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토정비결에 맡기고 싸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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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9-20 17:32 조회6,9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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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토정비결에 맡기고 싸웁시다
노무현 때도 이처럼 무서웠습니다
간첩으로 판결나고 간첩으로 인식됐던 빨갱이들, 지금은 다 재심이라는 법적 절차를 거쳐 민주화 영웅들이 되어 있습니다. 2003년 5월 그런 간첩 전과자들이 전 국방장관, 현직 군사령관, 현직 기무사령관까지 불러 “너 옛날에 왜 간첩 잡았느냐?” 딱딱거렸습니다. 왕년에 간첩 잡던 어른들이 눈물을 흘리며 조사장을 빠져 나오면서 비틀거렸습니다. 지금 빨갱이 세상 왔다고 점령군 노릇하는 인간들이 또 나타났습니다 청와대 임종석은 우리사회 전체가 다 알고 있는 완전한 종북 빨갱이입니다, 그를 청와대에 모시고 있는 문재인은 그런 인간을 비서실장으로 중용하고 있는 사실 자체로 완전 종북주의자가 되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빨갱이인데 제2의 보도연맹 인간들이 얼마나 눈꼴시게 육갑을 하고 다니겠습니까?
인생은 토정비결, 겁내지 말자
고영주, 그는 문재인에 대해서는 비난을 했지만 김대중은 하늘처럼 존중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영주라는 사람을 기회주의자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는 김대중을 하늘처럼 생각하고 문재인과 라이벌이었습니다. 이때 고영주가 한 두 마디는 박근혜 마음에 딱 들었을 것입니다. 그는 지금 문재인을 가리켜 ‘공산주의자’라 했다 해서 민사-형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세간에서는 문재인이 고영주도 감옥에 넣고 이어서 이명박도 감옥에 넣을 것이라는 예측들이 파다합니다. 그들이 감옥에 가든 안 가든 그건 그 사람들의 토정비결입니다. 이런 소문이 퍼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익들은 경거망동 하지 말고 입을 봉하라는 심리전입니다. 종북좌익들의 속성은 상대방이 약하게 보이면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뼈도 못 추리도록 짓이깁니다. 그들은 사람을 죽여도 그냥 죽이지 않고 각을 뜨고 윤간을 하여 죽입니다. 사지와 목을 떠서 처마와 대추나무에 매달아 놓습니다. 1946년 대구 폭동에서 그랬고, 제주 4.3사건에서 그랬고, 여수-순천 반란사건에서도 그랬습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운명을 토정비결에 맡겨놓고 더욱 뭉치고 대담하게 싸워야 합니다.
제 인생은 현대판 장발장 인생입니다
저는 감옥을 두 번씩이나 갔습니다. 저와 감옥은 참으로 어울릴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음악을 즐기고 명상과 독서를 즐깁니다. 학문 특히 수학의 이치를 깨닫는 데에서 희열을 느꼈고, 분석을 좋아합니다. 풍류를 즐기고, 위트와 유머로 주위사람들을 즐겁게 했던 사람입니다. 이런 제가 감옥을 두 번씩이나 갔습니다. 지난 만17년 동안 1년 365일 사무실에 처박혀 글만 써대는 어둠에 갇힌 장발장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저를 매우 좋아하던 김대중과 김진홍을 면전에 대고 빨갱이라 한 독한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인생의 패러독스일 것입니다.
운명을 개척한다 말들 하던가요?
자기 운명은 자기가 개척한다 하던가요? 맞습니다. 운명은 개척하는 게 맞기는 맞습니다. 그런데 개척에도 방향이 있을 것입니다. 출세를 향해 운명을 개척할까? 돈을 향해 운명을 개척할까? 멋과 아름다움을 향해 개척할까? 정의를 향해 개척할까? 남을 돕는 운명으로 개척할까? 애국하는 길로 개척할까? 그런데 그 모든 것이 다 토정비결에 따라가더군요.
저 역시 인생을 개척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감옥이었고, 59세부터 지금까지 17년 동안 받아온 핍박이었습니다. 그게 다 토정비결에 쓰인 대로였습니다. 저는 아마 전과가 70범은 될 것입니다. 송사 사건이 150건은 될 것입니다. 시간 나면 자세히 통계를 잡을 것입니다. 너무 많이 재판에 시달려 그런 통계 작업을 할 틈이 없었습니다. 아마 일반 사람들이 저와 같이 많은 재판을 받았다면 벌써 암으로 인생을 하직했을 것입니다.
핍박을 받아도 마음은 그래도 편한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의외로 신경 줄이 굵은 것 같습니다. 감정에 대한 신경 줄은 섬세하지만 운명에 대한 신경 줄은 아주 굵은 것 같습니다. 왜일까요? 억울하다는 생각하면 살지 못합니다. 운명대로 산다고 생각해야 마음이 편합니다. 저는 저 자신을 조각하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제 마음을 조금은 편하게 해줍니다. 아버지가 어릴 때 개똥벌레를 바라보면서 제게 들려주신 말씀 하나가 있습니다. “건달은 낮에 비단 옷을 입고, 선비는 밤에 비단옷을 입는 거란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혼자만 가꾸는 멋, 그것이 제 인생의 멋일 겁니다. 저는 운명은 미리 짜여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한 사람입니다. 아마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을 것입니다. 그것을 믿으면 담대해 질 수 있습니다. 지금 하늘은 우리 애국자들의 편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제 눈에는 그것이 보입니다. 모두 나서십시오. 가장 시급한 전투가 5.18전투입니다.
2017.9.2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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