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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대기업과 정부기관은 정몽구 모델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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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02-04 18:03 조회4,8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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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의 대기업과 정부기관은 정몽구 모델 따르라

 

현대자동차가 10조5,500억원으로 한전부지를 사들였다. 서울시로부터 건축 인·허가를 받고 105층짜리 새 본사를 지으려면 최소 7~8년이 걸리기에 현대차그룹은 빨라도 2022년에나 삼성동으로 이사할 계획이었다.  

작년 12월 한전이 전남 나주로 본사를 옮기면서 한전 임직원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자 주변 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몽구 회장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른 ‘상생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생각과는 달리 세밀한 사람이다.  

첫째 계열사 직원들을 삼성동에 '긴급 수혈'하는 결정을 내렸고 둘째 앞으로 지을 건물에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했다. 수도권 일대 그룹 계열사에 근무하는 1,000여명의 직원이 우선 다음 달부터 5월까지 차례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옛본사 건물로 일터를 옮기고 차츰 건물을 채울 모양이다.  

직원들로 하여금 인근 식당을 이용토록 해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의도가 인근지역에 알려지자 절망에 허덕이던 상권이 희망에 부풀어 있다. 여기에 입주하는 계열사들은 직원들이 식권으로 인근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식당들과 계약을 맺느라 분주하다. 분위기가 업 되자 “현대차는 회식도 많이 하고 술도 잘들 마신다”며 삼성동 상인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활짝 피었다 한다.  

어제 저녁 피로한 눈을 부비며 500만야전군 단골 모임 장소인 사무실 부근 1000노가리 사당호프집에 들려 맥주 한잔에 허기와 피로를 달래고 있었다. 업주인 심사장이 식당 구석으로 가더니 위 기사가 실린 1월 31일짜 조선일보를 가지고 왔다. 그는 흥분하면서 “이렇게 못사는 사람들을 생각해주는 정몽구 회장이 너무 고마워 절도 하고 싶고 감사의 편지를 쓰고 싶다. 정몽구 회장의 이번 조치는 비단 삼성동에 있는 업소들만의 기쁨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모든 업소들의 기쁨이기도 하다”고 했다.  

앞으로 모든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 정부기관, 공공기관 등은 여건이 허락하는 한 정몽구회장의 모델을 따라주면 참 좋겠다. 이것은 작은 일 같지만 최근 갑질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상승하고 있는 각박한 사회분위기와 침체 일로인 경기에 상당한 활력소가 될 것이며, 이와 유사한 파생효과들을 연달아 촉발할 것으로 짐작된다.

 

2015.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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