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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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11-05 22:53 조회3,2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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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을 북괴가 주도했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42개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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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답변서] 책에는 5.18을 북괴가 주도했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42개 증거를 50-224쪽에 걸쳐 사진들과 함께 정리했다. 그런데도 많은 독자가 42개 증거가 어디에 있느냐고 질문하신다. 그래서 그 42개 증거를 따로 뽑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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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비밀 해제된 미국 외교문서에는 5.18을 북괴가 주도했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하는 내용 9개가 있다. 하지만 문재인 시대의 외교부는 이 불리한 내용 모두를 의도적으로 숨겼다. 국가가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2020년 5월 11일, 미국이 비밀해제 하여 한국 외교부에 이관한 문건은 매우 방대하다. 122건 520쪽이다. 그런데 우리 외교부는 미국으로부터 받은 문서가 고작 43건 140쪽뿐이라고 축소해 발표했다. 122건의 외교문서 중 9개 문서에는 5.18을 북괴가 주도했다는 것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5.18답변서 95-100쪽). 반면 외교부가 미국으로부터 인계받았다는 140개의 문건 중에는 위 9개의 문서 중 단 1개도 없다. 문재인 정부가 북괴가 개입했다는 정보를 모두 숨겨준 것이다. 문정부가 발표한 43건 자료와 저자가 직접 미국무부로부터 입수한 원본 자료 모두가 보관돼 있다. 언젠가 변호사들이 국가의 이런 대국민 기만행위를 고발해주기를 바란다. 9개의 문서는 [5.19답변서] 95~100쪽에 원문과 범역문이 함께 정리돼 있다. 여기에서는 지면관계상 2개만 소개한다.
(3)번 문서에는 북괴의 지휘부 요원이 50명 정도로 보이고, 지휘를 받는 집단이 500명 정도 된다는 문서인 것이다. 이는 남한 당국의 문서와 북괴 당국의 문서에 기재돼 있는 600명과 비슷한 수치이다. (6)번 문서에는 극렬분자들이 즉결 인민재판을 열고 곧바로 처형했다는 기재가 있다. 나머지 7개의 미국문서 내용들은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광주로 밀파된 간첩이 잡혔다. 불순분자들이 광주사태를 배후 조종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1980년 3월 8일, 일본의 ‘통일일보’가 보도한 내용과 일치한다. 북한은 올봄 대규모 간첩단을 남파했다. 북조선은 올해 특수부대의 훈련을 강화해왔다. 북조선의 잇단 무장 게릴라 남파는 1979년 가을에 확정되어 김철만 상장을 책임자로 한 대남특수군사작전 전개방침의 일환이다. 북조선의 이 특수 군사작전은 당초의 계획으로는 1980년 봄을 목표로 대량의 무장게릴라를 남파하여, 이들을 자발적인 의용대로 위장시켜 지방도시의 방송국을 점령하는 등 한국의 정치혼란 에 편승, 각지에서 인민봉기를 주도하려는 것이었다. 3.23일 한강에서 무장공비 수중침투사건과 25일 포항 앞바다에서 발각된 무장간첩선 사건은 이 간첩작전의 일환이며 북조선은 1979년 5월 이후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 혼란을 소위 <혁명적전야> 라고 규정하였다. 1980년 봄을 대혼란의 시기로 보고 김철만 인민군 상장에게 모든 특수부대의 지휘권을 맡기는 한편, 비정규전 부대를 재편성, 훈련을 강화해 왔다.”
광주 현장사진들에는 무장한 어깨들이 광주의 말쑥하게 보이는 청년과 장년들을 체포해 도청으로 끌고 가는 사진 4개가 있다. 아마도 더 많은 사진들이 추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들 말쑥한 청년과 장년들이 도청 안으로 끌려갈 때, 그 주위에는 질서가 잡혀있는 남녀노소 집단이 수백 명 단위로 모여 체포돼 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들 질서 있게 모여 있는 남녀노소들은 누구들인가? 북한 사람들이다. 게릴라전에는 이런 남녀노소 민간집단이 기본적으로 동원된다. 이 노인들과 어린아이들은 당시 합참의장 유병현이 텅텅 비워 준 목포 등 전남 지역 항구로 유유히 배를 타고 왔을 것이다. 이들 북한의 민간집단들은 개별행동을 할 수 없다. 모두가 통제된 집단 기두리장에 있어야 한다. 이 가두리 집단 내에서는 모두 마음 놓고 북한 말을 사용했을 것이다. 바로 이런 순간에 멋모르고 북한집단 가두리장에 들어갔던 광주의 청년과 장년들이 단지 ‘북한 말을 들었을 것’이라는 이유로 긴급 체포된 것이다. 이들을 처형하지 않으면 청장년들은 광주사람들에게 ‘북한 남녀노소들이 모두 북한 말을 사용했다’고 소문을 퍼트릴 것이기 때문에 남침 사실을 절대 비밀로 해야 하는 북한으로서는 현장에서 곧바로 사살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미국문서에는 광주로부터 폭동집단이 서울로 향하고 있고, 이와 동시에 서울 남쪽에 상륙한 것으로 판단되는 또 다른 침투자들이 서울로 향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계엄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서울로의 진입로를 매우 삼엄하게 통제했다는 내용도 있다. 목포로부터 군중이 광주에 합세하고 있는데 이들은 “김대중을 석방하라”, “전두환을 찢어죽여라”를 외치고 장갑차와 소총을 탈취하였다는 문서도 있다. FBI보고에 의하면 5월 21일 오후 8시, 광주 시위대 규모는 13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들 폭도들은 238대의 차량과 3,500전의 총기와 46,400발의 실탄을 탈취하였다는 문서도 있다. 시위집단은 전문적 수법에 선동되어 ‘집단히스테리’ 증세를 보였고, 일부의 폭도들은 시민들에게 총기를 받을 것을 강요했다는 문서도 있다. (9)번째 문서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광주에서의 희생자 수가 예상보다 적었던 것은 전적으로 계엄군이 그들에게 주어져 있던 자위권을 발동하지 않고 끝까지 자제한 덕분이었다. 진압과정에서 계엄군이 발휘한 출중한 계략도 칭찬받아야 할 일이다. 계엄군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도청 건물에 잠입하여 폭도들이 설치한 폭약의 신관을 제거함으로써 광주시를 재탈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대참사를 미연에 방지시켰다. 이 점은 매우 칭찬을 받아야 할 부분이다. 끝으로 계엄사가 폭동 과정과 상황 종료 후에 검거된 폭도들 총 1,740명중 1,010명을 훈방하여 관용을 베푼 것도 높이 평가할 대목이다.”
미국 외교문서 내용들은 저자의 연구내용을 매우 긍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까지 5.18사람들과 정부부처들은 언론들을 동원하여 미국 CIA 문서들에 북한군 개입이 전혀 없었다는 기록만 있다고 거짓말을 해왔다.
2022.11.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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