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김무성은 왜 추락했나?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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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7-02-17 01:32 조회5,745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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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과 김문수는 2016년 중반까지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3~4위를 달리던 인물들이다. 두 사람의 앞에는 박원순과 문재인이 1~2위를 다투며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탄핵 정국과 2017년을 거치며 두 사람은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그림자조차 비치지 않았다. 이렇게 몰락하는 것은 희귀한 몰락의 경우이다.
2017년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그나마 황교안만이 보수의 명맥을 지켜주고 있었고, 작년까지 3위의 위엄을 보이던 김무성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눈을 비비고 한참을 찾아 보아야 김문수는 겨우 10위권 밖에서 0.2%의 지지율로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김무성과 김문수는 거의 평생동안 정치를 직업으로 삼다시피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저런 지지율이라면 이제 그만 보따리를 싸는 것이 상책이라고 느껴진다. 차라리 그동안 농사라도 지었다면 쌀포대로 큰 장성을 쌓았을 것이요, 벽돌을 쌓았다면 벽돌 쌓기의 대통령 쯤은 되고도 남았을 것인데.
두 명의 KMS는 닮았다. 한나라당 대표와 경기도지사, 거물 정치인으로 대권에 근접했다가 몰락하는 모습도 비슷하고, 희미한 정체성, 희미한 국가관을 가지고 시류따라 흔들리는 것도 비슷하다. 그리고 탄핵 정국에서 갈길을 몰라 오락가락 하는 모습까지도 비슷하다.
탄핵정국에서 김무성은 새누리당을 박차고 나가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그런데 그 정당의 지지율이 통진당 수준이란다. 차라리 자살이라도 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소신이 없고 정체성도 없이, 반기문의 인기에 편승해보려던 무색무취 정치인의 필연적인 종말을 김무성이가 실증하고 있다.
김문수는 연일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며 박근혜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있다. 그런데 이게 뜬금없다. 김문수는 엊그제가지만 해도 박근혜 탄핵을 외치며 반박의 선봉에 서있던 친이계의 대표주자였다. 한마디로 줏대가 없고 소신이 없다. 자기 정체성이 없다보니 눈알 굴리기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는 판국인 것이다.
김문수의 전향이 그랬다. 좌익에게는 변절로 욕을 먹고, 우익에게는 거짓 전향이라 욕을 먹었다. 그래도 김무성보다는 나았다. 김무성은 하는 것도 없이 양쪽으로 욕을 먹는 판국이었으니. 박지원과 김무성이가 형님 아우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김무성은 정치하러 나온 것이 아니라 공짜술판 찾아 여의도에 나온 백수같아 보였다.
그러나 KMS에게 가장 먼저 실망을 느낀 쪽은 따로 있었다. 두 사람은 보수정당의 보수 대권주자였으면서도 5.18을 편애하는 정치인들이었다. 한마디로 자아정체성도 없었고 국가정체성도 갖고 있지 못했다. 바른정당 정강정책에는 5.18 정신을 정치적 지동념으로 삼겠다고 공언한 바 있고, 김문수는 틈만 나면 광주도 달려가 광주폭도들의 위패에 절을 올렸다.
그렇다! 김무성과 김문수는 보수정당의 대권주자로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것을 갖추지 못했다. 그것은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호국영령들의 보위였다. 시류영합으로 일시적 인기는 얻을 수 있을지언정 김무성과 김문수는 국가정체성의 부재로 대한민국의 호국영령들로부터 버림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대한민국의 호국영령들에게 총질하던 폭도들을 숭상함으로서 김무성과 김문수는 영원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호국영령들의 저주에 걸린 사람들이었다. 0.1%의 지지율, 그래서 두 명의 KMS는 살아있으되 시체나 마찬가지다. 그들이 광주5.18과 제주4.3, 대한민국의 역사를 위대하게 만든 사람들보다 대한민국을 증오했던 사람들에게 경배를 드리는 한, 그들은 걸어다니는 송장이나 마찬가지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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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수님의 댓글
오리수 작성일
의리가 뭔지도 모르는 놈들!!!
그런 놈들을 우리는 잡놈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