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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마음들을 어찌 알겠나 

열길 물속보다 더 낮게 드러나 있는 사람 마음
어찌 그 속을 알 수 있겠는가 말들 하지만
그래도 아는 게 있다
옛날엔 인터넷 없어서 몰랐지만 지금은 안다 

지금 권력세력과 국민세력 사이의 난장판 벌어졌다
적어도 시방은 죄악세력과 우익세력간의 난장판만은 아니다
우익세력도 우익으로 포장된 권력세력을 의심한다
좌익-우익도 싸우지만 권력-무권력 세력도 서로 싸운다
권력은 돈으로 추종세력 만든다 

500만 야전군-시스템 본부는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않는다
지원금을 받는 순간부터 코가 꿴다
말을 듣지 않으면 감사가 오고 종속이 온다 

탈선하는 권력 옹호하는 우익들 많이 보였다
탈선 지적하는 언론을 질타하는 우익들 많이 보였다
째비도 안 되는 사람들이 방송 나왔다
불의를 옹호하고 정의를 질타하는
참으로 이상한 모습들 많았다  

그런데 불가사의한 것은
이번에 불의를 지지한 사람들이
평소에는 같은 불의를 질타했다는 사실이다
세상 요지경이다

소신 소신 소신
그 많은 소신들 다 어디 가고
변신 변신 변신들만 이렇게 부나방들처럼
눈앞을 어른거리는가 

 

2014.12.11.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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