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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을 다시 본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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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5-08-01 00:54 조회6,961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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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은 정치인이 아니다. 그렇다고 일반인도 아니었다. 그래서 박근령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대통령의 뒤에서 정치적인 발언을 자제하며 있는 듯 없는 듯 살아왔다. 그러나 오늘 박근령은 작심한 듯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며 언론의 전면에 부상했다.

 

박근령의 발언이 특별한 것은 대통령의 동생이어서가 아니다. 죽은 듯 잊혀졌던 사람이 튀어나와 뱉은 돌출발언이기 때문은 더더욱 아니다. 그녀의 발언은 군중 앞에 그녀의 내면과 사상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그녀가 가지고 있던 것은 우리들이 가지고 있던 것과 다르지 않았으되, 다른 사람들이 입 밖에 내지 못하던 것들이었다.

 

"한국이 과거사에 대해 사과를 계속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

"일본 정치인들의 신사 참배를 문제 삼는 것은 내정간섭이다"

 

박근령의 발언은 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것은 답답하기 짝이 없는 한국 정치권에 대한 통렬한 질책이면서 또한 언니이자 대통령인 박근혜의 행보에 대한 회초리 같은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박근령의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국민들의 뇌리에 새기는 외침이기도 했다.

 

한일 국교 정상화를 추진한 사람은 박정희였다. 그러나 박근혜의 장녀인 박근혜는 아버지의 정책을 무시하고 사사건건 일본과 시비를 붙었다. 박근령에게는 이것이 못마땅했을 것이다. 일반국민들이 보기에도 박근혜는 대일본 정책에서 거꾸로 가고 있었다.

 

과거사 문제로 정기적으로 또는 잊을 만하면 일본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한국 정치의 고질병이었다. 일본 대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상을 건립한 것도 정치적 도의를 한창 벗어난 것이었다. 이런 정책들은 좌익정권 기간에 태어난 우민화 정책의 하나였다. 이런 비정상을 바로 잡으라고 박근혜를 보냈더니 박근혜에게는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정치 게시판에서 조금 활동을 했거나, 인터넷 논객물을 조금 먹은 사람들에게 이런 사실은 기초적인 상식이다. 현대판 반일 정책은 종북을 은폐하기 위해, 종북에서 국민들의 시야를 돌리기 위해 좌익정권들이 부채질하는 불쏘시개였다는 사실을 말이다. 친일은 지향해야 할 정책의 일환이지만 종북은 박멸해야 할 반역의 뿌리였다. 그럼에도 좌익정권과 그 홍위병들과 관변언론들은 종북을 진보로 포장하고 친일을 죄악으로 창출해 내었다.

 

아베의 일본을 무장시킨 것은 노무현이었다. 노무현은 이렇게 설파했다. "북한이 핵을 만드는 것은 일리가 있다" 노무현의 말대로라면 일본이 무장을 하는 것도 일리가 있게 된다. 북한에 핵을 만들어준 인간들이 일본의 무장을 반대한다고 떠들어봐야 세계의 웃음거리만 될 뿐이다.

 

일본 정치인의 신사참배는 미우나 고우나 자기 선배들에 대한 예우 차원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한국 정치인들은 자기들의 선배인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는 무시하면서 남로당 폭도들의 위패에는 빠지지 않고 참배한다. 박근혜 정부의 관료들도 충혼묘지에는 들지 않으면서 4.3평화공원에는 필히 참배하는 정신 빠진 인간들이 있었다. 이런 인간들이 일본의 신사 참배를 문제 삼는 것은 지구촌이 손가락질을 할 일이다.

 

박근혜가 거꾸로 가고 있다는 것은 새민련이 정확하게 보여줬다. 새민련 원혜영 의원은 박근령의 발언에 대해서 '도리에 맞지 않는 말'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결국 그동안 박근혜의 행로는 박근령의 사상에 맞지 않는 것이었지만, 새민련의 입맛에는 딱 들어맞는 것이었다. 박근령의 발언은 틀린 게 하나도 없었다. 정확하게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이었다.

 

박근령의 발언은 대세를 거부하는 통렬한 것이었다. 모두가 종북진보 친일수구를 외칠 때 박근령은 홀로 "노!"를 외치고 나선 것이다. 이런 발언은 김무성이나 김문수처럼 야망을 가진 정치인이 응당 해야 할 발언이었다. 좌익정권과 민주화정권이 수 십 년 동안 깔아놓은 종북 멘탈을 뒤집어엎겠다는 혁명적 발상을 국민 앞에 펼쳐놓는 사람이 없더니, 오늘 박근령이 그 거대한 비정상을 질타하고 나선 것이다.

 

새누리당에는 대권을 꿈꾸는 사람이 없던가. 대권주자가 해야 발언을 158센티의 단신 아줌마가 하고 나서다니. 5월 16일의 새벽에 박정희가 군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처럼 자그마한 체구의 박근령은 오늘 거인처럼 국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오랫동안 소녀가장이었던 언니 박근혜는 오늘만큼은 동생 박근령의 발언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비바람

댓글목록

전야113님의 댓글

전야113 작성일

박근영씨의
문제의 발언은
김무성의원의 방미 중
일본 과거사문제에 대한 미국측의 협조 요청에 대한
반론이 아닐가요
김무성의원 naver blog참고:
-

Nr.-001
아래 기사: 7월28일자

김무성
"일본, 과거사 관련 공식사과 필요" 
MS뉴스 / 언론보도  2015.07.28. 17:28
http://blog.naver.com/moosung4u/220434089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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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일본, 과거사 관련 공식사과 필요"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일본의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 한 마디면 모두 해결될 것"이라며 일본 측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28일) 우드로 윌슨 센터 연설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한국 국민들은 치욕적인 역사에 대해 잊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는 한일 양자가 아닌 일본 스스로의 문제"라며 "한국 국민들의 민족 감정을 잠재우기 위해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아베 일본 총리에 대해 "한국 국민의 민족 감정을 거슬리게 하는 발언을 계속해 왔다"며 "그동안 한일관계가 좋게 되기 어려운 입장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앞서 존 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일본의 과거사 인식 문제가 양국간 협력을 진전시키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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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002
김무성,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위한
미국의 지원 촉구 MS활동 / 오늘 그리고 365일
2015.07.29. 21:08
http://blog.naver.com/moosung4u/220435411763
전용뷰어 보기

김무성,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위한 미국의 지원 촉구
미국 방문 4일차,
Korea Caucus 소속 지한파 의원들과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등 美의회의 여러 의원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도 촉구했습니다.
특히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가
하원의장 시절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아베 총리가 8.15 (종전 70주년) 기념사에서
더 이상 역사 왜곡을 일삼지 않도록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해주길 기대합니다.

Long님의 댓글

Long 작성일

특히 박근영이는 정치꾼이 아니기 때문에 보는 시각이 다르지 싶네요

""한국이 과거사에 대해 사과를 계속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

"일본 정치인들의 신사 참배를 문제 삼는 것은 내정간섭이다"

 

박근령의 발언은 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것은 답답하기 짝이 없는 한국 정치권에 대한 통렬한 질책이면서 또한 언니이자 대통령인 박근혜의 행보에 대한 회초리 같은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박근령의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국민들의 뇌리에 새기는 외침이기도 했다."

정말로 지적하신 모든 내용중에 딱 마음에 와 닿는 내용입니다.

빨갱이소탕님의 댓글

빨갱이소탕 작성일

일본인이 신사참배하는것이나
한국인이 애국선열묘역을 참배하는 것이나

뭣이 다른가 

빨갱이들의 감성적 발언은  조금만 각도를 달리하면
억지요 인민재판이란 것이 들통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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