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느낌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오늘의 느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8-06-09 21:27 조회9,541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오늘의 느낌

 

트럼프와 김정은이 610일 싱가포르에 다 같이 도착한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합의된 계획일 것이다. 아마도 11, 싱가포르 총리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서 두 사람이 역사적인 깜짝 랑데부를 할 것 같다. 가장 화려한 세기적 이벤트가 열릴 것이다. 만일 이렇게 시작하면 미북간에 합의의 윤곽이 이미 잡혔다는 뜻이다. 회담은 긴장감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화해로 시작하는 것이다. 일단 김정은이 시진핑의 품을 버리고 트럼프의 품안에 들어오겠다는 것이다. 이 이상 화려한 이벤트는 없을 것이다.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이이상의 화려한 이정표는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즉각적인 CVID에 관전 포인트를 두지만 나의 관전 포인트는 사뭇 다르다. 김정은을 시진핑으로부터 트럼프의 품으로 데려오는 것이내 관전 포인트다. 김정은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에 대한 대주민 합리화다. 핵무기를 이제까지 개발해 온 것이 오늘날처럼 인민에게 풍성한 생활을 선물해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정당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일 것이다.

 

그런 선물을 개방을 숙명으로 하는 자유진영의 오야봉인 미국으로부터 받으면서도 김정은이 살아남으려면 북한 인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필수다. 트럼프가 인권을 의제로 내놓는 것은 언론들의 비판처럼 회담을 깨려는 것이 아니라 김정은을 살리기 위한 조치인 것이다. 깁정은도 이에 동의했을 것이다. 김정은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았을 나이이고 그래서 미국의 모든 설득이 진지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여기까지의 나의 예측은 순전히 내 속에 쌓인 극히 제한된 지적 인프라에 기초해 상상을 한 것이다. 그래서 얼마든지 틀릴 수 있다. 확실한 것은 지금 나는 오로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싱가포르 회담에 상상력을 동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나와 뉴스타운을 제외한 다른 우익선수들은 트럼프를 욕하고 반미감정을 부추기는 데 혈안이 돼 있다. 한국당이 선거에 패배하면 그것은 오로지 트럼프의 탓이라고 몰고 가는 사람들이 어이없게도 우익평론가들인 것이다. 이들은 반미를 가슴에 품고 사는 세작들일 것이다.

 

2018.6.9.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02건 14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942 싱가포르 미북회담 분석 지만원 2018-06-13 11362 533
9941 트럼프, 오늘도 나는 낙관한다 지만원 2018-06-13 9893 532
9940 김정은 제2의 고르비 되기를 지만원 2018-06-12 8875 453
9939 세기의 아이러니-김정은의 굴복 (2018.6.11) 관리자 2018-06-11 7156 262
열람중 오늘의 느낌 지만원 2018-06-09 9542 566
9937 트럼프에 대해 논리보다 비논리를 더 믿는 우익들 지만원 2018-06-09 7890 464
9936 한국당 법사위에는 정의감도 없는가 지만원 2018-06-08 6717 445
9935 "싱가포르 회담을" 낙관한다! (2018.6.8) 관리자 2018-06-08 5912 184
9934 5.18진실 알려지지 못하게 별짓 다하는 빨갱이들 지만원 2018-06-08 7333 328
9933 싱가포르 회담을 매우 낙관한다 지만원 2018-06-08 7013 358
9932 트럼프에 팽당한 퇴물기생 문재인 지만원 2018-06-07 8453 521
9931 문재인은 위험물, 홍준표는 오물 지만원 2018-06-07 7883 474
9930 트럼프 속을 읽는 전문가는 없다 지만원 2018-06-07 7757 453
9929 자한당 법사위원들에게 촉구(김제갈윤) 댓글(3) 김제갈윤 2018-06-06 5021 282
9928 원숭이떼의 대통령, 문재인(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8-06-06 5333 245
9927 김사복의 정체 지만원 2018-06-06 9885 439
9926 서정갑 회장의 5.18 토론 제안을 기꺼이 수용합니다 지만원 2018-06-06 6803 506
9925 정규재-이영훈-박관용-서정갑-조갑제-김진 지만원 2018-06-05 9509 534
9924 국비, 국비는 무엇인가? 지만원 2018-06-05 7643 476
9923 여적죄 소송 준비하고 있다 지만원 2018-06-05 7145 502
9922 이게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라니 (Long) Long 2018-06-05 6041 179
9921 종전선언의 원칙과 예상되는 주사파의 위계 지만원 2018-06-05 6601 420
9920 나라의 운명, 진단과 활로 지만원 2018-05-31 8973 589
9919 [5.18역사전쟁] 조평통 서기국 보도 제1106호(김제갈윤) 김제갈윤 2018-05-31 5261 229
9918 '내가 제388광수다' 주장한 박철(당시 고 중퇴한 18세) 지만원 2018-05-30 8282 343
9917 <성명서> 문재인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한다(바람이불어도) 댓글(2) 바람이불어도 2018-05-29 6177 346
9916 조갑제 오물 존중하는 시사위크 김준범 지만원 2018-05-29 5911 372
9915 긴급 공지: 내일 5.30일 북부법원 재판 연기 지만원 2018-05-29 5089 296
9914 미국더러 독재왕조체제 호위무사 돼 달라? 지만원 2018-05-29 7587 481
9913 돈 없는 김정은이 호출하는 무면허 운전자(Evergreen ) Evergreen 2018-05-28 6540 46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