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매 발톱 펴지고 있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트럼프의 매 발톱 펴지고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8-03-24 23:42 조회7,73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트럼프의 매 발톱 펴지고 있다

 

내가 보기에 트럼프는 대 전략가다. 중동 8개국 국민들의 입국을 차단시키고 난 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에 넘겨주었다. 중동 지역 각축전에 끼어들어 이스라엘에게 천문학적인 힘을 실어준 것이다. 중동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절대적 이권 보따리가 들어 있다. 이스라엘이 움직이면 중국과 러시아도 움직인다. 이스라엘은 언제든지 중국과 러시아의 관심과 군사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트럼프는 유엔을 최대한 이용하여 중국과 러시아가 뒷구멍으로 북한을 돕지 못하도록 수족을 묶었다. 그리고 두 나라 정상에 계속해서 고맙다, 잘했다 덕담을 했다. 그리고 갑자기 덕담을 거두더니 중국을 향해 대대적인 경제전쟁을 벌였다. 폭탄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타국의 지적재산권을 농락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한다며 WTO에 제소했다. 중국이 위대한 나라라고 생각하는 김정은이 내심 오금저릴 것이다. 무서울 게 없는 트럼프, 내일 무슨 엉뚱한 일을 벌일지 모르는 트럼프, 러시아에는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저들의 동맹을 흩트리고 있다.

 

북한의 오금을 정말로 저리게 하는 것은 매파 3총사로 전열을 정비한 것이다. 해태처럼 희미한 틸러슨을 국무부에서 내치고 그 자리에 육사-CIA국장 출신인 강경파 폼페이오를 앉혔다. 말 많고, 선이 가는 맥마스터를 내보내고 선이 굵고 사나운 매파 존 볼튼을 앉혔다. 이로써 부통령, 국무장관, 국방장관, 안보보좌관, UN대사 5모두가 초강경 매파로 포진된 것이다. 김정은과 문재인에게는 이 자체로 간담이 서늘해져 있을 것이다.

 

트럼프는 감이 빠르고 직관이 대단한 사람이다. 김정은과 문재인 노는 꼴을 이 정도만 보아도 그들이 무슨 잔꾀를 부릴 것인가 눈치 챘을 것이다. 트럼프에게는 D-데이가 잡혀 있을 것이다. 중국과 경제전쟁을 벌인다는 것은 중국과 군사전쟁을 할 수 있다는 신호다. 만일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는데 중국이 입질을 하면 중국도 함께 공격하겠다는 조건부 선전포고다. 이럴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금년 116일 케나다 밴쿠버에서 6.25전쟁참전 16개국 외무장관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

 

통일부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을 여러 번 할 수 있다고 애드벌룬을 띄웠다. 대화분위기를 만들어 계속 김정은에 시간을 벌어주겠다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 구조적으로 그리고 운명적으로 김정은은 핵을 안고 죽을지언정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미국은 중국과 전쟁을 하더라도 반드시 김정은을 제거해야만 한다. 영원히 합치될 수 없는 평행선이다. 남은 것은 명분 뿐이다. 트럼프는 수작을 뻔히 알면서도 국제적 명분 때문에 문재인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었다. 그런데 문재인이 내놓는 말은 한반도 항구적 평화다. 싹수가 노란 것이다.

 

트럼프는 영리하고 선이 굵고 집요하다. 그는 일본에 원자탄 투하를 명령하여 일본왕의 무조건항복을 이끌어냈던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을 생각했을 것이다. 북한주민들을 인권의 질곡에서 해방시킨 위대한 대통령’, 김정은의 협박으로부터 남한을 해방시키고 미국의 지위를 넘보는 중국을 완전 포위한 위대한 전략가’, 아마 이런 꿈이 그려져 있을 것이다.

 

2018.3.24.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35건 14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785 제주 4.3 알아야 역사전쟁 할수있다 (2018.4.5) 관리자 2018-04-05 4691 131
9784 4.3 (Long) Long 2018-04-05 4114 196
9783 김대중 왈 "제주4.3은 공산당의 폭동이다"(비바람) 비바람 2018-04-04 5055 146
9782 문죄인 5.18특별법이어 이제 4.3특별법까지(광승흑패) 광승흑패 2018-04-04 4027 208
9781 서울신문 오달란 기자에 전해 주십시오 지만원 2018-04-04 6231 325
9780 4.3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4.3역사책 재발간) 지만원 2018-04-04 5068 178
9779 문재인의 붉은 역사 포고문 지만원 2018-04-04 4888 249
9778 5.18 형사재판 지만원 박사 사전 인터뷰 및 종료 후 인터뷰 해머스 2018-04-03 4245 170
9777 5.18의 진실 (장여사) 댓글(2) 장여사 2018-04-03 4225 141
9776 제주 환경일보 “제주 4.3 폭동은 공산당 폭동이다”- 기사내용 … 솔향기 2018-04-03 4740 167
9775 제주 4.3 무장반란 희생자 추념사 (김제갈윤) 댓글(1) 김제갈윤 2018-04-03 4588 77
9774 박원순이 왜곡·조작한 '제주4.3보고서(김제갈윤) 김제갈윤 2018-04-03 4558 98
9773 역시 김정은-문재인 독안에 든 쥐였다 지만원 2018-04-01 9747 631
9772 '대한문' 앞 5분강연 (2018.3.31) 관리자 2018-03-31 5108 213
9771 4월3일(화) 5.18관련 형사재판 일정 지만원 2018-03-31 4269 198
9770 나라 살리는 2개 전단지-동영상 (2018.3.30) 관리자 2018-03-30 4828 201
9769 5.18 전단지 발행하였습니다 지만원 2018-03-28 5916 355
9768 김정은 과 시진핑 왜 만났나?-동영상 (2018.3.28) 관리자 2018-03-28 4832 132
9767 김정은-시진핑 왜 만났나? 지만원 2018-03-28 6724 431
9766 앞에선 웃음, 뒤에선 반미 사보타주 지만원 2018-03-27 6435 397
9765 청와대는 김정은이 세운 붉은 총독부 지만원 2018-03-26 5839 430
9764 박정희의 4.3, 노무현의 4.3 (비바람) 비바람 2018-03-26 4742 211
9763 2021년까지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불러선 안 됩니다 지만원 2018-03-26 5048 291
9762 인간 축에도 못 드는 이명박의 최후 지만원 2018-03-26 7881 407
열람중 트럼프의 매 발톱 펴지고 있다 지만원 2018-03-24 7740 548
9760 고영주는 레밍-스타일의 우익 지만원 2018-03-24 6988 433
9759 이명박 분석-동영상 (2018.3.23) 관리자 2018-03-23 5214 169
9758 이번주 토요일 모두 모이세요.(Long) Long 2018-03-23 5257 379
9757 5.18민주화운동 명칭사용금지 및 보상정지 가처분 지만원 2018-03-22 7108 446
9756 임종석 고소 동참에 대한 개인, 단체양식 지만원 2018-03-22 5633 27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