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대기업과 정부기관은 정몽구 모델 따르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도심의 대기업과 정부기관은 정몽구 모델 따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02-04 18:03 조회5,32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도심의 대기업과 정부기관은 정몽구 모델 따르라

 

현대자동차가 10조5,500억원으로 한전부지를 사들였다. 서울시로부터 건축 인·허가를 받고 105층짜리 새 본사를 지으려면 최소 7~8년이 걸리기에 현대차그룹은 빨라도 2022년에나 삼성동으로 이사할 계획이었다.  

작년 12월 한전이 전남 나주로 본사를 옮기면서 한전 임직원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자 주변 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몽구 회장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른 ‘상생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생각과는 달리 세밀한 사람이다.  

첫째 계열사 직원들을 삼성동에 '긴급 수혈'하는 결정을 내렸고 둘째 앞으로 지을 건물에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했다. 수도권 일대 그룹 계열사에 근무하는 1,000여명의 직원이 우선 다음 달부터 5월까지 차례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옛본사 건물로 일터를 옮기고 차츰 건물을 채울 모양이다.  

직원들로 하여금 인근 식당을 이용토록 해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의도가 인근지역에 알려지자 절망에 허덕이던 상권이 희망에 부풀어 있다. 여기에 입주하는 계열사들은 직원들이 식권으로 인근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식당들과 계약을 맺느라 분주하다. 분위기가 업 되자 “현대차는 회식도 많이 하고 술도 잘들 마신다”며 삼성동 상인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활짝 피었다 한다.  

어제 저녁 피로한 눈을 부비며 500만야전군 단골 모임 장소인 사무실 부근 1000노가리 사당호프집에 들려 맥주 한잔에 허기와 피로를 달래고 있었다. 업주인 심사장이 식당 구석으로 가더니 위 기사가 실린 1월 31일짜 조선일보를 가지고 왔다. 그는 흥분하면서 “이렇게 못사는 사람들을 생각해주는 정몽구 회장이 너무 고마워 절도 하고 싶고 감사의 편지를 쓰고 싶다. 정몽구 회장의 이번 조치는 비단 삼성동에 있는 업소들만의 기쁨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모든 업소들의 기쁨이기도 하다”고 했다.  

앞으로 모든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 정부기관, 공공기관 등은 여건이 허락하는 한 정몽구회장의 모델을 따라주면 참 좋겠다. 이것은 작은 일 같지만 최근 갑질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상승하고 있는 각박한 사회분위기와 침체 일로인 경기에 상당한 활력소가 될 것이며, 이와 유사한 파생효과들을 연달아 촉발할 것으로 짐작된다.

 

2015.2.4.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82건 26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452 이 모든 비극, 박근혜가 원인, 책임지고 풀어라 지만원 2015-03-08 8972 354
6451 광주는 5.18로 집단사기 그만 치고 석고대죄 하라 지만원 2015-03-07 9111 356
6450 경찰이 FBI와의 공동수사 요청을 거부했다? 청와대가 수상하다 지만원 2015-03-07 11142 454
6449 악의 축들 (Egreen) Egreen 2015-03-07 5633 295
6448 광주시민들이 시위대를 구성하지 않았다는 증거 지만원 2015-03-06 6343 238
6447 600명인지는 모르지만 북한특수군이 폭동을 주동했다는 데 대한 증… 지만원 2015-03-06 5753 211
6446 600명의 북한특수군 게릴라 작전임을 증명하는 자료 지만원 2015-03-06 6946 174
6445 1980년 5월 18일 전후의 공안 분위기 지만원 2015-03-06 6317 143
6444 이희호와 미국대사, 누가 더 위험하고 중요한 사람인가? 지만원 2015-03-06 6559 363
6443 ‘민화협’해체를 요구하는 성명서 (애국단체) 지만원 2015-03-06 5716 284
6442 주한 美대사 테러, “올 것이 왔다”(法徹) 法徹 2015-03-06 5760 227
6441 이 기회에 미국도 정신 차리기를(Egreen) Egreen 2015-03-06 5530 246
6440 ★제주4.3평화공원 불량(폭도)위패척결 서명운동★(비바람) 비바람 2015-03-06 5411 109
6439 박근혜는 노무현을 계승했는가?(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5-03-06 5931 201
6438 조갑제. 김진 두 대기자, 늦지 않으니 사과하라 지만원 2015-03-05 6921 311
6437 은혜 개념 없는 박근혜의 탈선 지만원 2015-03-05 7838 365
6436 5.18 행사장 질서유지 및 신변보호 요청서(서울지방경찰청) 지만원 2015-03-04 7188 365
6435 박원순 아들 박주신 관련 재판에 나갑시다 지만원 2015-03-04 6858 318
6434 조선일보에 묻는다. 이 호외신문 사실인가? 지만원 2015-03-04 8236 332
6433 윤장현 광주시장과 광주시민들에 고함 지만원 2015-03-04 7512 367
6432 이제까지 나타난 역사전쟁 방해자들 지만원 2015-03-03 7773 389
6431 5,18측이 주장하는 “5.18의 진실” 지만원 2015-03-03 7678 317
6430 왜 5.18역사를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하는가? 지만원 2015-03-02 7058 333
6429 5.18진실을 담은 대국민 보고서의 요약 지만원 2015-03-02 5693 244
6428 북한 특수군 침투는 모택동의 가르침 지만원 2015-03-02 6143 250
6427 아니 세상에 이게 민주화 운동입니까?(예쁘신분) 예쁘신분 2015-03-01 6139 382
6426 오고가는 사람 많아도 나는 늘 여기에 지만원 2015-02-28 6148 298
6425 우리는 모두 어미새 지만원 2015-02-28 6079 250
6424 황석영 책과 지만원의 책, 어느 것이 역사책인가를 선택하는 날 지만원 2015-02-28 7458 290
6423 조갑제, 상상 이상으로 의도적으로 비열했다. 동기를 밝혀라 지만원 2015-02-28 9273 40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