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을 모르는 정치가 좌익의 기를 살렸다(EVERGREEN)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보은을 모르는 정치가 좌익의 기를 살렸다(EVERGREEN)

페이지 정보

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4-07-14 01:52 조회7,217회 댓글1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박정희, 전두환의 농사로 주렁주렁 매달린 과실은 김영삼이 아프리카 후진국 정상들에게 으시댈 수 있었던 군자금이었고 김대중, 노무현이 수확하여 북조선에 돈 잔치하고 노벨상을 받게 만들었던 비자금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 세력들이 똘똘 뭉쳐 이 땅을 지배하고 있는데도 영웅 박정희의 딸은 집안을 구원하는 가장의 길이 아닌 원수를 사랑하는 목자의 길을 택했다.


딸에게도 버림받은 박정희의 공로는 이미 보잘 것이 없어졌고 그가 일으킨 구국의 5.16을 부정하는 것이 오늘 날 인사청문회 검증의 잣대가 되어있다. 이제 박정희의 가슴엔 그 많던 애국 훈장은 다 떨어지고 다만 친일파 독재자란 검붉은 훈장이 새롭게 매달려 있을 뿐이다. 누가 새누리당에 웰빙당이란 예쁜 이름을 붙여주었나? 그 들은 야당에 빌어먹을 오합지졸당이다.


나라 일으킨다고 그만큼 고생한 박정희는 그 이름을 건 웅장한 컨벤션 센터는 고사하고 그의 공적을 살펴 볼,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그럴싸한 기념관도 거의 없다. 진보니 좌파니 하는 김대중, 노무현 세력으로 반 사회주의 국가로 변모한 지금, 자칭 우익이란 당이 정권을 잡고도 좌익의 매서운 눈초리와 그 기갈을 의식해 대로에 동상 하나 세우지 못하는 실정에 있다.


그것은 첫 번째로 전두환의 잘못이다. 어느 바닥에서 정치를 하였는데 그만한 보은조차 못하였단 말인가? 일설에 양아들과 같았다는 전두환이 아니던가? 그 말이 낭설이더라도 해야 할 일과 삼가 할 일을 구분할 능력도 성의도 없었더란 말인가? 모셨던 주군에 대한 의리는 지키지 않으면서 경제 발전에 대한 보상금처럼 비자금만 두둑히 챙겨 나온 그는 앞을 보는 혜안이 없었다.


5.18에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우익에겐 마치 구도자의 모습으로, 좌익에겐 살인마의 모습으로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의 지나친 과묵함은 본업인 군인정신에나 어울릴 진 몰라도 강약을 조절하며 굵은 마디와 섬세한 마디를 다 가져야 하는 명군이 되기에는 적절치 못한 성품이다. 그가 죽은 박정희에라도 깍듯했었다면 오늘날 박정희는 두 번 죽지 않았다.


하나회처럼 의리를 지켰더라면 그 많은 국민이 비자금 때문에 전두환을 그토록 외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박근혜가 그러한 전두환을 마음속으로 원망하였겠지만 그녀 역시도 그의 아버지 무덤을 다시 더 깊이 파서 묻었다. 구국의 영웅 박정희는 좌익의 손에, 그 정적의 손에 매장되기 이전에 곁에 있는 수많은 부르투스들이 먼저 그를 버렸다. 아, 박근혜 너마저.....


지금의 한국은 상식적인 이념을 가졌던 이전의 한국이 아니다. 원망을 하자면 대한민국 모든 지도자에게 다 하고 싶다. 나라를 구해 준 6.25의 영웅, 우방국 장군 맥아더의 동상을 철거하겠다고 빨갱이들이 설쳐댈 때 그때 이미 우리에겐 희망이 사라지고 있었다. 대한민국 정체성의 변신은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전에 박정희에 대한 전두환과 노태우의 배신에 가까운 무심한 정치 철학이 일조를 하였다.

댓글목록

aufrhd님의 댓글

aufrhd 작성일

5.16혁명 당시 반혁명분자를 모조리 처단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인자한 박정희는 반혁명분자에게 지나친 관용을 배푼 것이 오늘날에 와서까지 큰 화근이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지금이라도 반혁명세력을 낱낱이 가려내어 완전히 정리해야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

최근글 목록

Total 14,255건 28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825 정전협정,61주년, '평화협정'으로 대치해야 할까?(김피터) 김피터 2014-07-25 6499 222
5824 세월호 특별법, 접근방법부터 틀렸다! 지만원 2014-07-25 7560 309
5823 박근혜 정부, 나에게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 지만원 2014-07-24 11619 607
5822 내가 외국인 인터뷰어들에 먼저 설명하는 내용 지만원 2014-07-24 7417 385
5821 주호영 새누리 의원의 발언을 지지한다! 지만원 2014-07-24 8310 448
5820 지만원박사 미일(美日)관계 연구소장 접견(stallon) 댓글(2) stallon 2014-07-24 7359 266
5819 세월호 정국의 단상 지만원 2014-07-22 12005 535
5818 유병언 시체의 초보적 의미 지만원 2014-07-22 13896 540
5817 대통령 명예훼손?(일조풍월) 댓글(1) 일조풍월 2014-07-22 7851 330
5816 오늘 검찰조사에 대하여 지만원 2014-07-21 9586 487
5815 불안한 재일교포님들을 진심으로 위로함(空骨大師) 空骨大師 2014-07-19 7016 211
5814 이런 특별법을 만들어야 되겠는가?(몽블랑) 댓글(2) 몽블랑 2014-07-21 7439 223
5813 민주화운동이란 무엇인가? 지만원 2014-07-20 7619 332
5812 통일대박행진, 이제보니 2002년에 북과 약속한 것 지만원 2014-07-20 9624 398
5811 대통령이 장관·수석도 안 만나면 누구를 만나나(동아) 지만원 2014-07-20 6691 244
5810 할 말 하는 장관 내보내는 인사, 납득하기 어렵다(중앙일보) 지만원 2014-07-19 6900 246
5809 7월 21일(월) 오후2시 지만원 박사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소환 댓글(5) 호랑이선생님 2014-07-19 7333 226
5808 박근혜정부, 더 이상 존재할 가치 없다! 지만원 2014-07-18 12378 458
5807 이제는 정윤회가 직접 나서야 지만원 2014-07-18 14685 415
5806 세월호, 너희들만 유가족이냐?(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4-07-18 9964 337
5805 [문화일보] 朴정부의 ‘외교 레임덕’ 碧波郞 2014-07-17 6735 307
5804 유일하고 귀한 동맹국 미국에, 기본 예의 지켜야 지만원 2014-07-17 8763 348
5803 북은 미사일 협박하는데 끌어안고 통일하자니! 지만원 2014-07-17 8286 346
5802 해도 해도 너무하는 세월호 유족들~~(토함산) 댓글(1) 토함산 2014-07-17 6918 276
5801 미소라 히바리(美空ひばり)님, 韓國에 오소서(空骨大師 ) 댓글(2) 空骨大師 2014-07-16 7779 148
5800 한미연합사령부는 서울에 남도록 해야 한다(이상진) 댓글(2) 이상진 2014-07-16 5751 186
5799 제주4.3 역대 폭도사령관들 - 6대 김성규(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4-07-16 6973 66
5798 세월호 특별법은 시체장사의 전형 지만원 2014-07-16 16763 433
5797 오늘 서울중앙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 했습니다.(호랑이선생님) 댓글(2) 호랑이선생님 2014-07-16 6991 207
5796 이것이 정치이고, 이것이 나라인가? 지만원 2014-07-16 8699 33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