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을 북한군이 주도했느냐 여부, 분석력의 함수였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5.18을 북한군이 주도했느냐 여부, 분석력의 함수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6-24 20:39 조회4,94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5.18을 북한군이 주도했느냐 여부, 분석력의 함수였다.

5.18을 북한군이 주도했느냐의 여부는 팩트의 함수가 아니라 순전히 분석력의 함수였습니다1980년의 수사기록과 1995년의 수사기록에는 탈취된 무기고에 대한 통계자료(statistics)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시대의 분석관들은 통계자료를 그대로 나열만 했을 뿐, 몇 개의 시-군에서 몇 개의 무기고가 몇 시간 만에 털렸는지에 대한 기본 수치마저 찾아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통계학이라는 고급학문이 있습니다. 수많은 통계자료(statistics)로부터 추론(inference)를 이끌어 내는 공학적 기술로 수리공학의 절정을 이루는 학문입니다. 피고인은 그 학문에서 수학공식 2개와 수학정리 6개를 창조했던 사람입니다. 모든 통계자료는 그라프 상에 표정(plotting)돼야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검찰보고서와 안기부 보고서를 읽으면서 전남지역 각 시도에 털린 무기고 위치를 지도 위에 점으로 찍었습니다. 지리적 분포가 눈에 즉시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표정을 하고 분석을 하는 목적은 오로지 통계자료로부터 추론(inference)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입니다. 추론(inference)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통계자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쓰레기입니다. 검찰보고서와 안기부 보고서에 추론 없이 나열된 자료들이 그런 쓰레기였던 것입니다. 쓰레기였기에 거기에서는 북한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진리는 학문이 찾아내는 것이지 사람들을 처벌하는 재판과정에서 찾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1980년 및 1995년에 탈취된 무기고 자료를 단순 나열한 것으로 만족했던 분석관들로부터 통계학적 분석 마인드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나열만 했던 자료로부터 역사상 처음으로 통계학적 분석을 시도한 사람은 이 나라에서 오로지 저 한 사람뿐입니다. 그리고 광주사태에 대한 상황일지들을 시기별로 패러다임 화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 역시 아직까지는 제가 유일합니다. 그리고 평범한 낱말로 기술한 군사 상황일지 내용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를 음미하여 과학적 의미를 추출해낸 사람도 제가 유일합니다 

결론적으로 1980년 및 1995년의 수사관-검사-판사들은 1)상황일지 상에 나타난 통계자료(statistics)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추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통계학적 분석을 하지 못했고, 2) 광주사태 10일간의 발생한 상황들을 날짜별로 패러다임 화할 줄 몰랐고, 3) 상황 하나하나에 대한 군사적 의미를 전혀 음미하지 않고 건너뛰었습니다. 이러했기에 처음에는 저 혼자 외톨이가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은 예상외로 많은 국민들이 동참하여 계몽전쟁에 나서고 있어 사정이 역전되어가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과학적 매너로 이루어진 제 연구 결과는 이미 대한민국 사회에 퍼져 있는 딱딱한 고정관념을 뚫기 어려웠습니다 

패러다임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지금의 5.18문제는 비-과학과 과학과의 전쟁이 되어 있습니다. 똑같은 사실자료들(statistics)을 나열해 놓고도 과학적 접근을 하지 않았던 1980년 및 1995년의 분석관들은 그 자료들 속에서 북한군의 존재를 전혀 눈치조차 채지 못한 반면, 과학적 접근을 분석의 무기로 삼은 저는 똑같은 자료들에서 북한군의 존재를 생생하게 찾아낸 것입니다.   

“5.18은 북한군이 주도했다는 새로운 결과는 게릴라작전 등에 대한 군사지식-통계학지식-미해군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통해 훈련된 분석력, 국방연구원에서 증진된 분석능력을 가진 제가 2002년부터 무려 17년 동안 연구해서야 비로소 얻어낸 열매입니다. 이런 결과는 위와 같은 과학적 분석능력을 갖추지 못한 재래식 분석관들이 단 기간에 얻어낼 수 있는 결과도 아니고, 좁은 법정에서 극히 제한된 시간 내에 극히 제한된 자료를 가지고 '판단'해 낼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2017.6.24.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88건 16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238 광주판사 판결 논리 지만원 2017-08-04 7039 306
9237 광주사태가 민주화운동으로 둔갑된 것은 김영삼의 반란 때문 김제갈윤 2017-08-04 6099 187
9236 막가파식 광주판사들의 결정문을 공개한다. 지만원 2017-08-04 6227 230
9235 영화 '군함도'와 경성의 '딴스홀' (비바람) 비바람 2017-08-03 6438 293
9234 미국이 드디어 마이웨이 선택 지만원 2017-08-02 10067 447
9233 김정은의 오판 지만원 2017-07-31 8238 400
9232 문재인의 '이레착 저레착' (비바람) 비바람 2017-07-31 6298 266
9231 신물나는 위안부문제 집어치고 일본과 3차대전 준비하라 지만원 2017-07-31 6777 346
9230 광주법원은 람보 법원인가? 지만원 2017-07-31 5008 270
9229 김정은 운명 카운트다운 지만원 2017-07-31 6791 293
9228 조급증 난 김정은 지만원 2017-07-31 6297 311
9227 홍준표는 YS를 도와 5.18역사를 왜곡했는가? 지만원 2017-07-30 6497 338
9226 미국이 한미상호방위조약 파기하면? 지만원 2017-07-30 6243 314
9225 노인과 바다 지만원 2017-07-29 5169 266
9224 김정은 운명 금년 9월 지만원 2017-07-29 8642 428
9223 “5.18은 민주화운동이었다”에 대한 근거 전무 지만원 2017-07-29 5222 215
9222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을위한특별법안]반대의견 지만원 2017-07-29 5197 162
9221 광주 향판 이창한, 김동규 판사의 범죄와 강준만 진실과팩트 2017-07-29 4928 144
9220 광주향판 이창한, 김동규, 시간 날 때 내가 소송할 것​ 지만원 2017-07-28 4637 222
9219 5.18 진상재조사 하려면 제대로 해라 (조우석 평론가) 마르스 2017-07-27 5270 158
9218 박남선과 김양래를 출국금지시키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 댓글(1) 진실과팩트 2017-07-26 5292 244
9217 답변서 (심우정-이영남 기소사건) 지만원 2017-07-25 5650 145
9216 답 변 서 (서울형사) 지만원 2017-07-24 6698 125
9215 5.18광주 특수군 정말 왔었나? KBS조우석 이사 마르스 2017-07-24 6448 182
9214 [지만원의 시국진단] (2017.7.20) 관리자 2017-07-22 5586 89
9213 심우정 부장, 이영남 부부장 검사가 주는 공포 지만원 2017-07-24 6241 215
9212 북한을 등에 업은 5.18역적들이 폭력으로 한국 지배 지만원 2015-04-07 14067 160
9211 5.18과의 최후 결전 지만원 2017-07-23 5397 287
9210 광주대교구 신부들의 역적행위 지만원 2017-07-23 6798 176
9209 광수죽이기 5.18 대표선수로 나선 박남선-심복례-곽희성-백성남 지만원 2017-07-22 6034 16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