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해진 지만원, 오늘이 마지막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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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4-01 14:58 조회6,2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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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해진 지만원, 오늘이 마지막이었으면
지만원이 참 치사하고 유치해 졌습니다. 이런 현상은 인생을 치매로 마감하는 것처럼 심히 아름답지 못한 오점일 것입니다. 5.18을 연구하지 않았다면 저는 이 치사한 노릇 하지 않을 것입니다. 5.18만이 지금 현 순간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국민무기가 아니라면 저는 이렇게 치사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김대중은 빨갱이, 지만원은 또라이, 맞교환
1990년대, 저는 신데랄라, 프리마돈나, 혜성의 사나이, 장안의 지가를 올린 사나이, 신선한 충격의 사나이 등으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이 황금의 시절은 김대중의 출현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1999년 김대중과 싸우면서부터 갑자기 국민또라이로 전락하게 된 것입니다. 제게 달라붙은 ‘또라이’, 제가 이 또라이 마크를 위험한 것으로 깨달은 시기는 20년이 지난 최근입니다. 전에는 어쩌다 그런 소리를 들어도 웃고만 말았습니다. 저를 사랑하는 분들조차 안타까움만 간직한 했을 뿐, 감히 돌파구를 생각해낼 생각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지 머리 지가 깎는 팔불출 지만원
결국 제가 제 머리를 깎아야만 하는 처량한 처지가 되었습니다.‘1980년에 쓴 지만원의 수학논문이 이렇게 생긴 거다, 나는 미해군대학원 문과 석사 플러스 이과박사다. 미해군대학원은 하버드 학비의 2.5배다. 나는 이 사진에서처럼 확실하게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는 세계 최대의 방위산업 업체인 로키드마틴사에 가서 최고의 국빈대우를 받았다. 사진은 이거다.’이런 사실들은 오로지 저 지만원만이 알고 있는 숨겨진 것들이었습니다.
저는 제 자랑하는 거, 나서는 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마당에 멍석 깔고 아버지 팔 베고 여름밤 보낼 때 “건달은 낮에 비단 옷을 입지만 선비는 밤에 비단 옷을 입는단다” 저는 이 말씀을 늘 간직했습니다. 그래서 중학생 때 선생님이 묻는 질문에 늘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과거의 금송아지가 있었다 해도 자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비상시국을 맞았습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나도 죽고 국가도 죽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저 자신을 위해 제 머리를 깎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제 머리를 깎아야 하는 참으로 고약한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제부터 제 머리 다른 분들이 깎아주세요
5.18연구결과가 또라이 망언으로 매도당하고 널리 방송됩니다. 사정이 급해졌습니다. “지만원은 또라이가 아니라 이렇게 비범한 사람이다” 반드시 증명해야 했습니다. 저를 또라이라 앵무하던 사람들에게 “지만원은 미국에서 수학공식 2개 발명하고 수학정리 6개 발명했다”이렇게 말해주니 태도가 변하더랍니다. “지만원은 수학공식 수학정리 여러 개를 발명한 천재인데 그가 5.18을 19년 연구했다”이렇게 말해니까 “그래?” 하고 놀라더랍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동양의 겸손이 미덕으로 인식돼 온 이 사회에 수학천재 지만원은 어째서 팔불출이 돼야만 했는가요? 그동안 아무도 저를 몰랐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5.18의 진실을 또라이가 아니라 수학천재가 밝혔다는 사실을 무심한 국민들에 이해시키기 위한 단계입니다. 제가 저를 내세우는 것은 거짓으로 꾸민 내용이 아닙니다. 사실 그대로입니다. 그런데도 이번에는 일부 육사 출신들이 나서서 “나도 육사, 지도 육사 나왔는데 지 혼자 잘났다는 거야?” 이렇게 질투를 한다 합니다.
지만원에 대한 질투는 육사 죽이고 나라 죽인다
육사가 무엇입니까? 이 나라 안보를 지켜야 하는 상징집단이 아니던가요? 5.18진실이 빨리 확산돼야 국가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 현 시대의 유일한 답이 아니던가요?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육사출신들이 지만원을 질투한다는 것은, 물론 일부이겠지만, 개념 없는 행동들입니다.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육사인들 중에서는 “그래도 지만원이 있어서 육사의 명예가 살아난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있다 합니다.
저는 1992년에 제 반생의 일대기를 “멋”이라는 제목의 책에 담았습니다. 그 책이 언론에 대서특필되자 가장 먼저 나선 사람들이 육사인들이었습니다. 모임에서 누가 지만원을 말하면 빈정이 상해 “그 사람 지 자랑이 너무 심해” 이렇게 말들 하더랍니다. 그래서 저는 육사라는 존재를 안중에 두지 않았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많은 선후배들이 5.18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협력합니다. 귀한 성금들도 보내 줍니다.
육사는 못난 질투 말고 권영해에 죄 물어야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해당합니다. 특히 권영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저를 험담하고 연구결과를 조롱합니다. 권영해는 육사15기로 김영삼에 충성했고, 김현철의 가랑이 밑을 기던 졸장부 역적입니다. 동기생인 권정달을 공작의 도구로 이용하고 홍준표를 공작의 칼잡이로 고용해 5.18을 ‘김대중의 내란’으로부터 ‘전두환의 내란’으로 날치기 하였습니다. 이처럼 치사한 육사 인들일수록 지만원을 음해하고 질투하는 것입니다.
저자가 단 한 사람뿐인 5.18국민역사책 모두에 읽혀 주세요
앞으로의 당면 과제는 어떻게 하면 제가 지은 5.18 책들, 유인물들, 팸플릿들을 많은 국민에게 읽히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이 나라 모든 책방, 모든 도서관에는 빨갱이들이 쓴 5.18 책들이 도배돼 있다 합니다. 지만원이 지은 5.18책들은 점점 더 소멸처리 된다 합니다. 제가 쓴 5.18책들은 책장사용이 아닙니다. 그 누가 집단폭행당하고 감옥 가고 소나기 소송 당하면서 하필이면 그 위험한 5.18책을 쓰겠습니까? 제가 다른 사람들처럼 지갑을 열어 달라 애걸하던가요? 국가를 살리기 위해 쓴 5.18역사책, 대한민국 살리는 국민역사책을 많이 보급해 달라는 것입니다. 교보문고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어야 전국에 바람이 불 것입니다.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 압축본 상하권”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 압축본 상하권’이 있습니다. 이 책들을 정밀 분석해 오-탈자를 모두 고쳐 주신 회원이 있습니다. 그분의 정성이 감동이었습니다. 그는 왜 900쪽의 역사책에서 수천 개의 오탈자를 찾아냈을까요? 역사책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이 말했습니다. “이 책들을 읽으면 현대사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는 국민 필독서가 돼야 합니다.” 반공에 대한 왕성한 전투력을 가졌던 모 변호사님,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 없어 밤을 새웠다 합니다. 자기가 읽은 현대사 역사책들 중 최정상이라 했습니다.
“5.18분석 최종보고서”
지금 제 책들 중, 교보문고, 알라딘에서 그래도 가장 많이 나가는 책은 “5.18최종보고서“입니다. 많은 애국자분들이 도와주셨음에도 아직은 그 어느 것 하나 베스트셀러가 아닙니다. 1991년 제가 처녀작으로 썼던 ”70만경영체 한국군 어디로 가야 하나“는 소설을 제키고 연속 7주간 베스트 1위를 차지했었지요. 지금 5.18책들에 대해 이 정도의 센세이셔널 바람이 일면 승리가 눈에 보일 것입니다.
“뚝섬무지개”
“뚝섬무지개” 이 책은 소설보다 더 재미있다들 하지만 장르가 소설이 아니라서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중요한 것은 2가지입니다. 5.18 이전의 제 일대기와 그 이후의 일대기가 다 포함돼 있습니다. 5.18 이전의 일대기를 읽으면, 지만원을 매우 사랑하게 된다 합니다. 그래서 그 이후의 일대기를 읽으면 자동으로 신뢰가 간다 합니다. 그래서 5.18진실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시킬 수 있는 책이 바로 “뚝섬무지개‘일 것이라 입들을 모읍니다.
“지워지지 않은 오욕의 붉은 역사 제주4.3반란사건”
마지막으로 저는 4.3 역사책을 썼습니다.“지워지지 않은 오욕의 붉은 역사 제주4.3반란사건”어떤 분은 이 책을 읽고 처음으로 역사의식을 느꼈다 하고 어떤 부자 노인은 이 책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 했습니다. 역사책, 빨갱이들은 정의감을 부각하면서 재미있게 씁니다. 그런데 우익들은 역사책을 재미없고 딱딱하게 씁니다. 그래서 이 나라가 점점 더 좌경화됩니다. 책은 우선 재미가 있어야 읽힙니다.
가장 파워 있는 책은 “뚝섬무지개”
유튜버들이 유행입니다. 유튜브 내용들이 우리의 하루를 점령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인스턴트들입니다. 영혼과 정신에 각인되는 전달수단은 역시 문자입니다. 저에게 문자는 예술 수단입니다. 조각가는 형상으로 뜻을 전달하지만, 문자로 조형된 조각품은 영혼을 조각합니다. 기다란 문장은 누구나 씁니다. 하지만 짧은 문장은 누구나 쓰지 못합니다. 짧은 문장의 대명사가 아마도 헤밍웨이일 것입니다.
글로 조각된 책은 영혼을 조각해
“뚝섬 무지개”, 많은 분들이 자식들에게 읽히고 싶다 합니다. 그 내용을 동영상을 통해 전달하라 하면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말로 전달하는 것과 글로 전달하는 것은 매우 다릅니다. 영상으로 전달하는 것은 신경으로 전달하는 것이고 글로 전달하는 것은 영혼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만일 ‘뚝섬무지개’가 베스트셀러로 지속된다면 5.18의 진실이 수많은 영혼들에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입니다. 그리고 제게 붙은 또라이 마크도 사라질 것입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리는 저, 참으로 비참합니다. 한마디로 치사해서요. 여기까지 쓰는데 제 마음 얼마나 비참했는지 알아주실 분 과연 얼마나 있으실까요? 이글을 쓰는 순간, 저는 정말 무대로부터 멀리 떠나고 싶은 충동 많이 느낍니다.
2019.4.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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