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사’ 했기에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진인사’ 했기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3-01-10 23:27 조회4,66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진인사 했기에

 

원시시대로 복귀한 세상

 

세상이 100년 이전의 조선시대, 사람이 아니라 사악한 원숭이들이 지지고 볶고 살던 타잔의 시대로 회귀했다. 목불인견의 온갖 잡질을 해대는 전라도 것들의 지배를 받고 사는 기막힌 세상이 전개돼 있다. 이 모두가 내가 싫어하는 것이지만 내가 혼자서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이는 자연인 신분의 몇 사람 노력으로 단기에 변화시킬 수 없는 준-불가항력의 현상이다.

 

주사파가 점령한 사법부

 

이 나라 사법부가 김일성 종교집단에 의해 장악돼 있다. 김일성에겐 이렇게 만들 힘이 있었지만 이 나라에는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대통령이 없었다. 이 역시 준-불가항력의 현상이다. 사법부가 헌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로 신뢰를 받는다면 나는 오늘 걱정할 것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나는 남에게 그리고 국가에게 해를 끼치는 연구를 한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되는 연구를 했다. 이 연구 내용이 주사파들의 역린을 건드리고 전라도의 역린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이런 무품위의 수모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래서 내가 걱정하는 것이다.

 

감옥이 무서운 게 아니라 애국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 무섭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단지 감옥에 가서 격리된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내가 장기간 애국활동을 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래서 걱정을 한다. 하지만 나는 늘 진인사대천명누구나 다 알고 있는 진리를 금과옥조로 알고 살아왔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아주 열심히 하고, 그 후부터는 하늘에 맡겼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내가 염려하고 고민하면 건강이 망가진다.

 

대법원 왜 갑자기 기습하듯 선고할까?

 

대법원 선고가 이렇게 갑자기 이루어질 줄은 나도 변호인들도 몰랐다. 대법원 사건 기록을 보니 지난 1226일 쟁점 사안들에 대해 토의를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리고 112일에 선고한다는 통지가 13일에 발부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탈선이 워낙 궤도를 일탈해 있는데다 2심 판사들의 판결이 범죄행위 그 자체이기 때문에 불길한 예감도 들긴 했다. 하지만 이는 나의 건강을 해치는 예감이다. 그렇다고 시정할 길도 없다.

 

나는 낙관한다

 

내일 산수갑산을 가더라도 오늘은 내가 행복해야 했다. 나를 행복하기 만들기 위해 나는 위안이 되는 근거를 찾기로 했다. 첫째, 대법원이 서두른 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해석도 있다. 이 사건은 매우 복잡하고 분량이 많다. 그런데 이를 분석한 대법관 보좌관들이 열심히 방대한 자료를 분석했는데, 인사이동이 있기 전에 종결하고자 하는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 둘째 판결의 논리를 살펴보았다. 그래서 대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다 훑어보았다. 문서는 5. 가장 먼저 제출한 것은 변호인들이 상고이유서를 쓰기 전에 내가 써 보낸 탄원서였다.

 

1. 상고장에 보태는 피고인의 탄원서(2022.2.21.)

http://www.systemclub.co.kr/bbs/board.php?bo_table=12&wr_id=21059

2. 두 분의 변호인이 제출한 60쪽 분량의 상고이유서

3. 피고인이 저술한 시판용 서적 [5.18상고이유서]

4. 모 법무법인 변호인이 작성한 30쪽 짜리 상고이유보충서

위 법무법인 변호인은 나를 소리 없이 지원해 주시는 모 인사가 수임료를

지불하여 선정한 변호사다.

5. 상고이유보충서(2022.6.3.)

http://www.systemclub.co.kr/bbs/board.php?bo_table=12&wr_id=21048

 

나는 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위 서류 중 가장 짧은 두 개의 문서 1번과 5번을 정독 했다. 합쳐서 10여 쪽에 불과한 이 두 개의 문서는 논리적 설득과 호소와 절규의 문장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지난 16() [결정적 증거 42]의 원문을 A4지로 묶어 직접 가서 제출했다. 1.6.에 제출한 [결정적 증거 42]는 대법원 대법관들을 생각해서 보낸 것이 아니라, 이 재판이 파기환송 되어 다시 원심법원에서 심리할 경우를 대비해 제출한 것이다.

 

내 눈에 비치는 애국자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나는 기로에 서 있는 사람으로 보일 것이다. 선고 날짜를 받고 나는 [결정적 증거 42]를 서둘러 발행했다. 고치고 보강하고, 오랜만에 많은 코피를 흘렸다. 체중이 3kg 갑자기 줄었다. 책장사 하려고 이러했겠는가? 유무형의 애국자들에게 부탁하고 바라는 숨은 내 마음이 무엇일까? 내가 쓴 책의 내용을 의심하지 않고, 나에게 식사 대접을 해줄 용돈으로 책을 사고, 그 주변 인물들에게 밥을 사면서 이 책을 많이 읽히게 하려는 노력을 해주기 바라는 것이다. 내 마음에 남는 영원한 이름은 이런 애국자들일 것이다.

 

2023.1.10.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28건 1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618 [지만원 메시지 (48)] 보훈 장관이 전해온 첫 번째 낭보 관리자 2023-04-02 8512 259
13617 [지만원 메시지 (47)] 집권세력, 총선에 질 것 같아 걱정 관리자 2023-03-30 10250 225
13616 [지만원 메시지 (46)] 자유 가장 많이 외친 대통령이 자유탄… 관리자 2023-03-27 11041 261
13615 [지만원 메시지 (45)] 일사불란 포비아_대통령 불가사의 관리자 2023-03-27 10944 253
13614 [지만원 메시지 (44)] 5.18은 ‘정치사’가 아니라 ‘전쟁사 관리자 2023-03-27 6729 229
13613 [지만원 메시지(43)] 집권그룹을 위한 고강도 충언 관리자 2023-03-23 9046 249
13612 노숙자담요님께 부탁합니다. 관리자 2023-03-23 8545 283
13611 [지만원 메시지(42)] 총선진단 관리자 2023-03-23 7949 207
13610 [지만원메시지(41)] 탈북자 사건의 개요 및 피고인의 우려사항 관리자 2023-03-22 8197 187
13609 [지만원시(13)] 인과응보 관리자 2023-03-19 8740 273
13608 [지만원메시지(40)] 이병기, 이병호 그리고 지만원 관리자 2023-03-15 9533 335
13607 [지만원메시지(39)] 이흥구, 국보법 위반자가 대법관이 되어 지… 관리자 2023-03-15 8844 271
13606 [지만원메시지(38)]남북 공산주의 멸망이 코앞에 관리자 2023-03-13 10474 323
13605 [지만원메시지(37)] 지속적 분석에만 진실 보인다 관리자 2023-03-11 8909 275
13604 [지만원메시지(36)] 5.18 진실의 활자화 관리자 2023-03-11 8907 264
13603 [지만원메시지(35)] 코너에 몰린 북괴와 남빨 관리자 2023-03-11 8802 270
13602 [지만원 메시지(32)] 김대중을 삼각지 하늘에 관리자 2023-03-10 9627 251
13601 [지만원메시지(31)] 문화유통의 통로 교보문고 등에 대하여 관리자 2023-03-09 7286 217
13600 [지만원메시지(29)] 교육은 사육이었다 관리자 2023-03-09 6056 195
13599 [지만원메시지(28)] 민주란 무엇인가? 관리자 2023-03-09 5543 190
13598 [지만원 시(10)] 무등산 진달래 475송이 관리자 2023-03-09 5107 211
13597 [지만원메시지(27)] 깨달으라고 노무현을 이 땅에 보내셨건만~ 관리자 2023-03-09 4700 200
13596 [지만원메시지(26)] 전두환 리더십 포인트 관리자 2023-03-08 4608 180
13595 [지만원 시(12)] 이완용과 전두환은 쌍둥이 관리자 2023-03-08 4819 170
13594 [지만원 시(11)] 한큐에 세계영웅 관리자 2023-03-08 3905 136
13593 [지만원메시지(34)] 이완용은 전두환처럼 억울한 사람 관리자 2023-03-07 4169 195
13592 [지만원메시지(33)] 한국 대통령이 연 세기적 이니시어티브 관리자 2023-03-07 4139 166
13591 [지만원메시지(30)]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의 의미 관리자 2023-03-07 3841 155
13590 [지만원메시지(25)] 귀순한 박승원 상장, 행방을 찾자 관리자 2023-03-02 6737 287
13589 [지만원메시지(24)] 저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관리자 2023-02-27 8675 29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