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황교안에 최대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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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11-01 18:12 조회8,38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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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황교안에 최대의 기회다
야당이 ‘거국내각’ 이슈에서 변절한 이유
거국내각을 구성하자는 제안은 야당들이 먼저 했다. 이 제안을 새누리당이 받아들인다고 선포하자 야당은 ‘거국내각’은 절대 안 된다고 돌변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1. 거국내각이 이슈화되면 거기에 국민 관심이 집중되어 최순실-박근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시들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야당은 어떻게 하든 최순실-박근혜에 대한 의혹들을 증폭시켜가면서 시일을 끌어 차기 정권을 장악하고, 그 이전까지는 시일을 끌어 국가를 걸레로 망가트려 놓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파괴, 그것이 진정한 야당의 목표, 빨갱이들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2.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현존하면서 내각을 구성하게 되면 야당의 뜻대로 내각이 구성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3. 야당이 거국내각 구성에 참여하더라도 지금의 엉클어지고 부패하고 추락한 제반질서를 바로 잡을 수 없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그 책임을 공동으로 부담하기 싫을 것이다. 야당 인물들 중에서는 시국을 다잡을 수 있는 국정의 실력자가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들은 삿대질하고, 물고-늘어지는 기술 밖에 없다.
4. 대통령이 하야하면 황총리가 권한대행을 행사하게 되는데, 그가 과연 공정한 대선 관리를 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도 야당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황교안에게 주어진 기회
대세는 황교안에 가 있다. 황교안 총리는 이런 점들을 빨리 인식하고 어려운 시국을 구하는 다크호스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엄청난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면 황교안은 그야말로 바보다. 그가 움켜쥘 수 있는 샅바는 여러 개 있다. 참으로 답답하다. 11월 12일로 계획돼 있는 대규모 시위를 무력화시킬 충격적인 물건을 내놔야 할 것이다. 황교안이 기 찬 방법으로 먼저 저들을 공격하지 않으면 11월 12일은 매우 위험해 질 것이다.
약간의 팁을 제공한다. 1995년 10월 19일, 박계동 의원이 노태우 비자금 4,000억을 터트렸다. 중국에 가 있던 김대중이 즉각 나서서 나는 노태우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고 선수를 쳤다. 여론은 김영삼으로 쏠렸다,. “노태우가 김대중에 20억을 주었다면 노태우의 덕으로 대통령이 된 김영삼에게는 몇 천억을 주었겠는가?” 김영삼이 코너에 몰렸다. 이에 김영삼은 순발력을 발휘해 국면을 전환했다. 전두환 노태우를 감옥에 잡아넣은 것이다. 이 충격적인 조치에 국민적 관심은 김영삼으로부터 떠나 전두환-노태우에게로 옮겨갔다. 황교안이 해야 할 일이 바로 이와 유사한 것이다. 같은 일이라도 박근혜가 하면 역풍을 맞는다.
2016.11.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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