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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오늘 난 우는가 웃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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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9-28 00:59 조회4,9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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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난 우는가 웃는가

 

전두환에 대한 1차 연구를 마쳤다

거들떠 보지 않았던 전두환

거개가 폐기했던 전두환

뒤늦게 알고보니

 

그는 이 나라 최상의

엘리트 경영자였고

민주화의 유일무이한 영웅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양아치 출신이었고

민주화의 소매치기들이었다

 

스스로 민주화세력이라고

으스대는 면상들을 보니

입버텅 광대뼈 입술 등

생김새에서부터 낯선

전라도 종자들이더라

 

그때는 침 튀기고

전두환 빨기 바쁘더니

어느 시절부터 갑자기
안면몰수하면서

전두환을 불구대천의 웬수로 씹더라

 

하루에도 열두 번씩

손바닥을 뒤집고

하루에도 스무 번씩

얼굴색 변하는 전라족들

오메 징그럽게도

빨 때는 언제이고

저주할 때는 언제이당강

 

전두환 동상을 만들어 놓고

기다란 손톱 갖고

눈알 후벼파고

신발과 망치로

동상의 머리를 깨부수는

붉은 코드가 장입된 전라족

요마악귀보다 더 소름 돋는 심성을

가진 전라족들

오늘처럼 역겹고 저주스러운 적은 없었다

 

나는 왜 이렇게

늦게야 전두환을 발견했을까

내가 전두환을 우군으로 여겼던

시기는 201745

그의 회고록이 나오는 날부터였다

 

그 이전엔 나 혼자

전라도 악귀들과 너무 외롭게 싸웠다

나 혼자 싸울 때 다른 애국국민들은

나를 감싸주는 요람이 되었다

 

그의 회고록은 나에게

얼마간의 위안이 되었다

그가 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내가 연구한 5.18 진실을

태클 잘 걸기로 유명한

남빨들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는

그를 만나서는 안 되었다

그가 서거했을 때에도

마음 독하게 먹고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 시각

그가 너무 보고 싶어졌다

이 책을 그가 보았다면

얼마나 기뻐했을까

나는 이 책을 그의 영정에

바치고 싶다

 

그는 이승만 박정희와 더불어

이 나라를 지켜주는

영원한 수호신이 될 것이다

나는 사관생도 시절

꽤 많은 위인 영웅전을 읽었다

하지만

오늘 내가 직접 공들여 발굴한

전두환은 내 사전에 기록된

그 어느 세계의 위인보다 더 위인이었다

 

내가 쓴 전두환 리더십은

이 나라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을 수 있는

핵폭탄이 돼야만 한다

나는 폭탄을 만들었지만

발사의 단추는

애국국민 여러분들의

몫일수 밖에 없다

 

2022.9.2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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