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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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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3-01-10 23:27 조회4,6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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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인사 했기에

 

원시시대로 복귀한 세상

 

세상이 100년 이전의 조선시대, 사람이 아니라 사악한 원숭이들이 지지고 볶고 살던 타잔의 시대로 회귀했다. 목불인견의 온갖 잡질을 해대는 전라도 것들의 지배를 받고 사는 기막힌 세상이 전개돼 있다. 이 모두가 내가 싫어하는 것이지만 내가 혼자서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이는 자연인 신분의 몇 사람 노력으로 단기에 변화시킬 수 없는 준-불가항력의 현상이다.

 

주사파가 점령한 사법부

 

이 나라 사법부가 김일성 종교집단에 의해 장악돼 있다. 김일성에겐 이렇게 만들 힘이 있었지만 이 나라에는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대통령이 없었다. 이 역시 준-불가항력의 현상이다. 사법부가 헌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로 신뢰를 받는다면 나는 오늘 걱정할 것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나는 남에게 그리고 국가에게 해를 끼치는 연구를 한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되는 연구를 했다. 이 연구 내용이 주사파들의 역린을 건드리고 전라도의 역린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이런 무품위의 수모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래서 내가 걱정하는 것이다.

 

감옥이 무서운 게 아니라 애국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 무섭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단지 감옥에 가서 격리된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내가 장기간 애국활동을 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래서 걱정을 한다. 하지만 나는 늘 진인사대천명누구나 다 알고 있는 진리를 금과옥조로 알고 살아왔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아주 열심히 하고, 그 후부터는 하늘에 맡겼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내가 염려하고 고민하면 건강이 망가진다.

 

대법원 왜 갑자기 기습하듯 선고할까?

 

대법원 선고가 이렇게 갑자기 이루어질 줄은 나도 변호인들도 몰랐다. 대법원 사건 기록을 보니 지난 1226일 쟁점 사안들에 대해 토의를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리고 112일에 선고한다는 통지가 13일에 발부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탈선이 워낙 궤도를 일탈해 있는데다 2심 판사들의 판결이 범죄행위 그 자체이기 때문에 불길한 예감도 들긴 했다. 하지만 이는 나의 건강을 해치는 예감이다. 그렇다고 시정할 길도 없다.

 

나는 낙관한다

 

내일 산수갑산을 가더라도 오늘은 내가 행복해야 했다. 나를 행복하기 만들기 위해 나는 위안이 되는 근거를 찾기로 했다. 첫째, 대법원이 서두른 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해석도 있다. 이 사건은 매우 복잡하고 분량이 많다. 그런데 이를 분석한 대법관 보좌관들이 열심히 방대한 자료를 분석했는데, 인사이동이 있기 전에 종결하고자 하는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 둘째 판결의 논리를 살펴보았다. 그래서 대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다 훑어보았다. 문서는 5. 가장 먼저 제출한 것은 변호인들이 상고이유서를 쓰기 전에 내가 써 보낸 탄원서였다.

 

1. 상고장에 보태는 피고인의 탄원서(2022.2.21.)

http://www.systemclub.co.kr/bbs/board.php?bo_table=12&wr_id=21059

2. 두 분의 변호인이 제출한 60쪽 분량의 상고이유서

3. 피고인이 저술한 시판용 서적 [5.18상고이유서]

4. 모 법무법인 변호인이 작성한 30쪽 짜리 상고이유보충서

위 법무법인 변호인은 나를 소리 없이 지원해 주시는 모 인사가 수임료를

지불하여 선정한 변호사다.

5. 상고이유보충서(2022.6.3.)

http://www.systemclub.co.kr/bbs/board.php?bo_table=12&wr_id=21048

 

나는 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위 서류 중 가장 짧은 두 개의 문서 1번과 5번을 정독 했다. 합쳐서 10여 쪽에 불과한 이 두 개의 문서는 논리적 설득과 호소와 절규의 문장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지난 16() [결정적 증거 42]의 원문을 A4지로 묶어 직접 가서 제출했다. 1.6.에 제출한 [결정적 증거 42]는 대법원 대법관들을 생각해서 보낸 것이 아니라, 이 재판이 파기환송 되어 다시 원심법원에서 심리할 경우를 대비해 제출한 것이다.

 

내 눈에 비치는 애국자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나는 기로에 서 있는 사람으로 보일 것이다. 선고 날짜를 받고 나는 [결정적 증거 42]를 서둘러 발행했다. 고치고 보강하고, 오랜만에 많은 코피를 흘렸다. 체중이 3kg 갑자기 줄었다. 책장사 하려고 이러했겠는가? 유무형의 애국자들에게 부탁하고 바라는 숨은 내 마음이 무엇일까? 내가 쓴 책의 내용을 의심하지 않고, 나에게 식사 대접을 해줄 용돈으로 책을 사고, 그 주변 인물들에게 밥을 사면서 이 책을 많이 읽히게 하려는 노력을 해주기 바라는 것이다. 내 마음에 남는 영원한 이름은 이런 애국자들일 것이다.

 

2023.1.1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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