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자들은 박근혜 특수 누리는 선동꾼들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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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3-11 14:43 조회6,96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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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들은 박근혜 특수 누리는 선동꾼들 버려야
자결하겠다 약속해놓고 자결 안 하는 위선적 선동꾼들
“탄핵이 인용되면 자결하겠다” 박근혜 특수를 누려보려는 나쁜 선동꾼들이다. 이러한 선동들이 순수-순진한 국민들의 가슴에 불을 질러 이틀 사이에 벌써 3명의 노년층이 그들의 말 그대로 아스팔트를 피로 물들였다. 이 피를 보고 어떤 사람들은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김대중의 저작권(?)까지 도용하면서 국민을 선동한다.
인용되면 자결하겠다고 큰소리치던 사람들, 금방 말을 바꾸어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계속해서 박근혜-특수를 누리고 있다. 그러면 그들은 왜 앞장서 죽겠다고 공언했는가? 누군가 순진무구한 애국국민이 대신 피를 흘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가 아니었을까? 이들은 사망한 국민들에 대해 자책감이라도 가져 보았을까? 자책감을 가졌다면 그들은 더 이상 태극기를 들지 않았을 것이다.
탄핵 불복종, 가능한 일인가?
“탄핵은 거짓과 조작이 승리한 국치사건이다” “헌재가 국회독재의 하수인이었고, 고영태의 하수인이 되었다” “법치주의를 장사지내자” “인용되면 아스팔트가 피로 물들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망했다. 참담하다” “대한민국을 뒤엎어 버리자” . . 사실과 논리와 법치를 떠난 무책임한 선동들이다.
탄핵은 전원일치로 가결되었다. 탄핵 정국에 들어서면서 나는 뉴스 우등생이 될 정도로 돌아가는 일들을 자세히 챙겼고 좌경 토론자들을 포함한 의견들을 열심히 경청했다. 원체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언론이 빨갱이가 다 돼서 아예 뉴스를 보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자기 주도의 분석을 하지 않고 간단한 두 마디의 선동에 넘어간다. 이른바 군중인 것이다.
헌재 판결문에는 사실과 정의와 애국이 들어 있다
탄핵에 승복할 수 없다며 끝까지 박근혜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설교한 사람들 중 가장 앞에서 있는 사람은 아마 김평우 변호사와 정규재 기자일 것이다. 이들의 주장들은 카톡으로 매일 중복 전달되고 있다. 그들의 말에 동의-동조한다는 사람들 꽤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가 근사하다고 믿는 사람들과는 달리 나는 그들의 주장을 좋게 보지 않는다.
주장들에 사실이 없고, 논리가 없고, 국가의 장래가 없고, 현실성이 없고, 애국이 없고, 오로지 자기 아집만이 있다고 평가한다. 나는 헌재의 결정문에 정의와 애국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박근혜의 죄상이 드러난 것은 빨갱이들의 공작에 의해서였지만 박근혜는 분명히 헌법을 유린했고, 그것도 품위 없는 모양새로 유린했다. 이는 팩트다.
이들을 포함한 태극기 무대 위의 선동꾼들은 박근혜 특수를 단단히 누리고 있지만 국가를 위기로부터 구해내려는 비전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근혜에 대한 사랑의 표현들은 있지만 국가를 위기로부터 구출할 그 어떤의지나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냥 박근혜와 함께 헌법재판소와 싸우겠다는 것뿐이다. 이는 국가파괴이지 애국이 아니다.
탄핵불복종은 박근혜와 함께 모두 침몰하자는 것
탄핵에 불복한다면 그 끝은 어디인가? 박근혜가 계속 청와대에 앉아있으라는 말인가? 현실성이 없고 무책임한 말이며 국가를 부정하겠다는 뜻이다. 지금 현재 탄핵인용을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무려 86%라 한다. 수치가 조작됐다 해도 이웃들의 여론들은 이를 충분히 뒷받침한다. 탄핵불복의 주장은 극히 일부 국민에게 일시적인 위안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민일반으로부터는 폭넓게 환영받을 수 없는 이단적 행위일 것이다. 탄핵에 불복하고 끝까지 박근혜를 지키겠다는 사람들은 박근혜와 함께 침몰하겠다는 것 말고는 달리 이해되지 않는다. 이들은 선거에 누가 당선되든 박근혜만 지키겠다는 것이다.
선거 기간 중 전개될 박근혜의 운명
지금부터 박근혜는 어떻게 될 것인가? 박근혜는 이틀 동안 침묵함으로써 무언극(팬토마임)으로 탄핵불복종을 신호하고 있다. 이것만 보아도 탄핵이 적절한 처분이었다. 지금은 본격적인 선거철이다. 시간이 아주 짧다. 더러는 검찰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 염려하여 박근혜에 대한 조사를 선거 이후로 미루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는 아닌 것 같다. 조사를 차기 정권에 맡김으로써 차기 정권에 심적 부담을 안겨주는 것이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이고, 국회를 장악한 빨갱이들의 성화 때문에라도 안 되는 것이다.
박근혜에서 빨리 눈 돌려야
박근혜에 달라붙은 또 다른 꼬리표가 있다. 헌재가 박근혜를 헌법수호 의지가 없는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검찰이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으로 분류해 구속수사를 결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구속수사가 현실화되고, 기소가 이어지면 선거기간 60일 내내 뉴스공간은 박근혜가 가득 메울 것이다.
박근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또 한 번 출렁일 것이다. 이런 상황 하에서 만일 박근혜 충성파들이 태극기를 들고 내내 박근혜를 외친다면 국민일반에 주는 보수 우익의 이미지는 그야말로 혐오와 흉물의 대명사가 될 것이다. 박빠는 애국세력으로부터 반드시 분리-격리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부터 태극기는 박빠와 국가빠로 갈라서야
언론을 장악한 빨갱이들은 황교안이 출마하지 못하도록 이런 저런 궤변들로, 편파적 여론조사 결과로 족쇄를 채우려 한다. 지금 보수 우익들은 갈 길을 잃고 있다. 선거기간은 짧은데 무슨 수로 황교안이 이길 것이며, 빨갱이들이 황교안을 박근혜의 아바타로 몰아붙여 공동책임론으로 공격을 하고 있는데 무슨 수로 황교안이 문재인을 이길 수 있느냐며 자학하고 있다.
사냥개가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호랑이가 나타나면 옴짝달싹 하지 못하고 오줌만 싼다고 한다. 지금의 애국진영이 혹시 이런 처지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지 참으로 심란하다. 여기에서 또 ‘황교안으론 부족하다 홍준표가 더 좋다’ 이런 의견들도 나온다. 우리는 일단 황교안을 강제로 푸시 해 후보자가 되게 해야 한다. 황교안은 자기 의사가 아니라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출마하는 것으로 명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국가를 진정 사랑한다면 선동꾼들 이별하고 다윗이 되라
거대한 문재인을 때려잡으려면 수많은 다윗들이 나서야 한다. 다윗이 던져야 하는 돌은 ‘미니화보 5.18영상고발’을 포함한 몇 가지 전단지들이다. 오늘과 내일 나는 5.18유공자들의 사기극을 알리는 전단내용을 작성하려 한다. 문재인이 빨갱이라는 이야기들, 문재인이 노무현의 아바타라는 이야기들, 노무현이 김정일에 결재를 맡았다는 이야기 등은 일반 국민에 아무런 기별을 주지 못할 것이다. 차원과 방법이 달라야 한다.
2017.3.11.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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