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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딜레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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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10-09 22:24 조회3,9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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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딜레마 [1]

 

윤석열 대통령의 딜레마는 너무나 낮은 지지율이다. 본인은 지지율이 생물이라서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지지율은 30% 내외의 좁은 밴드에 갇혀 있다. 한마디로 국민에 희망이나 비전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대통령의 얼굴만 보아도 답답해진다는 국민이 내 주위에도 많다.

 

그는 낮은 지지율이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이는 엄청난 착각이다. 지지율이 낮다는 것은 그가 비단 일반국민에게만 인기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통솔하는 수하들과 공무원들이 신념을 갖지 못하고, 그가 원하는 것을 위해 몸을 던지려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 

 

지도자가 마초(남성) 답지 않고, 소신이 없고, 목표와 동기를 부여해주지 않으면 수하들과 공무원들이 맥빠져 한다. 목표를 주지 않으면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 동기를 부여해주지 않으면 수하들은 일할 에너지를 잃는다. 그런데 윤석열은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뽑아줬으니 알아서 일을 찾아서 하라는 방임형 왕으로 보인다. 이런 모드를 탈피하지 않으면 장담하건데 단 한 사람도 윤석열을 위해 몸을 던지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역동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국민에 보여주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구르지 않는 돌에 이끼가 끼듯이 온갖 추잡한 공격만 받고 있는 것이다.

 

 

2022.10.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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