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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가 지만원박사님 잡으러 온다길래 여태까지 1번도 시위 같은 거 나가본적 없는데
최근 들어 안 좋은 일 많이 생기고 잃을 것도 없고 열이 너무 받아서 진압하러 갔다가 이기고선
지하철 타고 내방역에서 고속버스터미널역으로 가고 있는데
518단체 일행 3명이 있었는데 애국팀 무리로 와서 갑자기 이런거 얼마 받고 하냐고 비하하더라
그래서 애국팀 아줌마가 뭘 얼마 받고 하냐고 유공자명단이나 까라고 하니까 그 518일행 3명중 다른 1명 할배가 큰소리로 쌍욕하고 서로 말싸움 오가다가 나도 지켜보다 열이 받아서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내려서 빨갱이색이들이라고 욕하니까 그 518일행이 나보고 너 우리가 빨갱이야 우리가 간첩이야? 우리가 간첩인거 봤어? 해서 가까이 가서 어 라고 하니까
갑자기 그 일행 3명중 1명이 내 목을 쌔게 조르고 2명이서 내 팔을 쌔게 붙잡고 정강이 발로 차고 구석으로 끌고가더라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인민군 끌려가듯이(저항해도 소용이 없었다) 3명에게 붙잡혀 강제로 끌려가고 있는도중 친구가 그만하세요 하는데 내 친구보고 너도 한패야 하면서 내 친구까지 끌고 가려고하더라
그래서 내 친구는 무서워서 도망가서 멀리서 지켜보고 나는 결국 붙잡혀서 인민재판이 벌어졌다 왜 우리가 빨갱이냐고 우리 같은 사람들덕분에 너희가 이렇게 사는거라는둥..
부모욕부터 시작해 온 갖 쌍욕 다 들으면서 인민재판 받고 있었는데 그 상황을 마침 지하철 사회복무요원이 찍고 있었더라 그리고 난 거기서 걔내 실체를 봤다 그 찍고 있는 사회복무요원 보고 뭘 찍냐면서 찍고 있는 폰을 강제로 뺏으려고 하니까 사회복무요원이 저항하면서 안 뺏기려고
뒤로 빼더라 다행이게도 그래서 안 뺐겼는데 참.. 독한게 찍고 있으니까 자기들이 특수폭행했다는 걸 아는지 갑자기 내 손을 잡고 이렇게 자기를 때리더라 ㅋㅋ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그리고나서 경찰오고 경찰이 우선 같이 연행하겠다고 하니까 뭘 연행하냐고 내가 범죄자냐고 왜 범죄자 취급하냐고
갑자기 전라도사투리로 바뀌면서 내가 누군지 알어? 하면서 갑질하다 결국 경찰이랑 말싸움까지 하더라.. 진짜 똑똑히 봤다. 무슨 20대랑 60세랑 싸우면 노약자인 노인 60세가 당연히 이긴다고 하면서
내 정강이 찬 할배가 잔신만만하게 표정 지으면서 정신승리하던데
특수폭행하고선 뻔뻔스럽게 그런 말 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더라..
그리고 경찰서 같이 가고 있는데 저놈 도망가니까 잘 보라고하질 않나 나를 대놓고 범죄자취급하더라..

내가 그래도 경찰서 가서 진정성 있게 사과 했으면 나도 복잡한 거 싫어하니까 그자리에서 용서해줄 수도 있었겠는데 진술서 먼저 작성하고나서 나보고 아주 엄중한처벌 부탁한다면서 절대 용서안한다고 되려 뻔뻔스럽게 떠들고 가던데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 난 어차피 잃을 거 없는 놈이고 끝까지 가련다

주작이라고 하는 애들 있을 수도 있어서 어제 진단서 끊은거 인증한다
얼마나 강압적으로 3명이서 나를 팔 붙잡고 끌고 갔으면 팔에 피멍이 들었다

요약
1. 시위 끝나고 지하철 타고 가던중 지하철에서 518단체 일행이 애국팀에게 시비걸음
2. 말싸움 오고가다 518단체 일행이 욕함
3. 열 받아서 나도 욕함
4. 518단체 3명에게 집단폭행당함(특수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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