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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로 들여다보는 박근혜 시대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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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8-08-30 02:48 조회4,97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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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로 들여다보는 박근혜 시대

 

 

얼마 전에는 강원랜드 취업비리 문제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이 공금 횡령 건으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런데 함승희가 했다는 공금 횡령이 우습게도 법인카드 사용을 남발한 것이었다. 그런데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알아보니 황당하기 짝이 없다.

 

 

함승희는 강원랜드 사장 재직 시절 3년간 3장의 법인카드로 636번의 카드 사용을 했다고 한다. 이중 314건이 방배동 서래마을 근처에서 사용한 것이었다. 방배동에는 함승희가 활동하는 '포럼오래'의 사무국장 손모 여인이 사는 동네였다. 함승희의 옛 비서진 증언에 따르면 함승희는 거의 매주 운전기사와 비서를 데리고 관용차량으로 손 여인 집을 방문했고, 손 여인과 함께 장을 보거나 식사를 하면 직원들이 따라다니며 법인카드로 결재를 했다는 것이다.

 

 

함승희가 소지한 2장의 카드는 한날한시에 서로 다른 장소에서 사용되기도 했으며, 이 중 한 장은 손모 여인의 주거지 인근에서 주로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고 한다. 즉 한 장의 카드는 함승희가 손 여인에게 카드를 양도했음을 추측하는 대목이다. 손 여인의 주거지 근처에서 사용된 카드는 3년 동안 5004만원을 결재했다고 한다. 함승희는 손 여인과 함께 16번의 해외출장을 나갔으며, 이 역시 강원랜드 법인카드로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한다.

 

 

한 시대를 이렇게 행복하게 보낸 함승희가 누구일까 궁금해졌다. 문재인 정권의 어느 덜떨어진 화염병 민주화투사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뿔싸, 이런 빌어먹을! 함승희의 경력에는 '친박연대 최고위원'이라는 간판이 찬란히 빛나고 있었다. 권성동 의원의 취업비리 문제가 벌어진 것이 이명박 시대였다면 함승희의 '행복한 시절'은 박근혜의 시대였다.

 

 

강원랜드는 정권교체의 전리품이다. 그래서 그곳의 사장직에는 대부분 정권의 낙하산을 타고 날아간다. 정권의 공신은 하사품을 감사히 받고 운기조식하면서 정권을 보위하고 전투를 준비하는 곳이 현재 우리나라의 공기업 감투자리의 성격이다. 그런데 함승희는 정권의 안위나 국가의 안녕보다는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 철저하게 나라를 뜯어먹는데 열중했다.

 

 

함승희를 보면 박근혜 정권이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보인다. 박근혜에게 표를 던졌던 사람들은 박근혜에게서 선명한 국가정체성의 확립을 보았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박근혜는 제주4.3폭동을 기념하는 추념일을 만들어줬고 애국지사들의 5.18진상규명에 재갈을 물렸다. 멀리선 본 박근혜와 가까이에서 본 박근혜는 달랐다. 박근혜는 선명성과 회색이 혼재하는 불분명한 대통령이었다.

 

 

 

박근혜 정권에는 박근혜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울 전사가 없었다. 어중이떠중이들이 몰려들어 박근혜 정권을 구성했다. 박근혜는 그것을 동서화합이라고 했다. 그러나 보라! 함승희의 정체도 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이었다. 굴러온 철새에게 노른자위 감투를 주었건만 근본이 없었던 함승희가 할 줄 아는 것은 주색잡기뿐이 아니던가. 저런 철새가 또 박근혜 정권을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게 하고 있지 않은가.

 

 

박근혜가 함승희 대신에 지만원을 불렀다면 어땠을까. 지만원은 박근혜 당선을 위해서 신문광고도 내고 선거법으로 처벌을 받기도 했다. 확실한 국가정체성과 종북척결의 확고한 의지도 박근혜보다 더했으면 더했다. 그러나 충신을 보지 못하고 충신을 멀리하고 천하의 잡놈을 충신으로 보는 안목을 가졌던 박근혜가 갈 곳이 감옥뿐이 더 있던가.

 

 

박근혜를 지지했던 국민들이여, 오늘은 문재인에게 경의를 표해도 좋다. 보수우파의 국민들은 박근혜가 종북을 불태워주길 바랬다. 문재인이 보수우파를 불태우듯이. 그러나 함승희를 불러들이고 동서화합을 시행했지만 박근혜에게 돌아온 것은 차디찬 감옥이었다. 그러나 문재인은 허황된 동서화합에 빠지지 않고 지만원을 부르지도 않으며, 철저하게 우파를 불태우고 있으니 어찌 경하하지 않으리.

 

 

다음에는 우리 자유우파도 문재인처럼 인정사정없는 대통령을 가지고 싶다. 쓸데없는 화합에 홀리지 않고 사정없이 종북을 쓸어 담아 동해바다에 쳐 넣어버릴 대통령을 한번만 가져보고 싶다.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사람들이여, 오늘밤에는 함승희를 쳐다보면서 박근혜가 우리의 실패작이었음을 인정하라. 다시는 재림해선 안 될 연약한 대통령이었음을 자인하라.

 


 

 

비바람

 

 

댓글목록

오리수님의 댓글

오리수 작성일

손여인의 밑구멍에는 황금띠를 둘렀음에 틀림없을 꺼다.
이놈 저놈들이 그 손여인의 밑구멍애 뜸물(쌀씼고 고 난 후에 나오는 허연 물)  붓기를
저리도 열심히 했으니 지금꺼정 나라가 그런대로 지탱했다는 것 또한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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