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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학봉: “5.18 주역들 다 도망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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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4-05 19:49 조회6,3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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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학봉: “5.18 주역들 다 도망갔더라”

 

2008년과 09년, 나는 이학봉 전의원을 만났다. 그는 이런 말을 했다.  

“거창한 놈들 잡아 놓은 줄 알고 광주에 내려갔더니 모두 피라미들만 잡혀있더라”  

“광주에 간첩 수십명 정도가 와서 폭동을 배후조종한 정황은 있지만 600명씩이나 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그랬다면 나라가 뒤집혔을 것이다. 지박사는 훌륭한 역사책을 썼는데 특수군 이야기를 하면 또라이로 낙인찍힌다. 귀한 저서를 살렸으면 좋겠다”  

‘5.18주동자’라며 잡아놓았다는 자들은 모두 5월 25일 처음으로 도청에 들어가 자기들끼리 갑론을박 쌈질만 하다가 5월 26일 “결사항전”을 선포했던 인간들이다. 5월 21일, 신출괴몰하던 맥가이버들은 모두 5월 24일 안개처럼 사라졌다. 북한특수군은 5월 21-22일 밤 교도소를 6번 공격하다가 무더기로 사살당했다. 그 수가 450명 정도로 추정된다. 그들 중 430명이 2014.5.13. 청주 흥덕구에서 발굴된 유골들이다. 북한군이 사라진 것은 전투병력을 다 잃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교도소에 수감된 2,700명을 해방시켜 폭동의 모멘텀으로 사용하라는 북의 무리한 지령을 수행하다 몰살당한 것이다.

북한군이 사라진 후부터 개념 없는 10-20대들이 도청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거창한 이름 “기동타격대”는 5월 26일 비로소 구성됐고, 이들 대장은 19세의 구두공 윤석류(사형 언도), 팀원들 대부분이 10-20대였다. 
이러하기에 5월 27일 새벽 진압과정에서 붙잡힌 10-20대가 모두 이학봉의 눈에 피라미들로 비쳤던 것이다. 광주현장에서 찍힌 현장사진들 중에서 5.18유공자가 된 사람은 아직 없다.  

지금이라도 유공자들의 명단과 그들이 유공자로 선정된 공로(공적서)가 노출되면 우리는 금방 5.18이 북한의 침략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들은 폭동이 치열했던 5.18-5.24 기간 무서워 꼭꼭 숨어 있다가 5월 25일부터 도청으로 구경삼아 들어갔던 인간들이다. 5.18의 영웅이라는 윤상원도 이리저리 숨어다니다 5월 25일에야 비로소 도청에 들어갔다.

이학봉은 육사 18기, 5.18당시 보안사와 국정원의 정보를 총괄했던 사람이다. 이학봉이 모르면 전두환은 당연 모른다. 많은 국민들이 “설마, 전두환이 몰랐겠느냐? 정치적 입장 때문에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아니냐?” 자꾸만 묻는다. 하지만 만일 전두환이 그때 그걸 알았다면 그 당시 좌익들은 일거에 몰살당했을 것이다.  

당시 이학봉이 이끌던 정보 분석관들은 상황일지를 통계처리 할 줄 몰라 북한특수군 600명에 대한 중차대한 정보를 가공해내지 못했고, 당시나 지금이나 우리나라에는 국과수를 포함해 영상분전문가들이 정보분석 부서에 없기 때문에 감히 영상분석을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우리의 “광수영상분석‘ 내용에 북한은 경악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더구나 서울광수(탈북광수) 50여명의 얼굴 영상까지 분석한 것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경끼를 일으켰을 것이다.

 

2017.4.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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