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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절은 안 된다는 중앙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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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08-26 13:08 조회10,1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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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절은 안 된다는 중앙시평

 

2016.8.26. 중앙일보 [중앙시평]에 “건국절 논란을 중지하자”는 제목의 연세대 정치학 교수 박명림의 희한한 논리가 실렸다. 한 마디로 건국절을 제정하면 단군이래의 역사가 단절된 것처럼 보여 국제적으로 창피하다는 논리다. 그래서 1919년 상해임시정부 수립일도 건국절이 될 수 없고, 1948년 8월 15일도 건국절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박교수의 말대로 기원전 2333년 10월 3일로 기념되는 단군왕검 이래 국가가 연속적으로 존재해왔다면 1945년 광복절도 세계가 창피하니 기념하지 말아야 한다. 앞과 뒤가 다른 이런 유치한 논리로 연세대 학생들에 강의를 한다면 그 많은 강의내용들이 얼마나 허술할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기사 이미지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


36년 동안이나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사실이 부끄러우니 그런 역사를 기억하지도 말고 기념하지도 말자는 말로 들린다. 그가 어떤 조사를 했는지는 몰라도 건국절이 있는 나라가 매우 드물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 광복절 있는 나라는 몇 개 나라나 되는지 그에게 묻고 싶다. 또 묻고 싶다. 5천년 역사의 계속성을 강조해야 한다면 광복절은 왜 있어야 하는지 알고 싶다. 일제 36년 말고도 영속성이 단절된 역사가 또 있다. 5공화국의 역사다. 5공의 역사는 1997년 4월 17일 대법원이 판결한 5.18관련재판에서 삭제됐다. 이 나라의 빨갱이 판검사 놈들이 5공은 대한민국에 반역한 반란집단이라고 판결한 것이다.   

1948년 이 나라의 건국은 실재했던 역사다. 1945년 8월 15일은 미국에 대해 고마워해야 하는 ‘감사절’이요 ‘해방절’이다. 그날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조금도 들어있지 않고 남의 힘으로 횡재를 한 날이다. 히로시마 나가사끼에 떨어진 원자탄이 이동휘가 이끌던 공산주의자들이 만든 독립구락부 ‘상해임시정부’ 사람들이 만들어 투한 것이었나? 이 세상 어느 민족이 식민생활을 하면서 나라를 찾자는 운동을 하지 않았는가? 임시정부라는 이름을 스스로 달었던 구락부 사람 몇몇의 운동으로 독립을 쟁취할 수 있었다면 애초에 조선은 일본에 먹히지 말았어야 했다.  

1948년 8월 15일은 1946년 9월 파업, 10.1 대구폭동, 4.3반란, 박헌영에 의한 사회혼란 등 소련과 김일성이 끝없이 획책한 건국 방해 폭동들을 피와 땀으로 진압하고 유엔의 지원을 이끌어내 세운 애국혼의 상징이다. 그런데 위 박교수는 앞과 뒤가 마구 뒤틀린 요설로 건국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http://news.joins.com/article/20505994?cloc=joongang|home|opinion



2016.8.2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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