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은 무엇인가(3) (최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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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6-09-13 11:40 조회5,087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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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역사는 外侵과 굶주림의 기록이다.
특히 近代에 들어와서 빗장을 걸고
꿩이 매에게 쫒길 때 머리를 박 듯 눈이 멀었다.
그 결과는 당연히 敗亡이라는 어두운 역사이다.
그러나 하늘은 한반도 반 쪽에는 은혜를 내리셨다.
북쪽에는 絶望절망을, 남쪽에는 希望희망을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숨을 몰아 쉬며 정신 없이 달려왔다.
5천 년의 運命운명적이고 宿命숙명과도 같은 굶주림에서 벗어났다.
경제발전은 기적과도 같아서 세계 10위 권의 덩치로 컸다.
産業이라고는 全無에 가까운 1970년대까지
코리아는 국제적 迷兒미아나 다름 없었다.
겨우 안다면 6.25전쟁뿐이다.
江山은 폐허로 헐벗었고 民生은 各者圖生각자도생이었다.
백성에게 祖國조국은 울타리가 아니라 부담 그 자체였다.
그래서 백성의 일부는 세계 각지로 뿔뿔이 흩어졌다.
만주로, 연해주로, 하와이로, 러시아로...
그 중에 美國은 특혜라도 받은 移民者들의 천국이다.
잘 살아보자는 旗幟기치로 박정희가 奮然분연히 일어섰다.
그의 革命혁명은 성공해서 세계사가 놀란다.
모두들 안된다고 반대를 했지만
그는 수출만이 살 길이라는
깃발을 높히 들고 重工業에 몰두했다.
그 중에 하나가 自動車 산업이다.
그 선두 走者가 현대자동차이다.
자동차는 産業의 꽃이라고 불린다.
完成車를 만드는 나라는 세계에서 열 나라 정도에 불과하다.
劣惡열악한 환경, 그야말로 사막에서 꽃을 피우는 覺悟각오로
현대는 자동차를 시작했다.
아무도 그의 成功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는 奇蹟기적이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는 성공을 거뒀다.
그 시작이 '포니' 자동차이다.
지금 생각하면 어린애 수준이지만 그때는 그랬다.
드디어 1976년 2월 29일,
포니는 국민 앞에 나온 첫 마이카였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1986년에는 자동차 王國인 미국에 진출했다.
1986년 2월20일 포니엑셀은
차 한 대 값으로 두 대를 살 수 있다는
파격적인 광고를 앞세워 꿈의 무대인 미국에 入城을 했다.
포니엑셀은 進出 첫해 16만8천 대를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安着안착했다.
1987년에는 일본의 도요타, 닛산, 혼다 등을 누르고
미국시장 수입 소형차판매 1위를 차지하며 포니神話신화를 썼다.
미국의 어느 한국인 僑民교민이 포니 자동차를 샀다.
그는 젊어서 쫒기 듯 이민을 간 僑胞교포1세대이다.
포니를 受領수령하고 집에까지 가는 동안
그는 앞을 잘 보지 못했다.
눈물이 가려서이다.
어떻게 집에까지 왔는지 그것은 기적이라고 한다.
그 가난에 찌들었던 祖國이 그를 그렇게 울렸던 것이다.
한국인은 밖에 나가면 다 愛國者가 된다.
그러나 안에 있으면 모래알이다.
도토리 키 재기로 서로 싸운다.
핵폭탄이 터질 위기에 地震지진까지 겹쳤다.
여전히 政爭정쟁은 계속되고 사드배치 반대는 有效하단다.
우리는 나라 걱정을 뒤로 하고 싸우기 바쁜데
해외 교민들이 오히려 그 걱정을 앞선다.
조국은 섬기고 가꿀 때 비로소 백성을 보호한다.
조국은 하늘에서 그냥 떨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꾸지 않으면 조국은 차라리 敵國적국만도 못하다.
祖國은 그런 것이다. *
댓글목록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미국의 어느 한국인 교민이 포니 자동차를 샀다.
그는 젊어서 쫒기 듯 이민을 간 교포1세대이다.
포니를 수령하고 집에까지 가는 동안 그는 앞을 잘 보지 못했다.
눈물이 가려서이다.
어떻게 집에까지 왔는지 그것은 기적이라고 한다.
..............
그렇습니다
조국은 그런것입니다
저 한국인 교민이 흘린 눈물이 바로 저의 눈물입니다..
최성령님의 댓글
최성령 작성일
저는 교민이 아니기 때문에
그 實況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미루어 생각하면
저도 충분히 그럴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는 그보다 더 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내내 울먹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