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증 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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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7-31 13:21 조회5,9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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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증 난 김정은
김정은은 1980년대의 생각을 가지고 움직인다. 1980년대의 호랑이를 타고 달리다 막다른 골목에 몰려 있다. 1980년대의 생각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탄을 개발하면 미국이 일본과 괌에 있는 미군기지가 폭격당하고 주한미군이 폭격당하는 것을 무서워해 한국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론(theory)이었다. 미국은 철저하게 상업주의 국가라 자국민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한국을 방위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설사 미국이 전쟁에 개입한다 해도 북의 핵미사일은 미 증원군을 차단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생각은 1980년 대의 기술수준으로 생각한 것이고, 당시의 정세만을 고려한 것이다. 미국은 절대로 한국을 포기하지 않는다. 세 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만일 미국이 김정은의 핵-공갈에 넘어가 한국에서 철수하고 그 결과 한국이 적화통일 된다면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얼굴을 들 수 없다. 이는 세계 유일의 패권국가로서의 위상을 단번에 추락시키는 악수 중의 악수다. 멸시와 조롱의 대상이 될 것이다. 미국은 절대로 이런 일은 하지 않는다.
둘째, 증원군 이야기는 옛날이야기다. 지금 미국은 엄청난 전략자산을 한국에 상시배치하고 훈련도 자주 한다. 어느 날 마음만 먹으면 그 훈련과정을 빙자하여 북한을 단숨에 잿바다로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무슨 증원군이 필요한가?
셋째, 미국이 한국을 북한에 내주면 미국은 패권의 자리를 중국에 내주는 꼴이 된다.
그런데도 김정은은 대륙간탄도탄과 핵실험의 위력을 보이고 있는 지금이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며 전 해외공관에 ‘북-미평화협정’ 체결 공작을 독려하고 있다. ‘북-미평화협정’은 곧 주한미군철수를 전제로 한 것이다. 이처럼 북한은 현실에 전혀 맞지 않는 잠꼬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은 이미 1980년생의 호랑이 등을 타고 달리고 있는 관계로 계속 그 길로 나가는 수밖에 없다. 이제 방향을 튼다는 것은 불가능 그 자체다. 북한이 핵 춤을 추면 미국이 한국을 포기할 줄로만 알았던 북한은 미국이 정반대로 움직이자 당황하고 조급해 하고 있다. 그래서 내친김에 더욱 더 가속적으로 핵실험과 탄도탄 시험을 자행하고 있다.
숨이 가쁘도록 더 열심히 보여주기를 가속화하는 것은 김정은 마음이 그만큼 조급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올무에 걸린 동물이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올무는 더욱 조여진다, 김정은의 발버둥이 그의 운명을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는 반드시 김정은을 죽일 것이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트럼프가 미국국민들로부터 돌팔매 맞아 죽을 판이다.
2017.7.3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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