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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특수군 600명은 어디에서 나온 자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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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4-12 16:03 조회5,9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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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특수군 600명은 어디에서 나온 자료인가? 

 

그러면 가장 중요한 숫자 600명이 어떤 자료에서 나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국 정부의 기록입니다.  

                              <600명에 대한 한국정부 측 자료> 

1) 1995년 8월 17일짜, 대한민국 검찰이 작성한 ‘5.18관련사건 수사결과’ 보고서‘(증5) 92-93쪽에 있는 내용입니다. 이 검찰보고서는 전두환 등을 죄인으로 만들기 위해 작성된 자료입니다.  

“02:30경 용산을 출발,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08:00시경 광주에 도착한 20사단 지휘차량 인솔대는 광주공단 입구에서 진로를 차단한 수백 명의 시위대로부터 화염병 공격을 받고 사단장용 지프차 등 지휘용 지프차 14대를 탈취 당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사병1명이 실종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09:00시경 20사단 지휘차량을 타고 온 시위대 300여 명과 고속버스 5대를 타고 온 시위대300여 명이 아시아 자동차 공장을 점거하고 장갑차 4대와 버스 등 차량 (3)56대를 탈취하여 광주시내로 진출하였음”  

2) 1985.5. 안기부가 작성한 “광주사태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증6)의 제40-41쪽에 있는 내용입니다,  

“5월 18일 14:25, 학생 유동3거리에 학생 300명, 광주공원의 학생 300명이 출현, 15:50, 학생 600여명 도청방향으로 이동하며 시위, 학생 300명은 ”전두환 물러가라, 김대중 석방하라, 민주인사 석방하라“는 구호 외치며 동산파출소에 투석 파괴, 또 다른 300명은 16:40에 지산파출소 파괴하며 시위”  

                                   <600명에 대한 북한당국측 자료> 

1) 북한 조선노동당출판사가 1985.5.16.에 발간한 “광주의 분노”(증4) 35-36쪽에 있는 글입니다.  

“폭동군중은 괴뢰들의 군용차량공장인 ≪아세아자동차 공장≫을 습격하여 314대의 군용차량을 로획하였으며 그 밖에도 414대의 각종 차량들을 탈취하였다. 봉기군중들은 로획한 이 차량들을 타고 다니며 놈들의 무기고들을 들이치고 많은 무기들을 로획하였다. 특히 600여명으로 구성된 폭동군중의 한 집단은 괴뢰군 제199지원단 제1훈련소의 무기고를 기습하여 숱한 무기를 탈취하였고 지원동 석산의 독립가옥에 보관되여 있는 많은 폭약과 뢰관들을 빼앗아내였다 . .이리하여 무기탈취투쟁을 시작한 21일 오전부터 오후4시 현재까지 폭동군중이 탈취한 무기는 카빙총 2,240정, ≪엠-1≫보총 1,235정, 권총 28정, 실탄 4만 6,400여발이였고 장갑차가 4대, 군용차량이 400여대에 달하였으며 수백키로그람에 달하는 폭약과 수백개의 뢰관들도 획득하였다. . 무기획득을 위한 봉기군중들의 투쟁은 이날 오후부터 광주의 주변지역에로 확대되였다. 라주군에 진출한 폭동군중은 괴뢰경찰서 ≪산포지서≫, ≪로안지서≫ 등 5개의 괴뢰경찰서들을 습격하고 놈들이 가지고 있던 무기를 모조리 빼앗아내였다. 화순군에 진출한 봉기군중은 괴뢰경찰서의 역전무기고, ≪전투경찰중대무기고≫, ≪동면지서≫, ≪릉주지서≫, ≪향토예비군무기고≫들을 들이치고 수많은 무기들을 탈취하였다. 장성군, 강진군, 령광군, 승주군, 해남군에서도 무기탈취투쟁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에는 오전보다 더 많은 무기를 탈취하였다. 그리하여 오후에 이르러 봉기군중들은 일반상용무기들을 대체로 다 장만하였다.”

  2) 북한의 조국통일사가 1982년 3월 20일에 발행한 “주체의 기치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증3) 595쪽에 있는 글입니다.  

“5월 26일 600여명의 광주학생시민들은 도청 지하실에서 최후의 항쟁을 선언했다.”  

                              <600명에 대한 광주현장의 자료>

1) 광주 동아일보 김영택 기자의 검찰 신문조서  

문: 그전에도 연·고대생 300여 명이 광주시내에 도착했다고 했는데, 어떤가요.  

답: 위와 같이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 500여명이 광주시내에 나타나던 날(5.22) 10시 45분에 저는 도청 앞에서 취재하고 있었는데, 항쟁본부에서 스피커를 통하여 연·고대생이 광주에 도착했다고 하며 위와 같은 방법으로 환영행사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문: 그 다음날인 5월 23일 오후경 복면부대가 나타나 시위를 더욱 과격화시키고 확산시켰다고 했는데, 그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위하던가요.  

답: 저는 당시에 도청 앞 및 금남로 일대에서 복면부대들이 하는 시위광경을 지켜보았는데, 그들은 수십 대의 버스와 트럭 등 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몽둥이를 각자 하나씩 들고 차량을 치면서 『전두환 물러가라』, 『신현확 물러가라』, 『계엄해제하라』, 『김대중 석방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를 통하여 주위에 있는 기존의 시위대들로 하여금 시위를 과격하게 하도록 유도했으며, 그때부터 시위는 더욱 가열되고 확산되었습니다. 그들은 기존의 시위대학생 등이 총기를 반납하고 대화로써 사태를 해결하려고 하자 이를 반대하며 총기를 반납하지 못하도록 제지하고, 『우리는 끝까지 투쟁을 하여야 한다』고 외치면서 시위를 과열시켰습니다.  

문: 복면부대들이 언제까지 시위를 주도했나요.  

답: 그들은 5월 26일, 재진입작전이 임박하자 어디론지 전부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2) 모란봉의 꽃으로 불리던 전옥주(본명 전춘심)의 증언  

시스템클럽 회원 한 분이 2013년 6월에 광주시에 민원을 냈습니다. 민원내용은 “ 1980년도 당시 광주에서 발생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은 당시 5.18단체측이 널리 홍보한 연고대생 600명의 시위 가담에 관한 사실입니다. 이들의 실체여부와 이들의 당시 활동상황에 대하여 정부측의 자세한 해명과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응신자: 광주광역시 인권담당관, 고경미 (613-2081)  

귀하께서 문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알아본 결과 80년 항쟁일지에 ‘스피커를 통해 연․고대생이 서울에서 내려왔다고 발표했다’라는 기록이 있으나, 직접 가두방송을 한 전옥주씨는 그 당시 전달 받은 쪽지를 읽었을 뿐 사실여부는 확인하지 못하였다고 증언하고 있고, 5․18민주화운동에 연․고대생 참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였으나 현재까지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끝. 

3) 5.18기념재단의 공식 기록 

5.18기념재단의 홈페이지에 “광주사태 타임라인”이 게시돼 있습니다, 광주사태 시간표인 것입니다. 여기에 기재된 일지 중 5월 22일, 15:08분 상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서울서 대학생 5백여명이 광주도착, 환영식 거행”이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2012년 12월 27일, 대법원으로부터 무죄선고를 받음으로써 북한특수군 600명에 대한 이슈가 2013년 초부터 인터넷공간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이에 코너에 몰린 5.18기념재단이 2013년 7월 14일경, 기록을 슬그머니 바꾸어 놓았습니다. “시위도중 연행된 시민 학생 등 800여명 석방되어 도청 도착”이라고 변조시킨 것입니다. 5월 21일 도청을 접수한 세력이 바로 이 연고대생 600명이었으며, 광주 도청 앞에서는 누군가의 조종에 의해 5월 22일, 이들 북한특수군을 서울서 온 대학생 또는 연고대생으로 부르며 광주시의 이름으로 환영식을 거행해 주었습니다. 당시의 계엄 하에 연고대생 600명이 구성되어 광주로 온다는 것은 불가능하였습니다.

 

2017.4.12.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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