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회담은 밀땅회담 아닌 항복기념행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8-05-01 08:26 조회6,99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미북회담은 밀땅회담 아닌 항복기념행사
“일 잘풀리면 제3국보다 판문점 개최가 엄청난 기념행사” 트럼프가 가장 최신으로 한 말이다. 이 말에는 엄청난 희망이 들어있다. 잘 풀리면 세계적 세기적 드라마가 탄생한다는 뜻이다. 그 드라마의 무대를 어디로 잡아야 더욱 화려한 드라마가 연출될 것인가, 트럼프는 그것을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내로라는 전문가들은 판문점 선언에 북핵포기에 대한 김정은의 진지성이 없다고 비판한다. 그 비판은 산에 가보니 물고기가 없다고 푸념하는 것과 같다. 북핵폐기는 트럼프와 결산할 항목이지 졸졸 강아지 문재인과 결산할 항목이 아니라는 뜻이다. 문재인을 비판하려면 핵폐기 문항에 대해 비판할 것이 아니라 USB를 건네준 간첩행위와 영토를 변경하는 등 유엔사 소관사항을 월권하는 행위에 대해 비판해야 이치에 맞을 것이다.
“북-미간에 일이 잘 풀리면 그것은 기념행사가 될 것”이라는 트럼프의 말에는 김정은이 영리해서 핵을 안고 북한주민들과 함께 초토화되는 길을 택하지 않고 트럼프와 더불어 세계적 세기적으로 가장 화려한 드라마를 연출할 것이라는 의미가 읽힌다. 이는 김정은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파트너를 바꾼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후 보상을 받으려면 미국에 붙어야 한다는 것 정도는 누구나 다 예측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겠는가.
판문점을 회담 무대로 선택한다면 그 다음의 의미는 더욱 드라마틱하다. 트럼프가 판문점에 오면 미국의 공격무기가 우루르 따라 와 버튼 하나에 전쟁이 시작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이는 김정은에 주는 최대의 압박이다. 트럼프가 회담장을 박차고 나오는 바로 그 순간 미국의 공격은 드라마틱하게 전개될 것이다. 이치가 이러하기에 판문점으로 회담장소가 공식화되는 그 순간 김정은은 바짝 얼 것이다. 이 화려한 쇼에 문재인은 홍수에 떠내려가는 강아지 신세가 될 것이다.
2018.5.1.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