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의 5.18이론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조갑제의 5.18이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3-01-06 23:09 조회3,867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조갑제의 5.18이론

 

마지막으로 정리할 것이 있다. 조갑제는 김대중이 언론의 대부로 키웠지만 학력은 고졸이다. 그는 북한군이 어디로 와서 어디로 사라졌는지를 설명하지 못하면 그 600명은 광주에 오지 않은 것이 된다고 방송했다. 저자가 놀란 것은 2022216. 서울중앙지법 2심 판사의 선고 내용에 바로 조갑제가 퍼트린 이 내용이 들어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조갑제는 20211월 당시 국힘당 원내대표 나경원을 찾아가 지만원을 [5.18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뽑지 말아달라는 로비를 폈다. 2013년 초 2개 종편방송이 “5.18은 북괴소행이라는 취지의 방송을 하자 조갑제가 나타났다. “북한군이 단 1명이라도 왔으면 내가 목숨을 내놓겠다며 찬물을 부었다. 이러했기에 조갑제가 판사에까지 접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제 논리 국면으로 들어가 보자. 조갑제의 이 말을 비유적으로 전환해 보자. 강도를 당한 시민이 강도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와서 "강도가 어디로 와서 어디로 도망갔습니까"하고 물었다. 시민은 "그건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히 강도는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비유적 상황에 대해 조갑제는 어디로 와서 어디로 도망갔는지 모르면 당신은 강도당한 것이 아니다이렇게 주장하는 것이다. 만일 집주인이 “CCTV가 방에만 설치돼 있고, 진입로와 퇴출로에는 설치돼 있지 않아 증거가 없다. 여기에 방안에서 물건을 훔친 강도의 모습이 있다.” 이런 경우라면 강도를 당했다는 사실을 경찰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논리적 비유를 5.18에 적용해 보자. 저자에게는 북괴군이 들어온 통로와 나간 퇴로를 촬영한 사진들이 전혀 없다. 그런데 광주 현장을 촬영한 사진들은 수백 장 있다. 그 사진들을 보니 5.18은 광주시민의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무시무시한 군사작전이더라. 그리고 당시 계엄군의 상황일지, 그것들을 정리한 안기부 보고서, 그것을 또 정리한 검찰 보고서를 보니 600명 단위의 부대가 활동했고, 600명은 300명 단위로 부대 편성이 돼 있더라. 또 그 600명이라는 숫자는 북괴 당국이 발행한 2개의 대남공작 역사책에도 기재돼 있더라. 600명의 맥가이버 부대들 이외에 사진에 나타난 남녀노소 군중을 보니 규모로 보아 또 다른 1,000명 정도가 더 왔더라.

 

이는 저자와 노숙자담요의 전문적 판단과 영상분석의 결과다. 조갑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말이 없다. 201928, 국회공청회에서 국회가 조갑제에게 정식으로 공식 서한을 보냈다. 공청회에 나와서 공식 토론을 하라 권고한 것이다. 수많은 단체들이 조갑제에게 공개 토론을 주문했고, 저자 역시 그에게 편지를 보내 공개 토론하자 했다. 조갑제는 이 모두에 등하지 않았다. 앞에는 나서지 못하고 신사답지 못하게 뒤에서만 쏠고 다니는 것이다.

 

2023.1.6.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28건 1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618 [지만원 메시지 (48)] 보훈 장관이 전해온 첫 번째 낭보 관리자 2023-04-02 8512 259
13617 [지만원 메시지 (47)] 집권세력, 총선에 질 것 같아 걱정 관리자 2023-03-30 10250 225
13616 [지만원 메시지 (46)] 자유 가장 많이 외친 대통령이 자유탄… 관리자 2023-03-27 11041 261
13615 [지만원 메시지 (45)] 일사불란 포비아_대통령 불가사의 관리자 2023-03-27 10944 253
13614 [지만원 메시지 (44)] 5.18은 ‘정치사’가 아니라 ‘전쟁사 관리자 2023-03-27 6729 229
13613 [지만원 메시지(43)] 집권그룹을 위한 고강도 충언 관리자 2023-03-23 9046 249
13612 노숙자담요님께 부탁합니다. 관리자 2023-03-23 8545 283
13611 [지만원 메시지(42)] 총선진단 관리자 2023-03-23 7949 207
13610 [지만원메시지(41)] 탈북자 사건의 개요 및 피고인의 우려사항 관리자 2023-03-22 8197 187
13609 [지만원시(13)] 인과응보 관리자 2023-03-19 8740 273
13608 [지만원메시지(40)] 이병기, 이병호 그리고 지만원 관리자 2023-03-15 9533 335
13607 [지만원메시지(39)] 이흥구, 국보법 위반자가 대법관이 되어 지… 관리자 2023-03-15 8844 271
13606 [지만원메시지(38)]남북 공산주의 멸망이 코앞에 관리자 2023-03-13 10474 323
13605 [지만원메시지(37)] 지속적 분석에만 진실 보인다 관리자 2023-03-11 8909 275
13604 [지만원메시지(36)] 5.18 진실의 활자화 관리자 2023-03-11 8907 264
13603 [지만원메시지(35)] 코너에 몰린 북괴와 남빨 관리자 2023-03-11 8802 270
13602 [지만원 메시지(32)] 김대중을 삼각지 하늘에 관리자 2023-03-10 9627 251
13601 [지만원메시지(31)] 문화유통의 통로 교보문고 등에 대하여 관리자 2023-03-09 7286 217
13600 [지만원메시지(29)] 교육은 사육이었다 관리자 2023-03-09 6056 195
13599 [지만원메시지(28)] 민주란 무엇인가? 관리자 2023-03-09 5543 190
13598 [지만원 시(10)] 무등산 진달래 475송이 관리자 2023-03-09 5107 211
13597 [지만원메시지(27)] 깨달으라고 노무현을 이 땅에 보내셨건만~ 관리자 2023-03-09 4700 200
13596 [지만원메시지(26)] 전두환 리더십 포인트 관리자 2023-03-08 4608 180
13595 [지만원 시(12)] 이완용과 전두환은 쌍둥이 관리자 2023-03-08 4819 170
13594 [지만원 시(11)] 한큐에 세계영웅 관리자 2023-03-08 3905 136
13593 [지만원메시지(34)] 이완용은 전두환처럼 억울한 사람 관리자 2023-03-07 4169 195
13592 [지만원메시지(33)] 한국 대통령이 연 세기적 이니시어티브 관리자 2023-03-07 4139 166
13591 [지만원메시지(30)]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의 의미 관리자 2023-03-07 3841 155
13590 [지만원메시지(25)] 귀순한 박승원 상장, 행방을 찾자 관리자 2023-03-02 6737 287
13589 [지만원메시지(24)] 저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관리자 2023-02-27 8675 29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