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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에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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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3-03 00:03 조회11,8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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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호에 질문한다.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당신은 5.18광주에 오지 않았는지 묻고자 한다. 태영호 나이는 55세(1962?). 본명은 태용호인 모양이다. 그 아버지는 항일 빨치산 1세대이자 김일성의 전령병으로 활동을 했던 태병렬, 인민군 대장이다. 태병렬은 1916년생으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김일성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1997년 사망했다. 태영호 형인 태형철(1953년생)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이며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이다. 그의 형과는 9세 차이, 아버지와는 46세 차이다. 그의 나이 55세라는 것도 약간은 고무줄일 수 있다. 서울광수 대부분이 나이를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태영호는 빨치산 가문에서 태어나 고등중학교 재학 중에 중국으로 건너가 영어와 중국어를 배웠다. 태영호 부인 오혜선 역시 대단한 집안 출신이다. 그녀는 오백룡의 아들 오금철(24광수)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의 친인척이다. 오백룡은 전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항일 빨치산 1세대이며, 오금철은 현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다. 오혜선은 대외무역, 외자유치, 경제특구 업무를 수행하는 대외경제성에서 영어 통역을 담당하던 요원으로 홍콩 근무를 거쳐서 2년 전 런던에 왔다 한다. 태영호나 부인 오혜선 집안은 모두 빨치산 1세대의 자녀 또는 친인척으로 금수저 중의 금수저다 

태영호도 그 부인 오혜선도 쉽게 탈북할 사람들이 아니다. 더구나 그런 집안이라면 북한에 수많은 가계들과 친구들이 있다. 지금의 북한 문화에서 이러한 두 집안이 남한에 와서 북한을 공격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은 한국인들의 상식이다. 이런 문화를 잘 알고 있는데 태영호 부부가 남한에 와서 신과 다름 없는 지존의 존재 김정은을 드러내놓고 비방하는 것은 묵계가 있어서일 것이다  

나는 직감적으로 믿는다. 분명히 태영호는 20세 전후의 나이에 광주에 왔을 것인데 그 얼굴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만일 그가 광주에 왔다면 아마도 리수용, 현학봉, 리동일, 한시해, 장일훈, 리태남, 리동일, 자성남, 신선호, 서세평, 전하철  등 외교관들과 함께 왔을 것이라는 짐작이 간다. 혹시 내가 이렇게 좁혀간다고 국정원은 나를 살해하지 말라. 나는 믿는다. 그의 얼굴이 꼭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국정원은 제37광수 박승원을 지금까지 그가 제37광수라는 것이 밝혀졌다는 이유로 그를 감금하고 있다. 이후 만일 태영호가 제479광수로 밝혀진다면 태영호를 감금할 것인가 아니면 지만원을 암살할 것인가? 나는 결코 자살하지 않는다. 만일 내가 죽는다면 그것은 광수를 극구 부정해야만 하는 입장에 있는 국정원이 살해한 것이 될 것이다.

 

2017.3.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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