
11097 강제징용자, 한국정부로부터 이미 보상받아 지만원 2019-07-17 5280 269
11096 제헌절의 역사 지만원 2019-07-17 4066 187
11095 지만원tv. 제67화, 우익사회의 진단 지만원 2019-07-16 4159 116
11094 국가행정의 걸림돌: 감사원 지만원 2019-07-16 4171 226
11093 김동길 교수 연구 지만원 2019-07-16 7599 402
11092 지만원tv, 제66회 “대법원의 대일선전포고” 지만원 2019-07-15 4376 128
11091 한국은 유교적 관습 다 버려야 (알리) 알리 2019-07-15 4834 222
11090 [의병뉴스] [충격]역사는 속았는가?4.19의거 마산 김주열 열사… 댓글(1) 제주훈장 2019-07-15 4245 160
11089 지박사님, 감사하므니다. (newyorker) 댓글(6) newyorker 2019-07-15 4265 181
11088 열심히 일할수록 손해보는 시스템 지만원 2019-07-15 4485 213
11087 한일경제전- 미일의 연합공략 지만원 2019-07-15 5038 200
11086 지만원tv, 제65화 미일의 연합공략 지만원 2019-07-14 4298 109
11085 평택 2함대 거수자 거짓말 분석 지만원 2019-07-14 5118 288
11084 제주훈장 광화문 5.18 의병방송 지만원 2019-07-13 4244 123
11083 지만원tv, 제64화, 막다른 골목 지만원 2019-07-13 4332 110
11082 한국당의 영적 수괴는 김영삼 지만원 2019-07-12 5493 397
11081 청와대는 지금 축하파티 중 지만원 2019-07-11 6219 466
11080 지만원tv, 제63화, 트럼프의 문재인 제거작전 지만원 2019-07-11 4503 164
11079 미국의 확고한 북핵전략은? 지만원 2019-07-11 4785 353
11078 미국, 한국군 대신 일본군 사용 사실상 확정 지만원 2019-07-11 5162 330
11077 김대중이 대일외교 영웅이라는 조선일보 지만원 2019-07-11 4781 257
11076 지만원tv. 제62화 월남전의 진실 지만원 2019-07-10 4294 132
11075 지만원tv. 제61화, 품질1등국 일본 배워야 지만원 2019-07-09 4382 150
열람중 54년전, 박정희 대통령 대일 국교 담화문(필독요망) Long 2019-07-09 4327 300
11073 사라진 내별들 지만원 2019-07-08 5065 314
11072 [국민교재] 청년기 필독서 [뚝섬무지개]독후감 모음 2집,애국교수… 제주훈장 2019-07-08 3775 138
11071 지만원tv, 제60화, 경제전쟁은 유도된 것 지만원 2019-07-08 4328 130
11070 상고 이유서(광주 9,500만원 판결)-초안, 지만원 2019-07-08 4397 17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