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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교황에 남북정상회담 중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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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5-23 15:40 조회6,1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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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교황에 남북정상회담 중재 요청

 

대통령 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문재인이 남북정상회담을 하게 해달라 교황에게 매달리는가? 이 인간 나라를 북에 넘겨주려는 무서운 종교를 믿고 있다.    

아래는 오늘자 중앙일보 단독기사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중재를 요청하는 친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교황청 특사인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겸 광주대교구 교구장을 통해서다. 

로마에 도착해 교황청 옆 호텔에 머물고 있는 김 대주교는 22일(현지시간) 본지와 만나 “23일이나 24일 교황을 알현해 남북 정상회담 중재를 요청하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미국과 쿠바가 오랜 갈등 관계에 있었을 때도 서로를 필요로 했다”며 2014년 미·쿠바 국교 정상화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할을 강조했다. 실제 2014년 12월 미국과 쿠바가 역사적인 관계 정상화를 할 때 중재한 게 프란치스코 교황이었다. 협상의 중심인 정치범들의 석방·교환 문제를 두고 양국이 합의를 못하고 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정상에게 보낸 편지가 꼬인 매듭을 푸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김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달 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북한 미사일 문제는 1년 넘게 계속돼 왔지만 이젠 상황이 지나치게 뜨거워진 것 같다’며 노르웨이 같은 제3국의 중재 역할을 강조했었다”며 “문 대통령은 이런 역할을 교황께 부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당시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는 심지어 핵무기로 인한 대량 파괴 우려까지 커졌다”며 “이 문제는 외교적 해법과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하며 세계에는 수많은 협력자가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북한을 먼저 방문하겠다고 밝혔다가 국내외 논란이 일자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되는 상황을 봐가며 하겠다고 했다. 또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에 사전 양해를 얻는 조건하에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두 차례(14일과 21일)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은 강력한 어조로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도 발표했다. 하지만 올 들어 8차례 탄도 미사일 도발을 한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북 응징 목소리가 커져 가고 있는 시점에서 신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게 확인되면서 파장도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미국이나 일본 등에 교황청을 통한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계획을 사전에 알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17.5.2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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