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의 최대 방해꾼은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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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6-23 00:53 조회5,9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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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의 최대 방해꾼은 문재인
문재인이 트럼프와의 회담에서 이기고 싶은 모양이다. 그는 5.21.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핵에 대한 2단계 접근법을 승부수로 던졌다. 1단계는 북핵동결이고, 2단계가 완전해체라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무조건적인 핵해체에 대한 도전이다. 북한은 먹고 살기 위해 쌀이 필요하고 돈이 필요하다, 핵을 먹고 살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미국은 북한이 핵을 완전 포기할 때까지 봉쇄하고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재인은 일단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멈추면 남북대화로 풀어가고 경제지원으로 풀어가겠다는 꼼수다. 이런 꼼수가 바로 2단계접근법이라는 것이다. 이런 속셈을 놓고 국민들에게는 미국보다는 한국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달콤한 말로 미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 마디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임하는 문재인은 주변의 골수 주사파들이 짜놓은 바둑판 위에서 꼭두각시 역할을 할 것이다. 미국을 현란한 말로 농락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 국민은 미국이 과연 똑똑한 나라인가 아니면 어수룩한 나라인가를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 작용하는 외부 입력이 하나 있다. 웜비어 사망에 대한 미국국민 전체의 분노다. 나는 예측한다. 문재인은 반드시 어딘가에서 북한을 옹호하는 발언, 미국의 강경책에 반하는 말을 인도주의라는 초콜릿을 발라 그럴 듯하게 뱉어낼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미국인들의 엄청난 분노를 살 것이다. 이렇게 추측하는 데에는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2001년 김대중이 6.15 선언을 관철시키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가 부시로부터 “이 인간”(This man) 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았다. 그는 계획된 일정도 소화하지 못하고 쫓기듯 돌아왔다. 2005년, 부시는 정말로 북한을 공격하려 했다. 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대비해 방독면을 준비하고 있었을 때였다. 그해 6월 노무현은 김정일을 구하기 위해 부시에 접근했다. 그래서 그해 9.19.에 김정일이 무조건 핵을 포기하겠다는 선포를 한 것이다.
2005년 6월, NSC의 이종석과 실무간부, 외통부 간부들, 권진호 등 5-6명의 간부들이 김정일을 구하기 위해 갑자기 소나기식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여기에 개념 없는 박근혜가 부역질을 했다. 박근혜가 이때 여러 날 도미하여 노골적으로 김정일 선전부장 노릇을 단단히 했다. 최후단계에서 노무현이 불청객 입장으로 권양숙을 데리고 부시를 찾아갔지만 미국 부시는 불과 40분간만 회담하고 노무현 보고 즉시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거칠게 요구했다. 따라간 권양숙은 호텔마저 잡지 못하고 있다가 노무현과 함께 야밤 귀국을 했다. 빨갱이들이 아무리 까불어 봐야 미국에 가서는 거친 불청객 대우를 받고 쓸쓸이 야밤에 귀국을 했던 것이다.
이번 문재인은 어떤 대접을 받나? 청와대 쪽에서는 사실상 국빈방문(state visit)이라고 거짓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라 한다. 천지차이다. 미국이 원해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이 원해서 만나는 것이다. 아마도 트럼는 부시가 김대중과 노무현을 어떻게 거칠게 다루었는지에 대한 보고를 받을 것이다. 우리 국민은 사실상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닌 문재인이 미국에 가서 트럼프로부터 어떤 취급을 당하고 오는지에 대해 외신을 통해 관찰할 것이다. 주사파가 총동원되어 만들어 낸 지혜가 이번에 미국에서 어떤 대우를 받는지 매우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2017.5.2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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