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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의의 수호자는 논객이다(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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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4-11-13 22:43 조회6,6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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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아들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채동욱 검찰총장은 그의 퇴임식에서 이런 말로 혼외자 의혹을 부정했다,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의 퇴임식에는 부인과 딸이 참석한 자리였다, 그러나 몇 시간 뒤 방송에서 가정부의 진술이 등장하면서 채동욱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로부터 입법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은 강력히 주장했다, "나는 로비를 받은 적이 없다,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김재윤은 다시는 검찰 문을 나서지 못했다, 검찰이 즉시 구속해 버렸기 때문이다, 법원은 김재윤의 보석신청도 기각했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였다,

 

지난 달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노상에서 변태행위를 하다가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김수창은 자기 신분을 숨겼다, CCTV에 찍힌 자기 모습도 부정했다, 그러나 김수창의 정체와 범죄가 드러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김수창의 거짓말은 몇 시간의 효력 밖에 없었지만, 김수창은 그것과 자기의 양심을 바꾸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아마도 지구상에 대한민국처럼 거짓말이 횡행하는 곳이 또 있을까, 장삼이사 잡범들의 거짓말이 아니라 국가 지배층의 거짓말이라는 데에서 대한민국의 거짓말병은 심각한 수준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바라는 것은 언감생심, 국가의 지배층에 거짓말쟁이들이 너무나 많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양심은 박해 받고, 정의는 사망한 것이다,

 

저 사람들은 왜 금방 거짓말이 들통날 것을 알면서도 끝끝내 거짓말을 했을까, 그들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정의라는 것은, 진실이라는 것은, 여기 대한민국에서는, 상황에 따라 언제나 바뀔 수 있는 가변적 가치 밖에 안 된다는 것을, 그들의 핏속에는 오늘 그것이 진실이어도, 내일은 그것이 거짓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경험칙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저들이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것은 그 거짓말에 부응하는 정치세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 정치세력의 핏속에는 '김대업'으로 정권을 잡았던 추억이 있다, 누군가가 '김대업'이 되어준다면 그 정치세력은 그 거짓말을 '미담'으로 바꿔주고, '검찰의 탄압'으로 치환시켜줄 준비가 되어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수치스럽지도 않고, 출세나 치부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

 

고문에 의해 자백했다는 한마디로 대법원 판결이 뒤집어지고 간첩이 민주화투사로 변신하는 나라에서, 학자는 표절을 하고, 정치인은 사기를 치고, 법관들은 거짓말을 한다,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권력'이었지 '정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권력에 아부하는 거짓말로 구축된 나라, 이게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대한민국 군경에 총질하다 죽은 빨치산이 건국유공자가 되고, 4.3폭동에서 살인 방화를 일삼던 인민해방군 사령관은 무고한 희생자로 둔갑하고, 5.18폭동에서 무기고를 털고 군인들에게 총질하던 폭도들은 헌법수호기관이 되는 나라, 이것이 거짓말쟁이들이 만들어놓은 거짓말 대한민국의 본색이다,

 

어제의 정의가 오늘의 거짓이 되는 세상에서 과연 누가 정의를 말할 것이며 누가 진실을 찾아 나설 것인가, 정치인, 학자, 법관들이 거짓에 부역하는 세상에서 오로지 깨어있는 사람은 논객들이다, 대한민국에서 믿을 것은 논객뿐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논객들의 임무는 정의의 설파여야 한다,

 

대한민국의 논객들이여, 오늘도 쉬지 않고 자판을 두드리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의와 진실을 위한 것이다, 논객들이 가진 유일한 무기는 정의와 진실을 향한 의지이다, 정의와 진실의 펜으로 거짓말 구렁텅이에 빠진 나라를 구하자, 언젠가 역사는 대한민국에서 고군분투했던 논객들의 투쟁을 기억할 것이니, 오로지 그것만이 논객들의 훈장일 뿐이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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