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누가 이 책을!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시] 누가 이 책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3-01-09 00:34 조회4,961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 누가 이 책을!

 

결정적 증거 42

편집을 마감한다

마감의 순간이면

마음엔 물결이 인다

 

전두환 리더십과

결정증거 42

그냥의 재밋는 책이 아니라

붉은 바다에 침몰해 있는

대한민국을 인양하는

쌍끌이 크레인일 것이라는

신념이 용해된 책이다

 

112일 대법원 판결

판결장에서 곧바로

2년 코스로 예정된 교도소로

직행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코피도 흘리고

체중도 잃어가면서

부지런히 썼다.

 

거기로 가면

치간 치솔과 비타민C는 어찌하나

심혈관 약은 어찌하나

건강을 지탱케 한 10여 가지

보조식품들 없이

2년 동안 버틸 수 있을까

보고 싶은 얼굴들은 또 어찌 하나

 

판사들에 논리와 신사도가 있다면

왜 이런 걱정을 할까

사람이 짐승보다 더

무서운 세상이기에

하지 않아도 될

걱정하며 뼈를 깎는다

 

체념도 하고

자위도 한다

들어갈 나보다

밖에 있는 사람들이

더 불쌍해지는 순간이면

주르륵 눈물이 흐른다

 

내가 남의 돈을 훔쳤나?

국가가 공부 많이 시켜주어서

국가 연구 열심히 하다가

세월 잘못 만나 인민재판으로

감옥에 가는 것이 아니던가

 

이제 가면

세상 자체를 이별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러 42개 증거를 남겼다

눈물로 쓴 인생결산서

나를 키워준 국가에 바친다

국가를 사랑하는 이 있거든

책의 내용을 산천초목에

널리널리 뿌려주기 바란다

 

2023.1.9.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31건 1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721 [지만원 메시지(125)] 대통령님께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기… 관리자 2023-08-19 9536 192
13720 [지만원 메시지(129)] 특사 좌절에 충격받으신 국민 제위께 관리자 2023-08-18 9621 236
13719 [지만원 시(23)] 왜 꿰맬 줄 모르는가? 관리자 2023-08-18 9180 185
13718 [지만원 메시지(124)] 탈북자 재판 새로 담당한 변호인 진용 관리자 2023-08-11 11791 271
13717 [지만원 메시지(123)] 스카이데일리의 5.18 추적기 ⑧호 관리자 2023-08-11 10056 175
13716 [지만원 메시지(122)] 스카이데일리의 5.18사설에 대하여 관리자 2023-08-09 12279 230
13715 [지만원 시(22)] 뒤죽박죽 사회 누가 바로잡나? 관리자 2023-08-08 11325 272
13714 [지만원 메시지(121)] 우리 대통령, 아시아 NATO 창설자 … 관리자 2023-08-07 11623 205
13713 [지만원 메시지(120)] 시급한 정부 조직개편 2개 관리자 2023-08-07 10288 181
13712 [지만원 메시지(119)] 해병 병사의 죽음에 대하여 관리자 2023-08-06 11390 242
13711 [지만원 메시지(118)] 반국가세력과의 전쟁 관리자 2023-08-05 11209 222
13710 [지만원 메시지(117)] 자유일보와 스카이데일리 관리자 2023-08-04 8186 220
13709 [지만원 메시지(116)] 나의 기도 관리자 2023-08-04 9624 242
13708 [공지] 김완태 전 육사교장 소송건에 대하여 관리자 2023-08-03 6790 165
13707 [지만원 메시지(115)] 5.18대표의 실토: “주역은 500여… 관리자 2023-08-03 6613 146
13706 [지만원 시(21)] 5.18진상조사위 딜레마 관리자 2023-07-31 8108 223
13705 [지만원 메시지(114)] 온 국민이 시급히 알아야 할 5.18 … 관리자 2023-07-31 8972 231
13704 [지만원 메시지(113)] 나는 활자의 조각가 관리자 2023-07-30 6987 191
13703 [지만원 메시지(112)] ‘가치문화’ 운동의 시급성 관리자 2023-07-30 7502 171
13702 [지만원 시(20)] 인과응보는 진리일까? 관리자 2023-07-30 7278 201
13701 [지만원 메시지(111)] 남빨은 목하 멘붕 중 관리자 2023-07-21 11469 280
13700 [지만원 메시지(110)] 과학자 장관과 강도출신 국회의원과의 설… 관리자 2023-07-20 12422 227
13699 [지만원 메시지(109)] 미국 품이 그리운 김정은의 접근법, 대… 관리자 2023-07-16 13392 245
13698 [지만원 메시지(108)] 투시력 없으면 구국도 없다 관리자 2023-07-16 11741 240
13697 [답변서] 사건번호 2020고단5226(초안) 관리자 2023-07-15 11765 167
13696 [지만원 메시지(107)] 괴담 분출자들엔 실어증폭탄 투하해야 관리자 2023-07-14 12522 226
13695 [지만원 메시지(106)] 지만원 비판한 서강대 임지현 교수에게 관리자 2023-07-11 14301 315
13694 [지만원 메시지(105)] 김양래 법정증언의 의미 관리자 2023-07-11 13392 186
13693 [지만원 메시지(104)] 대통령, 이것만 더하면 5천년 최상의 … 관리자 2023-07-05 12796 314
13692 [지만원 메시지(101)]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귀중 관리자 2023-06-30 12771 20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