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을 바로 평가하고 자숙하자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촛불을 바로 평가하고 자숙하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12-05 18:58 조회7,55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촛불을 바로 평가하고 자숙하자

 

                        촛불은 종북 빨갱이 편도 야당의 편도 아니다.  

종북 빨갱이들 그리고 전라도 것들은 이번 촛불이 마치 자기들의 소유물인 것처럼 완장을 차고 소기의 목적으로 달성하려 든다. 국정역사교과서, 사드, 개성공단, 한일군사정보협정, F-35 사업 등이 모두 최순실과 관련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펴며 이를 무효화하려 완장을 휘두르고 있고 아울러 박정희 격하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지원, 문재인, 박원순은 마치 세상이 자기들이 좌지우지하는 것처럼 날뛰고 있다. 우리는 이런 인간들의 행동을 추적하여 공격해야 한다.  

                       새누리당 차기에도 제2의 박근혜 만들려 하나 

새누리당이 반기문을 잡으려 하는 모양이다. 새누리당은 안철수보다 더 심하게 간을 보는 기회주의자 반기문, 김대중과 노무현이 키운 반기문을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고, 박근혜는 그동안 반기문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반기문은 김정일과 김정은에게 몰래 충성 편지를 썼던 더러운 인물이다. 곧 귀국하면서 이승만-박정희 묘소만 빼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묘소만 참배한다고 한다. 별 지랄 같은 인간들이 설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 나라의 장래가 아찔해 진다. 언론들이 발표하는 잠룡들 틈에는 보수 진영 인간들은 단 1명도 없다.  국민을 향해 보수의 가치를 설교할만한 인물이 눈에 안 보인다.  이것이 큰일이다.

                           반기문, 적장과의 상습적 이중플레이

http://systemclub.co.kr/board/bbs/board.php?bo_table=board01&wr_id=13774&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B9%DD%B1%E2%B9%AE&sop=and


                                보수진영 훼손하는 발언들  

박근혜는 자신에게 도의적인 책임은 있어도 법적 책임을 질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바른 말 잘 하던 홍준표는 어찌된 일인지 이해되지 않는 발언을 했다. 박근혜가 죽을죄를 지지 않았고 그런데도 스스로 내려오겠다 하는데 왜 머리채를 잡아 뜯느냐며 야당과 촛불을 비난했다. 박근혜에 대한 혐의가 탄핵의 대상이 아니라는 뜻으로 오해될 수 있는 발언이다.  

빨갱이 사냥 잘하는 진돗개 김진태는 촛불을 바람이 불면 꺼진 존재라고 표현했다. 이 역시 촛불의 의미를 축소-왜곡한 것으로 이해되었고, 이로 인해 김진태는 촛불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았다. 우리가 꼽던 유망주였는데 참으로 아깝다. 보수진영의 문인이라는 딱지를 달고 있는 이문열은 국민 3%가에 해당하는 촛불은 5천만 민심을 대표할 수 없을뿐더러 평양의 아리랑 축전의 체조집단처럼 동원되고 훈련된 집단 같다고 표현했다.  

윤창중은 촛불을 유대인 학살에 동조했던 사람들’에 비유했다. “마녀사냥” “인민재판”이라는 표현도 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광화문 촛불시위대, 야당, 그리고 언론에 의해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욕과 치욕을 받고 있는 국가, 이게 과연 법치국가냐, 대한민국 사회가 미쳤다는 진단을 거듭 내리지 않을 수 없다.” 그가 연설한 동영상 내용에는 “언론과 빨갱이들이 이 윤창중을 매장시킨 것은 바로 오늘날 박근혜를 매장시키기 위한 전초작전”이었다는 취지의 발언도 들어 있었다. “언론과 정치권이 저를 난도질한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 1호 인사인 윤창중을 무너뜨러야 대통령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자타가 공인하는 박근혜의 가장 밀접한 호위무사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서경석 목사도 말했다. "조중동을 포함한 언론 집단이 촛불 광풍을 만든 장본인이다. 민주노총, 전교조 등 좌파 핵심세력들의 선동으로 맹목적 촛불세력이 확산됐다. 나도 최순실에 놀아난 대통령의 잘못도 인정하고 주변 관리를 못한 것에 대해 개탄도 했다하지만 하야만 외치는 현 상황은 우파세력의 궤멸을 노리는 좌파의 획책이다" 

홍준표, 김진태, 이문열, 윤창중, 서경석 모두 다 보수 진영에서 이름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첫째, “박근혜가 뭐 그리 중죄를 저질렀다고 그 난리들이냐, 모두가 마녀사냥이다” 이런 뜻이고, 둘째, 광화문 촛불은 빨갱이들이 동원한 마녀사냥꾼들이라는 뜻이고 셋째, 박근혜를 지키자는 것이다.  

                                           박근혜의 혐의  

박근혜의 혐의는 의혹차원의 혐의가 아니라 음성녹음, 수첩, 증언들에 의해 공소장에 기록된 실체적 진실에 대한 증거(substantial evidence)들로 뒷받침 돼 있는 혐의다. 그것이 범죄인지 아닌지는 헌법재판소 등에서 따져질 내용이지 밖에서 시비할 일이 아니다. 박근혜가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는 것은 검찰 조사 내용을 직시할 용기가 없기때문일 것이다.  

내가 파악한 박근혜의 범죄 혐의는 이렇다. 

"국민은 박근혜를 국민의 종이 되라고 뽑아놓았는데 그는 국가기관을 동원하고 권력을 남용하여 최순실의 종 노릇을 했다. 박근혜는 아버지의 권력을 악용하여 생거지 신세로 거리를 떠돌던 최태민을 재벌급 부자로 만들어 주었고, 이어서 그의 딸 최순실에 국가를 부역시켰다. 이것만이 아니다. 다른 나라들은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데 박근혜는 국민이 부여해준 4년이라는 시간을 일개 개인인 최순실 심부름을 해주고 자기 몸매 가꾸느라 국정을 방기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국가후진에 대한 기회비용은 천문학적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규모다."
 
사람들은 말한다. “박근혜는 돈 한푼 먹은 것이 없다” “역대 대통령들은 더 많이 해먹었다” 그러나 다른 대통령들의 경우는 가족, 자식들이 몰래 몰래 뒤로 해먹은 돈 도둑 행위다. 박근혜의 죄와는 그 성격과 규모가 사뭇 다르다.
 

                     위 발언들의 전략적 가치, 보수의 가치, 보수의 이익  

위 인사들은 모두 박근혜 호위무사들이다. 위 보수 인사들이 왜 일반적으로 보편타당하지 않을뿐더러 보수에 불리한 발언들을 했는지 참으로 아쉽다. 위 발언들은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보수의 길을 가야하는 중진 인사들이 하기에는 너무 치우친 말들이다. 물론 내 평가가 틀릴 수 있다. 하나의 현상을 놓고 사람마다 관찰내용이 다 다르니까.  

하지만 지금은 박근혜에 대한 지나친 애정의 표현은 국민 대다수로부터 환영받지 못한다.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는 다수를 차지하는 쪽이 이긴다. 서울 집회를 놓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묻는다면 아마도 대다수 국민들이 촛불 정신에 동의할 것이다. 물론 거듭 말하지만 광화문의 촛불을 마련한 사람들은 150여개의 좌경단체들이다. 하지만 거기에 가는 국민들은 누가 멍석을 깔았는지 묻지 않고 그냥 간다. 그들은 왜 나왔는가? 박근혜가 저지른 죄가 너무나 한심하고, 너무 뻔뻔해서 분통이 터져 나온 것이다.

보수의 가치는 정의다. 좌익을 물리치려면 반드시 정의를 대의명분으로 내세워야 한다. 박근혜는 우익이 아니다. 설사 우익이라 해도 내 편이 저지른 죄가 빨갱이들이 저지른 죄에 비하면 가벼운 것이니 덮고 넘어가자는 것은 정의의 편도 아니고 보수의 길도 아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예상했던 대로 탄핵으로 간다. 탄핵으로 가게 된 것은 순전히 촛불 민심 때문이었다. 촛불이 정치집단들의 이해타산 행위에 찬물을 부었고, 좌익 우익들이 벌이는 소란행위도 잠재웠다.  

국민은 박근혜에 죄가 있다고 주장하고, 박근혜는 죄가 없다고 주장한다. 탄핵은 어느 쪽이 옳은 것인지 판가름 해주는 기계다. 밖에서 시위로 싸울 일이 아닌 것이다.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국무총리인 황교안이 대통령 노릇을 한다. 바로 이것이 과도기에 대한 국정 안정이다.  

헌재에서 심의를 하려면 여러 달이 걸린다. 보수가 대선을 위해 필요한 것은 충분한 시간이 아니던가? 그런데 어째서 탄핵 자체를 반대하는 것인가? 반대한다고 탄핵이 소멸될 수 있는 것이던가? 보수의 길은 법대로 하는 것이다. 지금의 탄핵은 법대로 하자는 것이 아니던가?  

빨갱이들은 즉각 하야하라고 외친다. 즉각 하야보다는 탄핵이 한참 좋은 것이다. 박빠들은 ‘야당이 주장하는 것은 무조건 반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다. 이는 틀린 생각이다. 사실 지금 여당과 야당이 동시에 바라는 것은 대선을 위한 시간이다. 탄핵은 좌익 우익 모두에 다 좋은 것이다. 그런데 왜 반대하는 것인가? 반대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참으로 알 수 없다. 보수는 차기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 국민을 보수 편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위 보수 인사들의 발언은 국민을 보수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보수 전체를 한쪽으로 치우친 극단주의자들인 것으로 매도당하게 하는 발언들이 아닐 수 없다.  

야당은 지금 말조심, 입단속에 나섰다고 한다. 국민 대다수로부터 점수 잃는 말을 삼가라는 입단속인 것이다. 보수 진영 역시 표현들을 조심해야 한다. 보수 각자가 가는 길이 과연 보수의 가치에 부합하는 것이며, 진정한 보수의 길인가를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

 

2016.12.5.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35건 18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625 황교안을 보호하자~!! (포병) 포병 2016-12-14 6326 244
8624 청주 유골사건은 아직도 화약냄새 진동하고 연기가 폴폴나는 smok… 댓글(2) 路上 2016-12-14 7365 146
8623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은 살해당할 수 있다(비바람) 비바람 2016-12-14 6266 233
8622 JTBC의 태블릿PC를 쫓아가면 김정일이 나온다(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6-12-14 6121 189
8621 우익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마타도어 지만원 2016-12-13 7008 271
8620 jtbc와 검찰 타블렛PC로 무슨 일을 꾸몄나(2)(만토스) 만토스 2016-12-13 5696 155
8619 탄핵재판, 재래식 마인드와 수리공학적 마인드 지만원 2016-12-13 6037 203
8618 박지원 고발건에 대한 항고이유서 지만원 2016-12-12 6290 257
8617 문재인과 야당의 점령군 행세 지만원 2016-12-12 7665 290
8616 jtbc와 검찰, 타블렛PC로 무슨 일을 꾸몄나(만토스) 만토스 2016-12-12 6059 179
8615 금주의 행사 지만원 2016-12-12 5318 155
8614 청주유골사건에 올인 하면 뭔가 될것 같다.(路上 ) 路上 2016-12-12 6008 195
8613 내일부터 새누리당에 황교안 적극 추천하자 지만원 2016-12-11 8135 258
8612 가련하지만 용서받지 못 할 자(Evergreen) 댓글(1) Evergreen 2016-12-11 6056 214
8611 공권력을 오용하고 포기한 박근혜 대통령의 종말(만토스) 댓글(1) 만토스 2016-12-10 6778 237
8610 전략 없이 싸우면 애국이 매국된다 지만원 2016-12-10 7697 312
8609 촛불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의도가 무엇인가?(stallon) stallon 2016-12-10 5369 176
8608 청주유골과 인천아시안게임 ( 路上 ) 댓글(2) 路上 2016-12-10 6146 151
8607 청주유골 430구의 행방, 황교안에 진정서 내십시오 지만원 2016-12-09 7884 327
8606 이제 보수는 단합하여 새로운 전쟁을 준비하자 ( 路上 ) 댓글(3) 路上 2016-12-09 5632 194
8605 국정농단죄 Vs. 국가반역죄 지만원 2016-12-09 8885 386
8604 광수의 로고, 제1광수 자처한 이강갑씨의 의미 지만원 2016-12-08 9162 330
8603 분석의 키포인트, 사과와 오렌지를 뒤섞지 말라 지만원 2016-12-08 6677 280
8602 5.18집단의 언론 플레이 지만원 2016-12-08 7654 304
8601 이제는 내전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다 (만토스) 만토스 2016-12-08 6646 255
8600 최순실의 태블릿 pc는 JTBC가 조작했나?(비바람) 댓글(3) 비바람 2016-12-08 6692 258
8599 통일나눔펀드와 미르-K스포츠 재단의 차이 지만원 2016-12-07 6194 207
8598 일진 앞에 불려나간 재벌 총수 진따 들(비바람) 비바람 2016-12-06 6032 262
8597 보수 우익이 지금부터 해야 할 일 지만원 2016-12-07 6711 252
8596 상황 끝, 결산의 대차대조표 지만원 2016-12-06 9033 38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