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나만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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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10-31 00:12 조회3,0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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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나만의 공간
모두가 잠든 심야
유일한 나만의 공간이다
먼 불빛 바라보며
왈츠곡 이사도라 듣는다
어느 날 갑자기
새 여인처럼 나타나
슬픈 감정 뿌려주는
이 새 곡
날 찾은 진
얼마 안 되지만
화려했던 스트라우스 왈츠곡을
잊혀 진 공간으로 밀어냈다
다뉴브 강에선
화려한 선남선녀들이
춤을 추었지만
이사도로라 공간에는
외로움만 가득하다
그런데 왜 좋아하나
덩컨의 영혼이
외로웠듯
내 영혼도 그랬다
그녀가 그랬듯이
내가 해야 할 일
나밖에 모른다
덩컨곡
쓸쓸하기만 한가
아니다
감미로움이
냇물처럼 흐른다
그 냇물의 속삭임이
외로운 가슴
한결같이
적셔주는 것이다
2022.10.3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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