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대북삐라 날려라, 부시는 현대화하라 했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오바마는 대북삐라 날려라, 부시는 현대화하라 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01-09 16:14 조회7,071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오바마는 대북삐라 날려라, 부시는 현대화하라 했다

 

                                          부시의 대북 전쟁  

1월 9일짜 동아일보는 부시 전 대통령의 정의관을 소개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기념재단은 8일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행동요청서인 ‘어둠 속의 빛’ 보고서(13쪽)를 발표하고 북한 내부로 유입되는 외부 정보의 양을 늘리기 위해론(무인기)를 동원해서라도 현재의 대북 전단 살포 방안을 선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북한 인권 문제 국제 여론 환기 △북한 내 정보유입 △미국 내 탈북자 지원 △유엔 내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최우선과제로 만들기 △미국 내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최우선과제로 만들기 △중국의 도움 얻기 등 6개 분야에 걸쳐 상세한 ‘액션플랜’을 제시했다. 대북 전단 발송에 무인기를 활용하자는 도발적인 제안은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 발송을 놓고 남한 내에서 사회적인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이 문제에 대한 한미간 인식 차 드러낸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바마의 국가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소니픽처스사가 영화 ‘디 인터뷰’를 상영하기로 했다. 북괴는 영화사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함과 동시에 그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들은 9.11테러와 유사한 테러를 당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북한의 협박에 놀아난 소니픽처스사는 영화상영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매케인을 포함한 수많은 정치인들이 협박에 굴복한 소니픽처스 영화사를 성토했고, 미국국민들이 일제히 일어났다. 영화사는 이에 용기를 얻어 온-오프 2개 라인에서 성황을 누리고 있다. 북한이 협박과 해킹을 통해 미국 시민들의 자유를 구속한다? 이것이 확대되면 점령이고 식민지가 되는 것이다. 그 어느 정신 나간 지도자가 이를 허용하겠는가?  

                                두 미국 대통령이 우리에 던져주는 의미  

위 사실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고 가르쳐 주는가?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몇 개의 탈북단체들이 국민 성금과 미국 조야의 지원에 힘입어 눈물겨운 고생을 감내하면서 꾸준히 삐라를 날리고 있다. 헌법에 북한주민은 우리국민인 것으로 정의돼 있다. 일부 탈북단체들이 지금까지 북한지역에 억류된 우리 국민에 알아야 할 것들을 알려주기 위해 삐라를 보내주고 있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유례가 없었던 부시의 대북 이니시어티브는 탈북자들이 하는 풍선사업을 드론(무인항공기) 등 현대화된 장비와 시스템으로 그 효과를 증폭시켜주자 미국 요로에 호소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이렇듯 미국의 전 대통령인 부시가 한국의 탈북자들이 벌이는 삐라살포 사업에 스스로 동참하고, 미국 정부 및 민간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마당에, 정작 이것을 위해 앞장서야 할 대한민국이 삐라살포를 막는다고 하니 이게 도대체 뭣들 하는 짓들인가.  

정부의 이런 차단행위는 북한에 억류된 우리국민에게는 알권리를 박탈하는 것이고 북에 삐라를 날리는 탈북단체들에는 기본권을 박탈하는 것이 된다. 이런 자유박탈행위를 과연 어느 민주주의 국가가 자행한다는 말인가?  

의정부 판사는 이민복 단장이 이끄는 삐라팀에게 “국민의 생명과 신체가 급박한 위협에 놓였고 이는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명백한 위협으로 볼 수 있다”는 판시를 내놓았다. 이 판결은 그야말로 코미디라고 생각한다. 풍선을 날리는 전방지역 주민들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풍선을 날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국가는 경찰력으로 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판결이기 때문이다.  

의정부 판사는 부시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과는 전혀 다른 국가관을 피력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반란집단인 북한의 협박이 무서워 국민의 기본권과 표현의 자유 그리고 알권리를 박탈당한다는 것은 주권국가이기를 포기한 항복행위임에 틀림없다.

 

2015.1.9.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82건 265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362 반기문, 적장과의 상습적 이중플레이 지만원 2015-02-08 8639 348
6361 내 물건, 몰래 훔쳐갔다가 몰래 갖다 놓은 박효종 부대 지만원 2015-02-08 6005 240
6360 여·순 반란사건(제주4.3반란사건) 지만원 2015-02-08 6227 73
6359 제9연대 작전(1948. 7. 23-12. 29) (제주4.3반란… 지만원 2015-02-08 6290 55
6358 제11연대 작전(1948. 5. 15-7. 23) (제주4.3반… 지만원 2015-02-08 6277 60
6357 군경에 의한 토벌작전(제주4.3반란사건) 지만원 2015-02-08 5883 54
6356 김무성의 과잉-복지론과 박근혜의 투자-복지론의 대결 지만원 2015-02-07 5841 191
6355 아베와 박근혜, 누가 더 자폐적인가? 지만원 2015-02-07 6042 201
6354 이완구가 언론 대부였다니! 지만원 2015-02-07 5768 228
6353 제주4.3평화공원의 불량위패 103기 (비바람) 댓글(1) 관리자 2015-02-06 5773 61
6352 증세 없는 복지는 대국민 사기극 지만원 2015-02-06 5545 221
6351 2012년 3월12일 동아, 문화일보 광고 관리자 2012-03-12 14278 387
6350 공무원이 가축인가? 세종시 용도 변경 급선무 지만원 2014-07-02 10788 519
6349 이게 왕조시대의 종 같은 백성이지 현대적 국민이더냐? 지만원 2015-02-05 5769 270
6348 세종시 공무원들 다시 서울로 보내라 지만원 2015-02-05 6044 279
6347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대, 손해배상 청구이유 지만원 2015-02-05 5241 125
6346 방송통신심의위와의 행정소송 준비서면(불법인 이유) 지만원 2015-02-05 5092 118
6345 김하영의 4·3 수기(제주4.3반란사건) 지만원 2015-02-04 6543 92
6344 오균택의 4·3 수기(제주4.3반란사건) 지만원 2015-02-04 5876 85
6343 도심의 대기업과 정부기관은 정몽구 모델 따르라 지만원 2015-02-04 5323 227
6342 박근혜 키드 박효종, 5.18완장차고 나치 흉내 지만원 2015-02-04 7476 238
6341 재향군인회도 경우회 꼴 날려나 (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5-02-03 5399 157
6340 미국과 유엔, 김정은 목에 현상금 걸었다! 지만원 2015-02-03 7022 350
6339 박근혜, 선거법 위반했다! 지만원 2015-02-03 6659 278
6338 MB 회고록이 정작 밝혔을 것들(뉴스타운) 지만원 2015-02-03 5569 182
6337 최승우 예비역 장군, 자유총연맹 총재 출마 지만원 2015-02-03 5684 202
6336 靑, 영빈관(迎賓館)은 보수우익 사절? (法徹) 法徹 2015-02-02 5297 143
6335 제주4.3 불량위패 척결 긴급세미나를 개최합니다(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5-01-29 5708 83
6334 이명박 말고 전두환! (비바람) 댓글(3) 비바람 2015-02-03 5480 186
6333 박근혜를 위한 약식 경영진단(3)-벼랑끝의 선택- 지만원 2015-02-01 7307 32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