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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과 하야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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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11-13 22:02 조회7,3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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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과 하야 사이

 

                               박근혜는 스스로 절대자와 결산해야  

박근혜에는 퇴로가 없다. 박근혜가 저지른 죄는 국가 질서를 개판수준으로 스스로 파괴하고, 국민을 농락하고, 국가를 퇴보시키고 정체성을 파괴한 죄다. 갈수록 기막힌 의혹들이 쏟아져 나온다. 박근혜에 대한 검찰 조사가 15-16일(화,수)에 계획돼 있는 모양이다. 검찰은 그 이전에 재벌총수들에 대한 강도 높은 추궁을 했다.  

심지어는 박근혜가 외유 중에 최순실이 대통령 노릇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청와대서 제명해야 할 명단 13명을 최순실이 문고리를 통해 비서실장에 주었는데, 그렇게 하면 문제가 될 것 같아 조응천과 박관천 등을 자르는 선에서 마무리 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사실이라면 박근혜에 돌을 던지지 않을 국민 없을 것이다. 이처럼 벼라 별 보도가 다 나오고 검찰은 그것을 수사하여 진위를 가린다. 지금쯤은 이 정도의 기막힌 윤곽이 밝혀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시점에서 검찰은 최종적으로 박근혜의 말을 들어 볼 것이다. 지금으로 보아서는 ‘최순실 게이트’라기 보다는 ‘박근혜 게이트’로 전환될 공산이 아주 커 보인다. 박근혜는 지금 적막한 공간에서 실존철학을 대면해야 한다. 그 누구도 그의 운명을 대신할 수 없다. 그는 그의 신과 단독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 그가 섬기는 신 말고는 대화할 상대가 없다. 그는 과연 검찰 앞에서 그가 저질렀을 죄상에 대해 조사를 받는 수모를 감당할 수 있을까? 아니면 그나마 남아 있을 자아를 지킬 것인가?  

                                 탄핵은 국가를 완전 파괴하는 길  

그 다음에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하야하는 것과 앉아서 탄핵을 당하는 것뿐이다. 하야를 하면, 그는 비참한 삶을 살겠지만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 이것만이 애국세력에게 길을 터주고 하루 빨리 정국을 안정시키는 길이다. 그러나 그가 버티면 반드시 탄핵의 길을 가야 한다. 탄핵의 길을 가면 그는 헌법제판소의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 6-8개월이 걸린다.  

성난 국민은 이 기간을 참지 못한다. 법 집행 기관들도 믿지 못한다. 국민은 헌법재판소를 믿고 6-8개월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래서 그동안 사회는 파괴될 대로 파괴된다.  

                           11월 19일은 위태로운 시위 전개될 것 

북한은 다음 주 정도, 클라이맥스에 이른 국민적 분노를 이용하여 제2의 5.18을 획책할 것이다. 지금쯤은 북한과 일본을 통해 수천의 전문적 폭력부대인 특수부대와 전문적 정치공작부대가 투입되어 있을 것이다. 이들은 이번 11월 12일의 시위를 통해 간을 보았을 것이고, 전략과 전술을 짰을 것이다.  

이들은 드론을 통해 청와대 곳곳을 파악했다. 청와대 내부에 박혀있는 간첩들과 연결하여 박근혜를 포로로 잡을 수 있다. 그리고 방송을 통해 통일을 선포하고 북한에 통일병력을 요청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북한이 종교처럼 믿고 있는 통일시나리오다. 국군과 미국은 이런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물론 박근혜가 이번 주 안으로 하야를 발표한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우리가 사는 길은 박근혜를 빨리 하야시키는 길이다. 
 

2016.11.1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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