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69)] 김기현의 내부총질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만원 메시지(69)] 김기현의 내부총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4-28 14:40 조회9,00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만원 메시지(69)] 김기현의 내부총질

 

김기현의 자살골

 

김기현은 판사 출신인데 그 명예에 반비례해 내공이 턱없이 부족했다. 국힘당에는 최고위원이 4명이다. 이 네 명과는 늘 조찬, 오찬, 커피타임 등의 기회를 마련해 당의 현안 문제와 진로 등에 대해 브레인스톰형의 토의를 해야 한다. 당 대표 자리는 독선적 행태의 권력을 남용하라고 주어진 자리가 아니라 토의를 통해 최상의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야 하는 자리다.

 

그런데 김기현은 4명의 최고위원 중 3명에 람보식 총질을 했다. 김재원, 태영호, 조수진 의원이다. 그리고 국힘당원보다 더 국힘당을 사랑하는 전광훈 목사에 총질을 했다. 김재원이 전목사 무대에 올라 전목사와 의기투합했다며, 김재원과 전목사를 징그러운 존재로 묘사하며 총질을 하더니, 그 이전에 벌써 김기현은 전목사 무대에 올라가 전목사에 아부하면서 당 대표 자리로 밀어달라 애원했던 사실이 영상으로 드러났다. 최고위원 3인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것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자기 얼굴을 더 세게 강타했다. 얼굴을 들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이다. 더구나 울산 자기 땅으로 기차 노선을 변경시킨 것은 남보기에 떳떳지 못하다. 그가 무슨 얼굴로 대표직을 수행할지 캄캄해 보인다.

 

당원과 유권자 차별하는 발언

 

그의 말 중에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다. “전목사는 우리 당원도 아니다.” 이 말은 당원과 일반 유권자들을 차별화하는 말이었다. “그래? 느 당원들끼리만 잘해봐당 대표가 당원들을 아울러 통솔을 해야 하듯이, 당원들은 여론을 탐지하고 여론을 바꿀 수 있는 묘책들을 생산해야 한다. 그런데 내게 당직이 새겨진 명함을 주었던 사람들은 예외 없이 모두 그 명함을 자기과시용으로 주는 듯했다. 명함을 돌리는 당직자들이나 김기현 대표나 모두 당직을 과시용이나 권력으로 여기고 있다는 증거다.

 

당의 목표 부재

 

당 대표가 자기 자신을 죽이고 당을 죽이는 행동을 마구 하는 것은 조직관리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조직의 리더는 조직의 목표(Goal)'를 선정하고 그 목표에 이르는 로드맵, 즉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국힘당의 목표는 무엇인가? 국힘당이 내거는 가치(Value)는 무엇인가? 없다. 말로는 총선의 승리다. 하지만 그가 하는 행동 모두는 총선에서 패할 수밖에 없는 자충수들뿐이다.

 

전광훈이 김기현의 스승

 

반면 상대적으로 보면 오히려 전광훈 목사가 총선에 이기는 길을 제시한다. 우익을 결집하려고 애를 쓴다. 성과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보인다. 그러니까 김기현 스스로도 그 무대에 올라가 자기를 지지해 달라고 애원했던 것이 아니겠는가? 까고 보니 김기현은 당의 관리자가 되기는커녕 자기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천둥벌거숭이다. 이 추태는 곧장 대통령 지지율로 이어진다. 대통령 자신은 정책을 매우 잘 펴고 있다. 그런데 각 정부 부처장들의 표현능력이 전무한 상태다. 대서방이 수 백 개 필요한 실정이다. 발표할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전달력 있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대통령 탓이 아니라 전달력 있는 인재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전달력 부대를 창설해야 한다.

 

 

김기현은 민주당 앞잡이

 

민주당의 눈치를 보고, 민주당이 원하는 것을 앞잡이처럼 대행하는 사람이 바로 김기현이다. 민주당이 김재원과 전목사를 성토하자 김기현이 두 사람에 총질을 했고, 민주당이 태영호와 조수진을 성토하자 김기현이 총질을 했다. 이것이 무슨 리더인가? 민주당이 성토하면, 김기현은 총질을 할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과 함께 최고위원을 소집해 발언의 진정성과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분석하고 민주당의 공격을 어떻게 받아치면서 국민에 어필할 수 있는가에 대해 전략 토의를 해야 했다. 그런데 그는 쪼르르 자기 혼자 잘났다는 식으로 최고위원 네 사람 중 3명의 얼굴에 먹물을 뿌렸다. 이를 바라보는 젊은 세대, 여성들이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대통령의 운명은 총선에 달렸다, 그런데 그 운명을 김기현이 쏠고 있는 것이다.

 

비대위 인물

이제까지 국힘당이 뽑아간 비대위원장들을 보면, 김대중-노무현 떨거지들과 자기과시형 독선주의자들뿐이었다. 바로 얼마 전 임기를 종료한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능가하는 인물이 단 한 명도 없었다. 민주주의 법률을 제정하는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민주주의를 생활화한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타인들의 지혜를 동원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유일한 도구는 토의다. 당의 리더는 토의의 귀재가 가장 이상적이다. 귀한 아이디어는 토의를 통해서만 생산된다. 이 귀중한 사실을 언제나 깨우치려나!

 

 

2023.4.24.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421건 1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121 [지만원 메시지 469] 국무총리에 바라는 두 가지 관리자 2024-12-18 12149 178
14120 [지만원 메시지 468] 안보전선 이상 무 관리자 2024-12-18 11820 158
14119 [지만원 메시지 467] 이기는 길은 목청이 아니라 논리 무장! 관리자 2024-12-18 10993 139
14118 [지만원 메시지466] 지만원을 위한 구글 미트 콘서트에 감사드립… 관리자 2024-12-18 11716 173
14117 [지만원 메시지 465] 1997년 대법원 판례가 적용될 수 없는… 관리자 2024-12-18 10419 118
14116 [지만원 메시지 464] 애국 국민께 드리는 격문 관리자 2024-12-17 10108 220
14115 준 비 서 면 : 사건 2024카합20820 출판 및 배포 금지 … 관리자 2024-12-13 13635 89
14114 준비서면 사건 2024나22299 손해배상(기) 관리자 2024-12-13 11177 85
14113 [지만원 메시지 463] 법 집행기관은 언제까지 전라도 사기에 부… 관리자 2024-12-04 20401 212
14112 [지만원 메시지462] 윤석열- 한동훈의 영혼 분석 관리자 2024-12-04 20764 196
14111 [지만원 메시지461] 돈보다 중요한 건 자기 성장 관리자 2024-12-03 20121 139
14110 [지만원 메시지 460] 집권부의 양아치 놀이 관리자 2024-12-03 19772 149
14109 [지만원 메시지 459] 이대로 1년 가면 국가 걸레 된다… 관리자 2024-12-03 20031 137
14108 [지만원 메시지 458] 북풍 장난 위험하다. 관리자 2024-12-02 20032 113
14107 [지만원 메시지457] 경제 멍청이, 경제 절단내 관리자 2024-12-02 15923 116
14106 [지만원 메시지456] 일자리 공황 관리자 2024-11-30 13325 139
14105 [지만원 메시지 455] 북한 말초신경 자극하지 말라. 관리자 2024-11-30 9274 121
14104 [지만원 메시지 454] 지지도 올리려 대학생에 돈 퍼부어 관리자 2024-11-30 9048 125
14103 [지만원 메시지453] 12명 탈북자들에 강은 없었다. 관리자 2024-11-29 8981 133
14102 [지만원 메시지452] 윤 정부의 업무 실태 <3> 관리자 2024-11-28 9631 147
14101 [지만원 메시지 451] 윤 정부의 업무 실태<2> 관리자 2024-11-28 9496 164
14100 [지만원 메시지450] 윤 정부의 업무 실태 <1> 관리자 2024-11-28 9458 149
14099 [지만원 메시지 449] 회원님들께 인사 드립니다. 관리자 2024-11-27 9718 179
14098 [지만원 메시지448] 5.18 조사위 보고서 가처분 구두 변론 … 관리자 2024-11-27 7498 113
14097 [지만원 메시지447] 5.18전선 확대해야 관리자 2024-11-26 8691 171
14096 홈페이지 관리자가 회원님들께 알려드립니다. 관리자 2024-11-22 11886 201
14095 [지만원 메시지446] 무동산의 진달래 (추가서면) 관리자 2024-11-06 26159 166
14094 [지만원 메시지445] 윤석열호의 급침몰과 우익의 자세 관리자 2024-11-06 26238 180
14093 [ 지만원 메시지 444 ] 광수는 과학이다 관리자 2024-11-06 25047 175
14092 [지만원 메시지443] 윤석열⁃ 한동훈의 벼랑 끝 결투 관리자 2024-11-04 27449 13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