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해병대, 현역의 국군 장병들에게 (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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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강11 작성일19-01-05 14:39 조회3,9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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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해병대,현역의국군 장병들에게
2019년 1월 2일자 국방일보 제 1면에서 장병 여러분의 다짐과 대통령 신년사를 읽은 육군 예비역입니다. 첫눈에 띤 것은 큰 붓글씨로 강조된 “항구평화”와 “강한 국방”이었습니다. 무장한 두 병사가 악수를 하며 웃는 얼굴로 “소망합니다, 다짐합니다,”를 말하고 장면이었습니다. 이 노병도 처음엔 힘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은 잠시였습니다. 사진 촬영 장소가 9.19남북군사합의에 따라 GP가 없어진최전방지역으로 설명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전방의 경계를 약화시킨 GP철거와 장애물제거가 평화와 국방의 상징일수는 없지 않습니까? 국방일보를 무심코 보아 넘겼던 현역의 장군 장교 부사관 및 병사여러분들의 현재 생각은 어떤지요?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새해 모든 가정이 평안하길 바랍니다”의 제목이 붙은 신년사에서 그 평화가 한분 한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돌이킬 수 없는 평화”로 만들고 (중략) 이 겨울, 더 따뜻하게 세상을 밝히라는 “촛불의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저는 깊은 상념에 빠져야했습니다. 그리고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촛불시위에도 나가봤고 태극기 시위엔 더 많이 참석했던 이 노병에게는 촛불만 알고 태극기 마음을 몰라주는 대통령이 한없이 원망스러웠고 그가 강조하는 “돌이킬 수 없는 평화”까지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끝내는 현역의 국군장병들은 오늘 무슨 걱정을 하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하여 이 글 쓰기를 시작한 것입니다.
우선 “돌이킬 수 없는 평화”가 자유를 빼앗긴 노예들의 평화를 의미할 수는 결코 없겠지요. 핵무기가 위협인 것은 사실이지만 6.25남침전쟁과 월남전에서 함께 싸웠던 미국군과의 혈맹이 유지되는 동안만은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온갖 도발의 주범인 북괴 또한 세습독제의 자체모순으로 곧 자연 붕괴될 게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현 정부가 들어서며 과거와 달리 유난하게 평화만을 강조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한번, 생각해 봤는지요? 북한 정권의 붕괴 후 공개될 자신들의 신상비밀보호를 위한 몸부림은 혹시 아닐까요?
이 기회에 군복을 입고 있는 육해공 및 해병대의 모든 장병들에게 드리는 간곡한 부탁이 있습니다. 첫째는 요즘 발생하는 각종 헌법 질서의 파괴현장에 1980년 5.18방식의 북괴특수군 은밀 남침 재발가능성에 대비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1980년 당시에 경계의 실패가 있었다고 감히 주장합니다. 당시, 이동 중의 사단 지휘부 차량 14대가 탈취 당했고 44개소의 예비군 무기고가 털렸고 그리고 광주교도소가 6번의 공격을 받았는데도 각 장소별 범인들의 신상자료가 만천하에 공개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한 경계의 실패였기 때문이며 만약에 또 같은 과오가 반복된다면 우리가 함께 지켜 온 자유대한민국은 더 이상의 존재가 불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는평화가 유난히 강조되는 연속선상에서 육군 부대의 분, 소대 혹은 중, 대대단위의 월북을 종용(특히GP가 철거된 지역일대의 통로를 통해)하는 내부의 적활동이 발생할 가능성에도 대비하라는 것입니다. 각급부대에서의 자체 경계대책으로 불순의도를 한 건만이라도 분쇄하게 되면 이를 전환점으로 하여 대한민국 국방은 튼튼히 지켜질 것을 확신합니다. 새해를 맞는 국군장병 여러분들의 건승건투를 빕니다. 여러분들 각자의 임무완수가 곧 튼튼한 대한민국 국방이기에 각자의 임무수행으로 복(福)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복(福)된 2019년을 기원합니다.
2019.1.5 (예)육소장仁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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